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은 그 "성실함"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의인은 그 "성실함"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에무나": 성실함으로, 진실함으로) 살리라 그는 술을 즐기며 궤휼하며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그 욕심을 음부처럼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만국을 모으며 만민을 모으나니" (하박국 2장 4~5절)
이 구약성경의 구절은 사도바울이 로마서 1장 17절에서 인용하였고 마틴 루터의 회심의 계기가 된 구절로 널리 알려진 구절입니다. 성경은 번역 과정에서 원문의 한 가지 단어를 문맥에 맞게 조금씩 다르게 번역될 수 있는데, 에스라 하우스의 노우호 목사님의 연구에 따르면, 이 "에무나"라는 히브리어 단어의 경우 구약에 총 49회 사용되었는데 이 본문에서만 유일하에 "믿음"이라는 추상적 단어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잘못된 번역이라기 보다는 한 단어에 축약적으로 담긴 의미가 한국어라서 많이 희석된 경우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구약 히브리어의 "에무나", 신약 헬라어의 "피스티스"라는 단어는 상당히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 입니다. 이 희석된 의미의 "믿음"은 한국교회의 현주소와 깊게 연결되어 있는 듯 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해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개역한글 성경, 시편 15편]
하나님, 당신 계신 곳에 초대받아 함께 저녁식사를 할 자 누구입니까?
어떻게 해야 우리가 주님의 방문객 명단에 오를 수 있습니까?
"똑바로 걷고 , 바르게 행동하며, 진실을 말하여라.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말고, 이웃을 탓하지 말며
비열한 자들을 경멸하여라.
손해가 나더라도 약속을 지키고
정직하게 살며, 뇌물을 받지 마라.
이렇게 살면 주님 눈 밖에 나는 일 결코 없으리라."
[The Message 성경, 시편 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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