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실패했었다
나도 실패했었다
사역을 하다 보면 교인들 중에 정말 끔찍하게 실패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나도 실패 했다. 나도 모든 것을 잃은 경험이 뭔지 알고 있다. 그런 순간에는 당신을 믿어왔던 사람들이 당신을 떠나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실패의 순간에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이 절망과 회개의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정말 아름다운 말씀들을 주신다. 내 경험은 그러한 캄캄한 절망의 순간에 처한 사람들이 뭔가 심오한 이야기들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실수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배척하는 것은 교회가 할 일이 아니다.
25년 전 내가 그 일을 겪고 나는 다시는 설교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후 아내와 함께 교회에 예배드리러 갈 때 나는 설교자도 아니고 지도자도 아니었다. 난 한 교인이었다. 그래서 나는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전해주는 말을 들었다. 그러한 시절 영적으로 부서진 상태에서 예배를 드리러 갔었다. 아무도 못 알아 봤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예배를 드리러 가면서 항상 아주 조그마한 소망이라고 얻을 수 있을까 기대하곤 했었다.
의자에 앉아서 주변에서 벌어지는 대화를 들어봤지만 대부분은 전부 겉치레 인사였을 뿐이다. 예배가 시작되고 리더가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됐다. 기도에 대해서 정말 생각해봤는지 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을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설교를 했었다. 설교가 나의 무너진 마음을 다스려 주지 못했다. 결국 실망을 가득 안고 교회를 나서곤 했다. 얼마나 많은 주일을 아내와 함께 주차장에서 차라리 오지 말 걸이라고 말했는지 모른다. 차라리 집에서 좋은 음악이나 들을 걸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면서 성경을 읽는 것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그 교회, 그 아침 나는 거기서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
아내에게 '내가 목사가 다시 된다면 내가 만약 다시 한 번이라도 말씀을 전하고 설교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나는 맨 먼저 마음을 다친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아내에게 '예배당 의자의 한 줄에 한 명씩은 정말 부서진 마음을 부여잡고 교회를 찾는 사람이 있음을 확신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말씀을 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다시 나에게 설교할 기회를 주셨다.
by Gordon McDonald (chair of "World Relief" and editor-at-large of "Leadership")
[출처] 뉴스 앤 조이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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