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apella
"목마른 사슴 (As the Deer)" 혼성 아카펠라
"목마른 사슴 (As the Deer)" 혼성 아카펠라
2022.11.23한국에서도 번역곡으로 많이 불리우는 마틴 나이스트롬(Martin Nystrom)의 곡 "목마른 사슴 (As the Deer)"을 녹음해 봤습니다. 편곡은 톰 펫케(Tom Fettke)의 합창단 앨범 것을 사용했습니다 (CD, 악보집). 2~3분 내외의 짧은 곡들을 메들리 형식으로 엮은 아주 아름다운 앨범입니다. 이 곡 원곡은 3절의 가사로 이루어지고 톰 펫케의 앨범에는 1/2절을 부르는데, 한국에 소개된 번역곡에는 1/3절만 있어 새로 2절 번역을 추가하지 않고 1/3절을 불렀습니다. 1절 앞부분 가사는 시편 42편 1절의 내용과 같습니다.
"Heyr Himna Smiður" (아이슬란드 찬송가) 혼성 아카펠라
"Heyr Himna Smiður" (아이슬란드 찬송가) 혼성 아카펠라
2022.09.265월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녀온 후에, 작곡가이신 블친께서 합창용 악보와 함께 아이슬란드 찬송가 한 곡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13세기 중세에 아이슬란드 시인 콜페인 튀마손 (Kolbeinn Tumason)이 뷔다네스 전투 (The Battle of Víðanes)에서 사망 직전에 쓴 찬송시에 20세기 아이슬란드 작곡가 쏘르케틀 시퀴르표른손 (Þorkell Sigurbjörnsson) 이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종류와 장르 불문, 가장 좋아하는 아이슬란드 음악을 묻는 설문에서 2018년에 1위로 꼽혔다고 합니다. [곡 소개 "아이슬란드 찬송가 한 곡"] 가사와 음율이 너무 아름답고 좋아서 교회 분들과 함께 불러 보았습니다. 전조가 계속 되기는 하지만 음역대는 넓지 않고 평이해서 귀에 익기만 하면 아마추어들..
아카펠라 (a capella)에 함께 빠져봅시다
아카펠라 (a capella)에 함께 빠져봅시다
2022.02.22♪ ♫ ♩ ♬ ♪ ♫ ♩ ♬ 오빤 강남스타일 ♪ ♫ ♩ ♬ 강남스타일 ♪ ♫ ♩ ♬ 아카펠라 (a capell)는 영화 "피치 퍼펙트 (Pitch Perfect)"의 주제입니다. 뜬금 없는 19금 썰렁한 대사들은 참 별로인데도 음악은 좋아 개봉 되면 결국 보게 되는 영화지요. 잘 아시다시피 아카펠라는 악기를 전혀 쓰지 않고 사람의 목소리로만 부르는 다성부 합창 (unaccompanied polyphonic voices) 을 뜻하는 말인데, 이탈리어인 이 단어의 본래 뜻은 "교회 스타일로 (in the church style)" 입니다. 정확한 음감이 없으면 부르는 동안 조금씩 음이 이탈해 결국 죽을 쑤게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아무나 도전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에서는 90년대 초부터 국산 그룹들이 생겨나기 ..
"Deep River" (흑인영가) 혼성 아카펠라
"Deep River" (흑인영가) 혼성 아카펠라
2021.06.06가장 많이 알려진 미국 흑인영가 (Negro Spiritual) 중 하나입니다. 고달픈 노예 생활 속에서 죽음 후의 안식과 평안을 갈구했던 흑인들의 애환이 잘 담겨져 있지요. 장조 곡인데도 무거운 느낌이 곡 전체에서 배어 나오고 짧은 곡중에 슬픔과 희망이 교차합니다. 듣기는 편한데, 숨도 상당히 길어야 하고 다이나믹도 잘 살려야 해서 녹음하면서 다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만, 아마추어들이 부른것 치고는 만족스럽게 마무리가 된것 같네요. 미국 합창 지휘계의 대부인 로버트 쇼 (Robert Shaw)를 위해 많은 곡을 제공해 주었던 앨리스 파커 (Alice Parker)의 편곡입니다. 악보 MuseScore file 악보 PDF file 이전에 4명씩 두팀으로 나눠 2곡씩을 만들었는데요, 미국은 이제 대면예배..
"Every Time I Feel the Spirit" (흑인영가) 혼성 아카펠라
"Every Time I Feel the Spirit" (흑인영가) 혼성 아카펠라
2021.05.07이 노래는 미국 흑인영가 (Negro Spiritual) 중 하나입니다. 흑인영가는 대체로 어두운 분위기의 곡들이 다수인데, 이 곡은 희망차고 밝은 느낌입니다. 윌리엄 도우슨 (William L. Dawson)이 1946년 편곡한 것을 미국 합창 지휘계의 대부인 로버트 쇼 (Robert Shaw)가 약간의 재편곡을 했습니다. 제가 로버트 쇼 합창단의 팬이라 예전에 LP 나오는 것마다 다 사들였었어요. 😄 계속 반복되는 가사가 "feel the Spirit"인데 이걸 어떻게 배경화면에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앞 부분은 바람/물/비 등으로 일상 생활에서 늘 함께 하시는 성령으로, 뒷 부분은 깊은 개인 기도 중에 느껴지는 강렬한 임재의 느낌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악보 MuseScore file 악보 PDF f..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2021.01.01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Hail to the Brightness of Zion's Glad Morning 신년 아침을 맞이하여 2개의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저는 1절 아카펠라 부분만 잠깐... 😅 가사 덕으로 신년이면 자주 불리는 찬송이지요. 19세기 초에 이 곡을 포함하여 6백곡 이상의 찬송시를 작사한 Thomas Hastings 목사는 47세에 시력을 거의 잃었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진 Hastings 목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기도에 힘쓰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날 기도 중에 이사야 9장 2절 말씀이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그 말씀의 영감을 찬송시로 적어 나가다가 함께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