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xtualized (Appropriate) Christianity - 발췌
Contextualized (Appropriate) Christianity
상황화된 (적절한) 기독교
by Charles H. Kraft (Fuller 신학교 세계선교 대학원 인류학 교수)

교회가 사람들 삶에 '문화화되는' 과정을 과거에는 '토착화'라고 했으나 지금은 '상황화'(Contextualization) 라는 말을 더 널리 사용한다.
기독교 상황화는 신약성경 기록의 중요한 부분이다. 사도들은 아람어와 아람 문화로 전달된 기독교 메시지를 헬라어권 사람들에게 전달할 때 상황화 과정을 겪었다. 사도들은 헬라어 사용자에 적합하게 기독교를 상황화하고자, 기독교 진리는 수용자들 사고 유형에 맞추어 표현했다. 하나님, 교회, 죄, 회심, 회개, 입교, 말씀(로고스) 등과 같은 주제와 그 밖의 대부분 그리스도인 삶과 관습 영역을 다루기 위해 토착 단어와 개념을 사용하고 그 용례를 바꾸었다.... [중략] 사도행전 10장이나 15장 같은 본문을 보면서, 성경적인 기독교는 역사상 모든 시점에서 모든 언어와 문화에 '다시 성육신(incarnation) 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 뜻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성경적으로 기독교 상황화는 단순히 유럽이나 미국에서 단번에 그리고 영구적으로 개발된 결과물을 전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초기 사도들이 겪었던 과정을 답습하는 것이다. 한 사회에서 성장한 기독교라는 나무를 새로운 문화 환경에 옮겨 심었을 때, 그 나무의 잎사귀와 가지, 열매를 전해준 사회의 산물로 드러내서는 안된다. 복음은 씨앗으로 심겨져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그것을 받는 사람들의 문화적 토양 안에서 싹을 틔우고 그곳의 비와 영양분으로 자라나야 한다. 땅 위에서 봤을 때, 참된 복음의 씨앗에서 나온 싹들은 그것을 전해 준 사회의 모습과는 상당히 달라 보인다. 하지만 땅 밑, 곧 세계관 차원에서 보면 뿌리가 같고 생명의 근원이 같음을 알 수 있다.... [중략]
메시지 형태와 그 메시지에서 다루는 많은 주제 중에서 상대적으로 무엇이 더 부각되는가 하는 것은 사회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 맞게 상황화된 기독교는 가족관계, 두려움, 악한 영, 춤, 정해진 제의의 옹호 등에 대해 성경이 어떻게 말하는지 미국 기독교보다 더 초점을 모으게 될 것이다.
[출처] "Culture, Worldview and Contextu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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