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 밸리
나파 와이너리 "Castello di Amorosa"
나파 와이너리 "Castello di Amorosa"
2021.07.10나파 밸리 (Napa Valley) 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북쪽 칼리스토가 (Calistoga) 에 있는 와이너리 카스텔로 디 아모로자 (Castello di Amorosa, Amorosa Castle) 에 들렀습니다. 작년 9월 말에 이 부근에 크게 산불이 나서 이 와이너리도 다소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은 괜찮은지 궁금했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아직 입구에서 통제를 하는군요. 대부분의 와이너리들이 예약 방문만 받은지가 꽤 됩니다. 입구 왼쪽 건물에서 현지 예약이 가능하네요. 와인 3병 이상 구입 혹은 시음 투어 (tasting tour) 을 하면 들어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약간 불에 그슬르기는 했습니다만 괜찮아 보입니다. 이탈리아 이민 4세대인 소유주가 이탈리아 ..
미슐랭 식당 "Auberge du Soleil" in Napa Valley
미슐랭 식당 "Auberge du Soleil" in Napa Valley
2021.07.04결혼 기념일을 맞이하여 정말 오랜만에 1박으로 짧게나마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근 2년만인듯 합니다. 한 가족이지만 취향이 제각기인지라 공통 분모가 그리 많지 않은데, 다행히(?) 식도락에는 약간의 합의점이 있습니다. 좋은 식당이 되려면 많은 조건들을 충족해야 하지요. 당연히 맛이 가장 기본인데 의외로 그 맛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곳이 무척 적습니다. 메인 셰프의 이직, 불안정한 요리팀, 경영진의 문제등 여러가지가 결국 맛으로 드러나게 되지요. 그래서 아주 괜찮은 노포가 아닌 곳은 거의 다 맛이 들쭉날쭉하기 마련인데, 미국에는 노포라는 것 자체가 없습니다.😔 그 외에도 가성비, 서비스, 분위기등 많은 요소들이 잘 유지되어야만 하겠지요. 북가주 (Northern California)에서 직접 가 본 식당중..
Far Niente Winery의 가을
Far Niente Winery의 가을
2020.11.27Far Niente Winery의 가을 추수 감사절 연휴 주간입니다. 전부터 가을에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던 곳이 있어 아침 일찍 Napa Valley에 다녀왔습니다. Far Niente Winery는 맛집들이 많이 있는 Yountville 북쪽에 있습니다. 이름인 "far niente"는 이탈리아어로 "do nothing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네요 😅 대로변 (St Helena Highway)에서 살짝 벗어난 뒷길에 있어서 정확한 주소를 알고 가야만 합니다. 1350 Acacia Dr, Oakville, CA 94562 St Helena Highway에서 벗어나 길을 가다 보면 와이너리 포도밭 너머로 멀리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이 보입니다. Far Niente Winery 들어가는 길 좌우..
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2020.10.01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보통 시간 될때 몇개의 글을 미리 써서 공개날 예약을 해 두는데요, 하필이면 나파 밸리 맛집 글을 써 놓은 사이에 큰 불이 또 나파 밸리를 덮쳤어요 😭 저희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이 쌓인 많은 장소들이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사진들을 보니 충격적입니다. [사진 출처 : LA Times] 2017년과 2019년에도 큰 산불이 나서 100,000 에이커와 75,000 에이커 넓이에 달하는 숲과 와이너리들이 불에 탔었습니다. 올해도 1달 전 불이 나서 큰 호수 주변을 다 태우고 간신히 다 껐는데, 부근에서 일요일에 추가로 난 산불이 시속 100Km에 육박한 강풍을 타고 급격히 번졌네요. 이 지도가 월요일 아침 화재 지역이고 하루 지난 화요일은 이렇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2020.09.30"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북가주 (Northern California) 에 맛집이 꽤 되는데요,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유명도시인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이고, 그 다음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이 와인 (wine)의 명산지로 널리 알려진 나파 밸리 (Napa Valley) 입니다. 남북으로 40Km 정도 되는 Napa Valley 중에서도 중간쯤에 위치한 작은 도시 욘트빌 (Yountville) 은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실망하는 일 없을 정도로 대부분이 수준급 음식을 내보입니다. 전원적인 분위기도 좋고, 평균 수준이나 가성비도 San Francisco 보다 좋아서 주말 여행지로 저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지요. 이 좋은 곳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산불 때문에 ..
Napa의 경치가 있는 레스토랑 3선
Napa의 경치가 있는 레스토랑 3선
2018.10.16Napa의 경치가 있는 레스토랑 3선 저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휴가철 근거리 행선지는 단연 Napa Valley입니다. Wine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저희처럼 술을 즐겨하지 않는 가족들에게도 이곳은 여러가지로 매력적인 곳이지요. 집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멋진 풍경과 좋은 음식이 널려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할 일입니다. 원래 특정 식당에 대한 소개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모처럼 매년 한두번씩 가본 경험을 바탕으로 아래 3가지 조건을 만족하여 가족 여행을 가는 분들에게 추억이 될 만한 레스토랑을 한번 뽑아봤습니다.첫째 음식이 맛 있어야 하고둘째 가성비가 좋아야 하고셋째 Napa의 멋진 경치를 음식과 함께 즐길수 있어야 한다 미슐랭 3스타 The French Laundry를 위시한 최고급 ..
