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Napa Winery
하늘에서 본 Napa Winery
비행기를 탈 때마다 조종석에서 보는 풍경은 어떨까가 궁금했습니다. 늘 제일 싼 항공권을 골라 타다보니 언제나 비행기 좌석에서 보는 풍경의 반은 비행기 날개에 가려져 있곤 했지요. 비행기에서 보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처음 타는 열기구에서 내려다보는 Napa Valley의 winery들은 참 매혹적이었습니다.
Drone 사진볼 때마다 받았던 '뽐뿌(?)'가 다시 한번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것을 몸을 던져 막았습니다. 광활한 포도원들 위로 비행을 하고 나니 전날 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피곤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후련하네요.
생전 처음으로 찍어 본 어설픈 항공사진을 몇장 골라 올려봅니다.
Valley의 산자락에 물결무늬처럼 포도원들이 가꾸어져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 아는 것이 없지만 지형마다 높이마다 토양마다 소위 테루아르(terroir)가 달라 와인의 향기와 맛이 달라진다고들 하더군요.
Napa지역 winery의 전형적인 풍경입니다. 잘 가꾸어진 포도원의 나지막한 언덕 위에 그림같은 집이 지어져 있지요. 이미 와인 명산지로 유명해진지 오래 된지라 투여된 자본의 규모도 상당합니다.
넓게 펼쳐진 평지는 Oak Knoll이라는 지역인데 Merlot, Chardonnay, 그리고 Cabernet Sauvignon이 주로 심겨져 있고 특히 이곳의 Chardonnay 품질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넓은 포도원 사이에 간간히 자그마한 인공 저수지 같아 보이는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항공사진들을 보면 아래서 볼 수 없는 pattern들을 찾아 찍곤 하지요. 질서 정연하게 심겨지고 가꾸어진 포도원을 촛점거리도 바꿔 보고 angle도 바꿔가며 공부하듯이 이렇게 저렇게 담아 봅니다.
포도원의 일부에 빨간 빛이 돌기 시작하는 것이 가을의 문턱에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깊은 가을에 찾는 Napa의 포도원은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기회가 혹 또 허락된다면 다음번 비행은 11월 중순쯤에 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여행에 찍은 사진들도 아니고 하늘에서 찍은 것도 아니지만, 과거 깊은 가을철에 찍었던 가을 winery풍경을 몇장 골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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