단감 수확
집에 사람 키 정도 높이의 작은 감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하나는 단감, 하나는 떫은감이 열립니다. 옆집과의 경계에 심긴 떫은감 나무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매년 주렁 주렁 감이 열리는데, 앞 마당에 심긴 단감 나무는 땅이 별로인지 거의 낙과로 떨어지곤해서 제대로 열린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매년 봄마다 거름(chicken manure)을 주었더니 다행히 조금씩 낙과가 줄어 들었고 드디어 올해는 꽤 많이 달려서, 잘 익기를 기다렸다가 지난 주말에 한꺼번에 다 땄습니다. 얼추 100여개 되네요.
이건 떫은감입니다. 나무 살 때 coffee cake persimmon (Nishimura Wase)라는 단감이라고 쓰여 있어 샀는데요, 생김새나 거뭇거뭇한 단면 색깔등은 일치하지만 무척 떫더군요. 이건 익혀서 홍시 만들거나, 건조 시켜서 먹습니다 ["홍시의 계절"]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있는 쌀밥 (19) | 2022.12.03 |
---|---|
라 퍼미에 (La Fermière) 요거트 (13) | 2022.09.22 |
페르시아 빵 상각(nan-e sangak) (15) | 2022.09.09 |
갈 수 없는 나라 (?) (18) | 2022.08.14 |
세계 각국의 29가지 빵 종류 소개 (15) | 2022.07.31 |
불량식품 모음(?) 밀크레이프 + 고지방 우유 (10) | 2022.07.14 |
사누키 우동 (さぬきうどん) 예찬 (11) | 2022.06.28 |
퓨전 실패 2탄: 동북 아시아의 불화합 (9) | 2022.03.18 |
우크라이나 식당: Pushkin in San Francisco (8) | 2022.03.13 |
메이플 피낭시에 (Maple Financier) (18) | 2022.02.0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맛있는 쌀밥
맛있는 쌀밥
2022.12.03 -
라 퍼미에 (La Fermière) 요거트
라 퍼미에 (La Fermière) 요거트
2022.09.22 -
페르시아 빵 상각(nan-e sangak)
페르시아 빵 상각(nan-e sangak)
2022.09.09 -
갈 수 없는 나라 (?)
갈 수 없는 나라 (?)
202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