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좀 비키세요
거기 좀 비키세요
전에는 내가 못나고 부족하여 그 분의 영광을 가리게 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가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잘 나고 훌륭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가 그 분과 다른 사람 사이에 서 있다면 그 분의 영광을 가리고 있다는 사실에는 차이가 없음을 깨닫습니다. (요즘엔 그런 아이들 거의 없지만) 마치 TV에서 스포츠 중계하면 TV한번 나와보려고 결사적으로 카메라 앞에 얼굴 들이미는 아이들처럼 ㅎㅎㅎ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자기 손에 들고 시내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씀하였음을 인하여 얼굴 꺼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꺼풀에 광채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모세가 그들을 부르니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 그 후에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하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웠더라 그러나 모세가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씀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며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는 고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씀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웠더라" (출애굽기 34장 29~35절)
[사족] 미켈란젤로의 모세상을 보면 얼굴에 뿔이 나 있습니다. '광채'라는 히브리어 단어가 '케렌'인데 '뿔'이라는 뜻도 있어서 성 예로니모의 라틴어 번역본에는 모세의 얼굴에 뿔이 돋았다고 표현을 했고 미켈란젤로는 아마도 그 번역본에 기초해서 상을 만든게 아닌가 추측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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