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 (Instigation)
선동 (Instigation)
우익 좌익 가릴 것 없이 언론매체가 정치인들의 선동성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고, 일반인들도 본인의 정치성향에 맞는 것만 골라 SNS를 통해 무한정 퍼 나르고 있습니다. 양측 주장이 하도 상반되어 어느 쪽이 사실인지 알 수도 없고, 퍼나르는 사람들은 사실여부에 별로 관심도 없어 보입니다. 상대방은 절대악(惡), 나는 절대선(善) 으로 단정짓고 그 근거를 마련해 줄 글과 동영상들만 창궐하는 시대입니다.
상대방을 악으로 규정하는 곳에 대화와 타협과 협력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몰아내고 그 자리 차지하는 것이 지상목표인 사람은 옳고 그름에 상관 없이, 사실 여부에 관계 없이 모든 일을 증오와 선동의 기회로 삼습니다.
- 선동정치가(demagogue): 합리적인 논의 대신 감정을 부추겨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 정치가
-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이미 사람들은 선동 당해있다." Paul Joseph Goebbels (나치 독일의 '국민 계몽 선전부 장관’)
- “민중 주의자들은 신속한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쉽게 환멸을 느끼고 만다. 이것은 1890년대 수많은 민중주의자들이 말년에 파괴적인 선동가로 바뀌게 된 사실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유형은 민중주의 역사에서 항상 되풀이 되는 것이다” Christopher Lash (Rochester 대학 역사학 교수)
- “엘리트 지배자들도 자연의 법칙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직접적으로 악행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지시만 내리죠. 피는 다른 사람의 손에 묻힙니다.” Mark Passio
- “민중주의는 보통 사람들이 거대한 권력집단에 의해 자기들의 권력이 잠식당했다고 느끼고 그들에 대해 분노하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분노를 느끼는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민중주의 성격이 달라지고, 따라서 민중주의자들은 좌파와 우파로 갈라지게 된다. 좌파 민중주의자들에게 민중의 적은 주로 은행과 대기업, 군부-산업 복합체, CIA, FBI 등과 같은 공적, 사적 세계의 비민주적인 권력집단들이었다. 그러나 우파 민중주의자들에게는 민중의 적이 좌파 민중주의자들과 완전히 다르다. 증오의 대상은 정부와 언론 기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진보적인 지식인들 민중을 선동하여 권력을 잡는 진보적인 정치가들이다.” 안윤모 著 “미국 민중주의의 역사” 중에서
'1면기사에 대한 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지붕 세가족 (0) | 2020.12.24 |
---|---|
회피 (2) | 2020.12.24 |
총선 D-1 day의 느낌 (22) | 2020.04.14 |
음주 운전 적발 100% ? (14) | 2020.03.26 |
김민우, 이회창, 유승준, 최순실 그리고 조국 (2) | 2019.08.30 |
내가 사람을 보는 눈이 없는 것이라면 좋겠다 (0) | 2017.05.20 |
느그들 다덜 단디 하거레이 (0) | 2017.03.11 |
후안무치 (厚顔無恥, Impudence) (0) | 2016.02.08 |
패싸움 (0) | 2013.10.06 |
정부의 개입 (2) | 2012.10.23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느그들 다덜 단디 하거레이
느그들 다덜 단디 하거레이
2017.03.11 -
후안무치 (厚顔無恥, Impudence)
후안무치 (厚顔無恥, Impudence)
2016.02.08 -
패싸움
패싸움
2013.10.06 -
정부의 개입
정부의 개입
201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