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storation of the Whole-Man (전인회복, 全人恢復)
The Restoration of the Whole-Man
(전인회복, 全人恢復)
Prologue
2주간 Hawaii Big Island에서 열린 세미나에 가족들 모두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단순히 즐기고 쉬기 위해 쏟아 부은 시간과 돈이 적지 않았고, 좋은 강의를 듣기 위해 참석했던 집회도 많았으며, 영적 충전을 위해 다녀온 곳도 꽤 되지만, 이번 2주간만큼 육과 혼과 영이 모두 되살아나는 듯한 경험을 한 것은 처음인듯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것이 가히 전인적(全人的)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肉 (Flesh)
Hawaii Big Island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연교차/일교차가 거의 없다시피한 따뜻한 날씨 속에 해변을 따라 곳곳마다 위치한 한적한 해변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놀아주는 바닷거북이와 돌고래과 물고기들, 매일 저녁이면 한 폭의 풍경화처럼 펼쳐지는 해변의 낙조, 믿을 수 없는 가격의 태평양 바닷가를 끼고 위치 한 golf course들 (cart 포함해서 9 hole에 어른 $50, 아이 $25 -- 전 golf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 큰 애만 쳤습니다 ㅎㅎ)...
작은 대학 내 숙소라기 보다는 hotel급의 깨끗한 ocean-view 숙소, 관광지에 어울리지 않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 (학교 내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물론 그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locally-grown mango를 비롯한 pineapple, papaya 등의 열대과일들...
쫓기는 기분 없이 가족들 모두 함께 참여하여 충전 받을 수 있도록 월~금 8am~3pm까지만 공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진행 측의 배려 덕에 휴가온 것 마냥 충분한 휴식을 저희 가족 모두는 누릴 수 있었습니다.
魂 (Soul)
성경 전체에 걸쳐 나타나신 그리스도의 모습,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창조에 동참하는 삶, 삶의 전 영역에 확장되어야 할 하나님의 나라, 우리의 focus를 하나님의 꿈에 늘 맞추는 것, Internet을 통한 복음 전도의 기회, 하나님께서 개인 각각마다 허락하신 고유한 은사, "믿음 나무"에 근거한 의사 결정, 성경 번역과 부흥간의 연관성, 미전도 종족들에 있는 불의와 악습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이지 않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예비하심...
얼핏 보면 평이한 강의 주제일 수도 있겠지만 그 강의와 이야기들 속에는 그들의 평생의 삶과 가치, 그리고 그들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담겨 있었기에 비범했습니다. 무척이나 오랫동안 엉킨 실타래와 같이 제 머리 속을 맴돌던 생각의 많은 부분들이 "분명한 priority"라는 실마리를 잡고 조금씩 풀려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p3 file를 비롯한 강의 자료들을 download 받기 원하시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
靈 (Spirit)
영적으로 깊이 성숙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들과 함께 드리는 찬양과 예배 시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특권이었습니다. 매일 짧게는 30분, 길게는 한시간 넘게 드려진 찬양 시간 동안 흥분이나 혹은 엄숙한 분위기를 끌어내려고도, 음악적으로 뛰어난 기교를 부리려고도 하지 않고, 인도자나 회중이나 모두 하나님의 임재하심 속에 젖어 찬양했고, 그저 성령 하나님의 임재하심와 만지심 속에서 혹은 손을 들고, 혹은 무릎을 꿇고, 혹은 엎드려, 혹은 기뻐 뛰고 춤을 추며, 혹은 눈물을 흘리며 예배자들은 각자에게 주시는 음성과 손길을 따라 기도하기도 하고, 노래하기도 했습니다.
기대치 않게 여러 영적 지도자들에게 기도를 받았습니다. 어떤 분은 예배 시간에 조용히 다가와, 어떤 분은 모임 전 후에 따로 만나서 중보하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대언의 은사가 있으신 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폐허처럼 무너져 있던 "저 자신에 대한 신뢰"에 대해 말씀하시며, 제가 저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회복을 이루어 가기 원하시는다고... 아울러 저희 온 가족이 동일한 부르심, 동일한 은혜 속에 한발짝 한발짝마다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Epilogue
2주의 시간을 저희 가족에서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반추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소화되는대로 앞으로 몇번에 걸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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