열기구가 있는 Napa Valley 풍경
열기구가 있는 Napa Valley 풍경
2018.10.14열기구가 있는 Napa Valley 풍경 열기구를 탄 목적은 당연히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Napa의 풍경을 보고 싶어서였지요. 그 풍경에 열기구를 함께 담으니 방점(傍點)처럼 느껴지는게 나름 괜찮아 보여서 몇 장 따로 골라 올려봅니다. 평일이라 많지 않은 열기구가 떠 있었던 것이 오히려 제 취향에 맞아 더 좋았습니다.
하늘에서 본 Napa Winery
하늘에서 본 Napa Winery
2018.10.13하늘에서 본 Napa Winery 비행기를 탈 때마다 조종석에서 보는 풍경은 어떨까가 궁금했습니다. 늘 제일 싼 항공권을 골라 타다보니 언제나 비행기 좌석에서 보는 풍경의 반은 비행기 날개에 가려져 있곤 했지요. 비행기에서 보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처음 타는 열기구에서 내려다보는 Napa Valley의 winery들은 참 매혹적이었습니다. Drone 사진볼 때마다 받았던 '뽐뿌(?)'가 다시 한번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것을 몸을 던져 막았습니다. 광활한 포도원들 위로 비행을 하고 나니 전날 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피곤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후련하네요. 생전 처음으로 찍어 본 어설픈 항공사진을 몇장 골라 올려봅니다. Valley의 산자락에 물결무늬처럼 포도원들이 가꾸어져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
Napa Valley: Hot Air Balloon
Napa Valley: Hot Air Balloon
2018.10.12Napa Valley: Hot Air Balloon Columbus Day를 끼고 작은 아이 학교가 2일간 쉬어서 휴가를 내고 근 1년 만에 Napa Valley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열기구 (Hot Air Balloon)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제주도나 해운대 등지에서 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Napa Valley에 약 4~5개의 업체가 있는듯하고 저희 가족은 Napa Valley Aloft Balloon Rides라는 업체를 이용했습니다. Yelp에서 95%의 사람에게서 5.0만점에 5.0을 받은 것이 좋아 보여서... 탑승 수속이 6:25am이라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저렴한 모텔 숙박비에 걸맞는 우렁찬(?) 에어콘 소리 덕에 잠은 자는둥 마는둥하고 일어나 ..
Vineyards in Fall
Vineyards in Fall
2015.11.26Vineyards in Fall "나는 포도나무요 저희는 가지다. 너희가 내게 붙어 있고 내가 너희에게 붙어 있어서 친밀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면, 틀림없이 풍성한 수확을 거둘 것이다. 그러나 내게서 떨어져 있으면, 너희는 아무 열매도 맺을 수 없다. 누구든지 내게서 떨어져 있는 사람은 말라 죽은 가지일 뿐이다. 사람들이 그 가지를 모아다가 모닥불에 던져 버린다." (요한복음 15장 5~6절) "I am the vine, you are the branches; he who abides in Me and I in him, he bears much fruit, for apart from Me you can do nothing. If anyone does not abide in Me, he is thrown..
"Foodshed" in Napa
"Foodshed" in Napa
2014.12.12"Foodshed" in Napa 감동이었습니다! 마치 성형 미인과 떡칠화장 미인들만 보다가 막 세수한 맨 얼굴에 스킨로션만 가볍게 바른 자연미인을 만난 느낌이랄까요? 묵을 호텔에서 가깝고 Yelp.com 점수가 워낙 좋아서 (5점 만점에 무려 4.83) 가봤습니다. 나파 시내에서 남쪽으로 10여분 떨어진 공항 근처에 회사들이 모여있는 작은 campus로 들어가라는 네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면서 '이거 혹시 회사 구내 cafeteria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오를 때 쯤 눈에 들어온 주소. 자세히 보니 잘 보이지 않지만 바깥 차양에 음식점 이름이 쓰여있긴 하군요 - Foodshed (http://www.foodshedpizza.org/) 나중에 호기심에 가게 웹페이지를 찾아가 보니, watershed(분수..
Autumn 2014 in Napa
Autumn 2014 in Napa
2014.12.11Autumn 2014 in Napa 최근 몇년간 추수감사절을 주로 1시간 반 거리의 포도주 생산지인 Napa Valley에서 한가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늦더위가 있으면 포도원에 (북가주에서는 나름) 멋진 단풍이 듭니다. 실제 본 풍경은 제가 사진에 담은 것보다 족히 몇십배는 멋져서, 오늘도 제 구린 풍경 사진 실력에 다시 한번 좌절을 느낍니다.
Napa Valley, 15 Hours before Earthquake
Napa Valley, 15 Hours before Earthquake
2014.08.27Napa Valley, 15 Hours before Earthquake 주말에 당일치기로 밥 먹으러 1시간 반 거리의 Napa Valley에 있는 Yountville이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였는데 불과 15시간 후 새벽에 지진이 나서 꽤 큰 피해가 났네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듯 합니다만,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인생"이란 문구가 다시 새롭습니다. (밥만 먹고 온거라 음식사진 말고는 별로 없네요 ㅎ) R+D Kitchen 나파 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인 The French Laundry 소유의 텃밭 The French Laundry의 Thomas Keller가 운영하는 빵집 Bouchon Bakery의 마카롱 집에 돌아와 저녁으로 만들어 먹은 먹물 파스타
Summer 2013 in San Francisco & Napa
Summer 2013 in San Francisco & Napa
2013.08.18Summer 2013 in San Francisco & N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