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그마 故안수현: Trust Me
막다른 골목.
더 이상 도망갈 곳도 없다. 뛰어넘기엔 너무 먼 다리.
남자 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손을 내밀며
비장하게 던지는 한마디.
"Trust me!"
여자 주인공은 남자배우에게
그의 생명과 모든 것을 건다는 믿음으로 몸을 맡긴다.
다음 순간, 극적으로 두 사람은 위기를 넘긴다.
액션영화를 보노라면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장면들이 흔히 연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쩌면 크리스찬보다 액션영화 제작자가 'trust'란 단어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Crystal Lewis의 2000년 앨범「Fearless」에서 만나게 된 곡이 있다.
TRUST ME
Close youe eyes 눈을 감으렴
take a step 발을 내딛어봐
it's OK 옳지
I know where we're going 난 네 갈 길을 안단다
Don't fret 안달할 것 없다
I've been before 이 험난한 골짝길도
through these valleys 난 다녀봤고
I've been before 아직 칠흙같이 어두운
down these long and dangerous roads 저 길고 험난해 보이는 길도
yet dark as they seem 겪어봤거든
CHORUS
Trust me 날 믿으렴
though you can't see 눈에 보이지 않아도
you can trust me 날 믿으렴
the way may be steep 낭떠러지 길이라도
you can trust me 날 믿으렴
let me lead… trust me 내가 인도하는 대로…날 믿어
Open your eyes 눈을 떠 보렴
but don't let go of my hand 내 손은 놓지 말고
let your tears give way to smiles 이제 울음을 그치고 웃어봐
see the joy inside the trial 시련 속에 숨겨진 기쁨을 보렴
Don't worry you're safe with me around 나와 있으면 안전하단다
Rest assured I'm on your side 내 곁에서 편히 쉬렴
I won't let you hit the ground 땅에 떨어지지 않게
but close as it seems 잡아줄테니
It's true that what's in front of you 물론 네 앞길이 언제나
isn't always clear 밝히 보이지는 않겠지만
but you must believe it in your heart 이것 하나는 꼭 믿으렴
I'm here 내가 여기, 너와 함께 있단다
<TRUST ME>
Crystal Lewis
QT 중에 흥미로운 말씀을 접한 기억이 난다.
<요한복음 2:23-25>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사람이 그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 이름을 믿었으나
예수는 그 몸을 저희에게 의탁지 않으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므로
사람에 대하여 아무의 증거도 받으실 필요가 없음이니라
Now while He was in Jerusalem at the Passover Feast,
many people saw the miraculous signs He was doing an believed in His name.
But Jesus would not entrust Himself to them, for He knew all men.
He did not need man's testimony about man, for He knew what was in man.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적과 기사를 보고 그를 믿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의지하지 않으셨다. 그들의 집에서 묵지도 않으셨고, 아무 부탁도 하지 않으셨다. 그들을 믿지 않으신 것이다. 그들의 믿음이 어떤 것이며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다 알고 계신 것이다.
성경의 다른 구절을 보자.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Yet to all who received Him, to those who believed in His name,
He gave the right to become children of God
<롬 10:9-10>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義)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by believing you receive God's approval,
and by declaring your faith, you are saved.
이상의 말씀에서 우리는 요 2:23의 '믿는다' 와 그 외 인용구절의 '믿는다' 라는 단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trust)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 3:5~6)"라고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은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을 요구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분의 말씀과 나의 판단이 충돌한다면 내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를 때 비로소 바른 길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입으로 토해내는 어떤 말이 아니고 몸소 행하는 것이다.
전적인 맡김.
끝까지 믿는 것.
순종하는 일.
그것이 진정한 신뢰이며 믿음이다.
구원받은 자의 모습이다.
포도주가 떨어진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의 기적은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그의 말씀을 듣고 물을 '아구까지 채운'(요 2:7)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자, 이제 믿음의 발걸음을 떼어 보자.
그 때 내 믿음이 어떠한지 알 수 있으리라.
예수께서 내게 그 몸을 맡기실수 있을지,
그 분의 일을 맡기실 수 있는지 말이다.
so if you'll take my hand
we'll close our eyes and count to three
and take the LEAP OF FAITH
come on let's go!
I'm diving in, I'm going deep in over my head, I want to be
Caught in the rush, lost in the flow, in oer my head, I want to go
The river's deep, the river's wide, the river's water is alive
So sink or swim, I'm diving in !
<DIVE>, Steven Curtis Chapman, from the album「SPEECHLESS」
한국누가회(CMF)/영락교회 예흔
스티그마 안수현
stigmas@nownuri.net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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