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행 (도쿄) : 와코(和光) 백화점 디저트, 2023년 봄
맛집 기행 (도쿄) : 와코(和光) 백화점 디저트, 2023년 봄
2023.05.09한국도 일본도 백화점 식품 코너에는 제법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점심은 백화점에 가서 디저트로만 배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긴자(銀座)에 있는 여러 백화점 중 대표적인 것은 아마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미츠코시(三越) 백화점일 것 같습니다. 한국 최초의 백화점도 신세계의 모체였던 미쓰코시 경성점이었지요. 일단 미츠코시 백화점 2층에 있는 라듀리(Ladurée)에 자리 예약을 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와 같은 예약 플랫폼을 쓰네요. 긴자 라듀리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제과점 중 하나인 메종 라듀리(Maison Ladurée)의 분점입니다. 바깥 쪽은 판매를 위한 매장이고 안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살롱(salon)이 있습니다. 파리 본점의 분위기를 비슷하게 가져온 듯 하네요..
Paris 제과점 Sadaharu Aoki
Paris 제과점 Sadaharu Aoki
2020.05.23Paris 제과점 Sadaharu Aoki 파리 관광중에 Pierre Hermé (피에르 에르메)보다 더 인상 깊었던 제과점이 있었는데, 바로 일본인으로 파리에 입성하여 전례 없이 성공한 파티셰 Sadaharu Aoki (사다하루 아오키, 青木 定治)였습니다. 이곳도 마카롱을 꽤 많이 파는데, 그 중에서도 초콜렛을 입힌 chocoron이 눈에 들어오네요. 개당 2 € 니 가격도 피에르 에르메에 비하면 훨씬 착합니다. 쿠키 종류의 diamant sésame (디아몽 시잼, sesame diamond, 참깨 쿠키), diamant chocolat aux amandes (디아몽 쇼콜라 오 아몽, diamant chocolat aux amandes, 아몬드 초콜렛 쿠키). 초콜렛을 사용한 것들이 많다고 느꼈는데..
Paris 제과점 Pierre Hermé
Paris 제과점 Pierre Hermé
2020.05.22Paris 제과점 Pierre Hermé 프랑스 음식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달달구리를 파는 pâtisserie (파티셰리, pastry, 제과점) 이지요. 요즘에는 한국에서 많이 보편화 된 macaron (마카롱) 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달달구리 중의 하나였습니다. 원래는 8세기 경 이탈리아의 수도원에서 만들어졌는데 16세기에 수도사 중 한명이 헨리 2세에게 시집 온 Catherine de Medici의 파티셰로 오면서 프랑스 왕실을 통해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마카롱의 대표 주자를 꼽으라면 보통 170년 전통의 Ladurée (라뒤레)와 그곳에서 수업하고 나와 독립한 Pierre Hermé (피에르 에르메)를 고릅니다. 시식회를 하면 용호상박인데, 라뒤레는 상당히 달고 클래식에 충실한 맛인 반면 피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