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상황을 즐기는 사람들
재난 상황을 즐기는 사람들
여름이면 어김 없이 찾아오는 것이 폭풍이지요. 발생 지역에 따라 동북 아시에에서는 태풍, 호주 연안에서는 윌리 윌리,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 미국 남동부에서는 허리케인이라고 부릅니다.
6월이 되면서 미국에도 폭풍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성 폭풍 Cristobal이 지난 주말에 Mississippi, Alabama, Florida 주를 통과했는데요, 이 와중에 폭풍을 즐기는(?) 한 사람의 모습이 여러 뉴스에 보도가 되었네요.
바닷가는 아니고 New Orleans의 호수 Lake Pontchartrain 에 있는 부두가 이기는 해도, 저런 것을 만용이라고 해야 할지 호기라고 해야 할지... 보는 가슴만 쫄깃해 집니다.
[사진 출처 : Times News]
[사진 출처 : Times News]
가만 보면, 재난 상황이 닥쳐왔을 때 그 상황에서 극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기는 해요. 대표적인 사람들이 파도타기 (surfing) 하는 사람들이고..
[사진 출처 : Shutterstock.com]
소소한 boat/cayak 타는 사람들도 있고
[사진 출처 : Hakai Magazine]
도시에 폭설이 왔을 때 ski/snowboard 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CoraViral.com]
목숨 걸고 하는 행동들이니 권장해서는 안되겠습니다만, 저런 도전(?) 정신은 참 흥미롭습니다.
대학원 다니던 시절에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학교 아파트에 살았는데, 아기들을 키우는 것을 보면서 (저를 포함한) 한국사람들이 과보호 경향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아기가 조금이라도 위험할 것 같으면 즉각 못하게 제지를 하는데, 서양사람들은 계속 지켜는 보되 막지는 않더라고요. 한번은 어떤 아기가 모래밭 위의 나무에 기어 오르기 시작했는데 아빠가 바짝 붙어서 떨어지면 곧바로 받을 준비는 하고 있으면서도 올라가지 못하게 막지 않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뱃살 빼기 : 16시간 단식 (6) | 2020.08.04 |
---|---|
귀여운 책갈피 (14) | 2020.07.24 |
Tensegrity Table (장력조합 테이블) (6) | 2020.06.20 |
올 여름 선탠 자국은... (12) | 2020.06.13 |
SNS 사진을 믿을 수 없는 이유 (27) | 2020.06.11 |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중요성 (12) | 2020.06.09 |
유재석의 99% 완벽했던 하프 연주 (19) | 2020.06.03 |
코로나 바이러스 : 감염 최소 분량 (20) | 2020.05.12 |
뼈아픈 영어 발음 실수 (18) | 2020.04.27 |
Buster Sword 실사용 (14) | 2020.04.2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올 여름 선탠 자국은...
올 여름 선탠 자국은...
2020.06.13 -
SNS 사진을 믿을 수 없는 이유
SNS 사진을 믿을 수 없는 이유
2020.06.11 -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중요성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중요성
2020.06.09 -
유재석의 99% 완벽했던 하프 연주
유재석의 99% 완벽했던 하프 연주
202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