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어제 정기 건강검진 갔더니, 나이가 들어 면역이 떨어지니 대상포진 (shingles 혹은 herpes zoster) 백신을 권해서 맞고 왔습니다. 연령대에 무관하게 발병하지만 50세 이후가 되면 발병률이 많이 올라갑니다. 지인 중에 이미 두명이 대상포진으로 고생한 것을 보았기에 망설임 없이 결정했습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등으로 감기나 오십견과 비슷한데, 4~5일 지나면 신경을 따라서 몸 한쪽 편에 띠 모양의 붉은 반점과 발진이 시작되면서 이때부터 칼로 찌르는 듯한 엄청난 통증을 겪게 됩니다. 한번 걸리면 나은 후에도 신경통 등의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고요.
미국에서는 2017년부터 Shingrix라는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데, 2개월 간격으로 한번 더 맞으면 약 90%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유럽,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허가가 났고, 한국은 아직 약 70%의 예방 효과가 있는 Zostafax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맞은지 24시간쯤 지났는데, 4월에 맞은 파이저 코로나 백신보다 부작용이 좀 더 있네요. 아직 진통제 먹을 정도는 아닌데, 머리도 띵하고 관절도 조금 욱신거리고, 코로나 백신 2차 맞았을 때와 비슷합니다. 에고 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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