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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e the Middle of the Viewfinder

  • 2013.01.25 12:02
  • 사진&동영상

Tape the Middle of the Viewfinder




대중 사진의 대세는 화면을 꽉꽉 채우는 것입니다.  수십년전 출석사진도 그랬고 요즘 셀카 사진도 그렇습니다.  기록을 남긴다는 목적으로 보면 무척 효과적입니다만 잘 찍었다 싶은 사진들은 보통 여유 공간이 있습니다.


Lenswork라는 사진잡지의 창간자이자 편집장인 Brooks Jenson은 "Twenty-One Ways to Improve Your Artwork"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출처: http://www.lenswork.com/previewpages/lw058preview.pdf]


If I could do one thing that would improve most photographs more than anything I would simply tape a big dot in the middle of the viewfinder so that you can't see what's in the dead center of the composition.  Avoid bulls-eye composition whenever possible.  Whenever I see the subject plopped in the dead center of the frame,I know the photographer is confused; they are confused about the purpose of making art.  We don't make art to show someone what something looks like.  All this requires is eyes (or a lens).  Art is supposed to have meaning, emotion, power, or magic.  Don't merely show what the subject is; show what it isn't, show what it means, show why it is, how it is, for whom it is, where it is, and/or when it is.  Imagine a novel with only descriptions; without plot, motivations, depth, crisis, or crescendo, a novel would be merely a catalog of object descriptions.  It is the same with photographs.


"내가 본 많은 사진들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하고 싶은 일 한 가지가 있다. 그건 뷰파인더 정중앙을 검은 색 테이프로 가리는 일이다. 과녁의 정중앙을 맞추는 듯한 구도는 할 수 있는한 피해야 한다. 나는 그런 사진을 보면 사진사가 사진을 찍는 목적을 제대로 모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진을 찍는 목적은 피사체가 어떻게 생겼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그건 눈(혹은 렌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사진은 의미, 감정, 힘, 그리고 마술을 가져야 한다. 그냥 피사체가 어떻게 생겼는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면 안된다. 그 대상이 무엇은 아닌가, 왜 그런지, 어떻게 그런지, 누구를 위해서 그런지, 어디에서 그런지, 그리고 언제 그러한가를 보여줄 수 있어야한다. 줄거리나 동기, 혹은 위기가 없는 소설을 상상해보라. 사진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한 사진클럽에서 몇개를 골라 가져온 것입니다.  모두 full frame의 고급기종 camera에 f/1.2의 비싼 lens로 훌륭한 out-focusing을 구사하여 찍은 사진들인데 이 사진들에서 공통적으로 아쉬운 점은 주제가 정중간에 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상당수의 분들이 이렇게 사진을 찍지요.  특별히 DSLR이 거의 computer수준인지라 자연스레 주 사용층으로 자리잡은 (저를 비롯한) 미적감각이 결여된 상당수의 engineer들이 그렇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위의 사진을 trimming하여 주제를 약간 구석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찍은 다음에 자른 것이라 한계는 있지만 주제가 조금은 더 부각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절한 구도와 여백 처리는 좋은 사진들을 보면서 눈으로 익히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 몇개의 사진을 예시로 가져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묵향'이라는 별명을 쓰시는 화가분의 사진입니다.  미술가 답게 좋은 구도와 함께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사진을 찍으시지요. [출처: http://www.mukhyang.kr/]



아래는 '생각하는 바보'라는 별명을 쓰시는 분의 사진들입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gowizard]


      


끝으로 모든 사진가들의 존경을 받는 앙리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의 작품 두컷 (예, 이분도 미술가 출신이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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