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및 마이크 선 정리법

교회 밴드에 신입 멤버가 들어오면 제일 먼저 교육시키는 것이 악기/마이크 선 (cable) 정리법입니다.  모든 사람이 사용 후에는 각자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일단 보기에 지저분하고 둘째로 선(cable)의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일차적으로는 소위 '찍찍이 테이프' 혹은 '벨크로' (Velcro사의 제품이 일반명사화됨) 라 부르는 것을 모든 선에 한개 씩 붙여 놓으면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사진출처: http://recordinghacks.com/2010/09/23/best-microphone-cable-ties/]

 

벨크로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잘 정리해도, 선을 감는 방식에 따라 풀어 놓았을 때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제대로 감은 선은 아래 사진 왼쪽처럼 일직선을 유지 하지만, 잘못된 (하지만 보편적인 😩 ) 방식으로 감은 선은 오른쪽처럼 돼지꼬리 모양이 되어 버립니다.  이런 모양은 악기/마이크 선 (cable) 내부에 있는 전선들이 뒤틀리고 휘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을 펼 때 다시 전선에 무리(strain)를 주게 되어,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결국 손상을 주게 됩니다.

 

[사진출처: https://www.dpmag.com/how-to/tip-of-the-week/studio-safety-coiling-cables/]

 

선을 감을때 한 방향으로 감지 않고 방향을 한번씩 교차해 가면서 감으면 이 돼지꼬리 모양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 교차 시키며 감는 법을 아래 사진이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1번 / 3번 사진에서 오른손 모양이 반대인 것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출처: https://www.dpmag.com/how-to/tip-of-the-week/studio-safety-coiling-cables/]

 

위의 사진을 연속으로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출처: https://www.blackghostaudio.com/blog/how-to-wrap-audio-cables-the-right-way-1-minute-tutorial]

 

제가 사용하는 방식은 손 방향을 교차시키는 대신, 손가락으로 선을 비트는 방향을 바꿔가면서 선을 감는 방법입니다.  어떻게 외우느냐의 문제이지 결국 같은 것이니, 숙달이 쉬운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설명은 아래 유튜브에서 8분 20초으로  건너뛰어서 보세요.

 

 

악기/마이크 선 감는 법이라고 소개를 했으나, 길이가 긴 모든 전선 관리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이니 숙지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