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rait of Twins
아는 피아노 선생님 한 분이 제자들중 잘 하는 아이들을 모아서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연주회를 하는데 프로필 사진이 필요하다고 해서 오랜만에 조명 기구 바리바리 싸 짊어지고가서 6명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른들은 카메라 들이대면 갑자기 frozen turkey가 되기 일쑤인데 아이들은 대체로 사진 찍어도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어줘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라 뽀샵질 할 필요도 없고 (잘 할 줄 몰라서, 해달라고 하면 대략 난감).
사진을 찍는데 기술과 감각도 중요하겠지만, 피사체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 사진 강좌를 보면, 좋은 풍경 사진 찍는 법 1번 조건 "멋진 풍경이 있는 장소와 시간에 가라"이고, 좋은 인물 사진 찍는 법 1번 조건 "좋은 모델을 찾아라"입니다.
쌍동이 자매인데 덕분에 좋은 모델들 데리고 사진 연습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