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JTBC 슈퍼밴드 2: 자유조합팀 전반평
JTBC 슈퍼밴드 2: 자유조합팀 전반평
2021.09.07지난번 글에서 자유조합팀 10팀중 7팀의 구성을 예측했었는데요, 1팀은 아직 100% 확실하지 않지만 5팀은 맞춘것 같고 1팀은 멤버 한명을 잘못 예측했네요. 이번 주에 제일 잘 한 2팀을 소개해 봅니다. 통념을 깨고 기타맨 4명으로만 구성된 4기타 제이유나팀이 제 예상대로 그대로 팀을 유지했고,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를 연주하여 지금 현재 최저점 94 + 최고점 99로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번에는 이팀에 다소 박하게 점수 주었던 기타맨 이상순도 이번에는 "대박이다 이거는"이라며 극찬을 해주었습니다. 지난번 연주도 너무 훌륭했는데 이번 연주는 퍼커션 기법과 같은 화려한 기교적 부분을 최소화하고 곡의 흐름을 매끄럽게 다듬는 것에 주력하였고, 이 전략은 너무도 훌륭..
JTBC 슈퍼밴드 2: 4라운드 자유조합팀 구성 예측
JTBC 슈퍼밴드 2: 4라운드 자유조합팀 구성 예측
2021.09.039월 8일에 방영예정인 본선 4라운드 자유조합팀 구성이 어떻게 될까요? 공식 발표된 바는 없지만 37초짜리 예고편 동영상을 판독하여 총 10팀 중 7팀에 대한 추측을 해봅니다. (그런데 내가 왜 이런 삽질을 하고 있지?? 😅 ) 먼저 3라운드 B조 우승팀이었던 기탁팀은 그대로 가는 것이 100% 확실합니다. 온라인에 커뮤니티에서 임기옹변 (임윤성, 기탁, 김슬옹, 변정호) 팀이라고... ㅎㅎ 밴드 4명 전체 장면이 떴는데 우측에 변정호가 전에 연주했던 콘트라베이스, 앞에 임윤성의 주 악기 트럼펫이 있고 왼쪽 기탁과 뒤 김슬옹의 옷과 머리모양이 일치하지요. 워낙 서로 맘과 음악성이 잘 맞았던 탄탄한 팀조합이고 심사위원들도 멤버구성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다고 했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조합으로 위험을 감수할 이유..
JTBC 슈퍼밴드 2: 통념을 깬 조합의 승리
JTBC 슈퍼밴드 2: 통념을 깬 조합의 승리
2021.09.01본선 3라운드 B조의 순위 쟁탈전이 방송되었습니다. A조보다 훨씬 재미있게 봤고, 특히 밴드에 대한 통념을 깬 조합들이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점수와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녹두팀의 점수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네요. 1등을 한 기탁팀은 이례적으로 심사위원들의 점수 편차가 거의 없었습니다. 보는 내내 신선하면서 자유와 즐거움이 넘치는 연주가 참 좋아서 이 팀은 이대로 결승까지 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심사위원들도 같은 생각을 해서 언급을 하더군요. 전형적인 4인조 밴드의 구성에서 보면 메인급 보컬이 2명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프론트맨이자 메인 보컬인 기탁이 전혀 다른 음색의 메인급의 보컬인 임윤성을 영입한 것이 신의 한 수였던것 같습니다. 자신의 장점과 한계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 보완점을 찾은거..
JTBC 슈퍼밴드 2: 드러난 한계점들
JTBC 슈퍼밴드 2: 드러난 한계점들
2021.08.26한 주 결방한 후의 본선 3라운드 A조 순위 쟁탈전은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보통 음악 프로그램 관련 글들은 좋았던 노래 중심으로 써왔는데, 이번에는 아쉬웠던 점과 한계점이라고 느꼈던 부분을 써보려고 합니다. 점수와 순위가 아래와 같고 제 생각과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최저 점수 받은 황현조 팀부터 보겠습니다.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에서는 그간 황현조의 프로듀싱 능력이 아주 높게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라운드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황현조의 프로듀싱 스타일이 제 취향이 아는 것도 있습니다만, 저는 엄청난 재능은 이전에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악기를 다룰줄 알고 뚜렷한 무대 편집의 방향을 세우는 것은 잘 하는 것 같은데 충격적이거나 감동적인 레벨까지는 끌고 가지 못하고 적당한 매시업 (..
