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물사진 (In-Door Portrait)
실내 인물사진 (In-Door Portrait)
개인적으로 인물사진은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빛이 훨씬 부드럽기 때문이지요. 요즘처럼 카메라가 고감도를 확실히 뒷받침해주는 시대에는 삼각대 없이도 흔들릴 걱정 별로 없어, 순간마다 셔터 누르는데만 집중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구름이 없어 빛이 참 강합니다. 그래서 실외에서 사진 찍으면 사진발이 잘 안받지요. 그런 쨍한 날에 실내로 들어오면 좋은 조명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창가에서 5~6m 떨어진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창가 바로 옆입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따사로운 햇빛이 충분한 contrast를 만들어주고 난반사된 빛들이 그늘 부분을 보기 좋게 밝혀주지요. 아래 사진은 창가에서 1~2m정도 거리에 앉은 사람을 찍었습니다.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는 사진 찍기가 많이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필카와는 달리 디카는 white balance 조정이 쉽게 가능해서, 아래 사진처럼 조명만 빵빵하면 (800W 짜리 할로겐 램프가 좌우로 2개씩) 찍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은 별로 없지요. 어쩔수 없이 얼굴에 부자연스러운 그늘도 생기고, 광량이 극도로 부족하면 색깔도 칙칙하게 나와 저 같은 초보의 후보정 실력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제대로 쓰는 것도 힘들고, 준비 과정도 너무 귀찮기는 하지만 어쩔수 없이 flash를 써봅니다. 결혼하는 신부같은 delicate한 사진에서 직광은 당연히 피하는게 좋겠지요. 아래 사진은 카메라 오른쪽 뒤에서 flash를 써 조명 한 것입니다. 2.5feet 짜리 넉넉한 softbox size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flash를 써서 그림자가 거의 거슬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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