JTBC 슈퍼밴드 2: 천재성이 번뜩이는 뮤지션들
JTBC 슈퍼밴드 2: 천재성이 번뜩이는 뮤지션들
2021.08.112년 전 시즌 1 참여자들 중 몇은 프로로 활동하던 뮤지션(musician)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2에는 상당수가 찐 프로들이고, 이에 비례해서 연주의 평균 수준과 곡의 완성도가 정말 높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천재성이 번뜩이는 뮤지션이 몇 있네요. 1. 거문고 박다울 국악계에서는 아주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1992년생으로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고등학교 때부터 동아 국악 콩쿨, 세종 음악 콩쿨, KBS 국악대경연 등에서 대상을 여러번 받은 바 있습니다. (Mugazine 2021년 인터뷰) 단정하게 잘 차려 입으면 좀 음악인스런(?) 포스가 풍기는데... 이번 슈퍼밴드에서는 츄리닝을 걸쳐 입은 촌동네 노총각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연주가 시작 되면 경이로운 음악의 ..
JTBC 슈퍼밴드 2: House I Used to Call Home
JTBC 슈퍼밴드 2: House I Used to Call Home
2021.08.10JTBC에서 만드는 음악 프로그램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요즘은 2년만에 다시 열린 슈퍼밴드 시즌2 경연 대회를 월요일마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미국 OnDemandKorea.com). 시즌 1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는 남성 참가자만 받았던 것을 이번 시즌에는 여성 참가자들도 받았습니다. 여성 뮤지션들이 보컬과 드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군요. 노래 자랑이 아니라 밴드이다 보니 아무래도 록 (rock) 음악 성향이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시즌 본선 진출자들은 평균적으로 시즌 1보다 한수 위 같아 보입니다. 음악적인 실력만 본다면 전혀 다른 분야일 뿐 클래식 음악 전공자들 못지 않은 실력자들은 단연 록 음악 하는 사람 그룹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보컬들 역시 록 보컬들은 음역대나 성량 면에서..
JTBC 슈퍼밴드: 본선 1R & 2R My Pick
JTBC 슈퍼밴드: 본선 1R & 2R My Pick
2019.06.01JTBC 슈퍼밴드: 본선 1R & 2R My Pick 연주한 것을 선정하면서 다들 너무 잘해서 best라고 하지 않고 my pick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냥 제 취향입니다. (JTBC Entertainment 의 YouTube 채널이 제대로 된 영상을 제공하는데 한국에서 시청이 불가능한 듯 하여 각 연주 별로 영상을 2개씩 올립니다)본선 전체 playlistmy pick playlist위키백과 1. "Adventure of a Lifetime" 1라운드 조원상 팀. 베이스 기타 조원상 + 어쿠스틱 기타 3인방 (김영소, 이강호, 임형빈). 팀구성 우선권 추첨에서 1위를 받은 조원상이 기타리스트를 싹쓸이해 모든 사람에게 충격에 빠뜨렸는데, 데려간 3명 모두의 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낸 편곡을 해냈습니다. 전반..
JTBC 슈퍼밴드: 뮤지션
JTBC 슈퍼밴드: 뮤지션
2019.05.30JTBC 슈퍼밴드: 뮤지션 주말 산책 같이 하시는 분께서 추천하셔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OnDemandKorea.com) 대중음악 경연대회가 한국에서 아무 많은 것으로 아는데, 대체로 가수에 포커스를 두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디션을 통과한 뮤지션들이 원하는 사람들끼리 밴드(악단)을 구성해서 약 2주간의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후 공연을 하는 형식을 가집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실용음악과가 많이 생긴지가 꽤 되어서 전반적인 음악 연주 수준이 많이 올라간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한국에 있던 90년대의 수준과 비교하면 가히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정도로 점프한 한국의 대중 음악 연주자들의 기량에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흔히들 밴드라고 하면 rock band만 떠올리기 쉬운데 참가자들이 클래식 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