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슈퍼밴드 2: 드러난 한계점들
JTBC 슈퍼밴드 2: 드러난 한계점들
2021.08.26한 주 결방한 후의 본선 3라운드 A조 순위 쟁탈전은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보통 음악 프로그램 관련 글들은 좋았던 노래 중심으로 써왔는데, 이번에는 아쉬웠던 점과 한계점이라고 느꼈던 부분을 써보려고 합니다. 점수와 순위가 아래와 같고 제 생각과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최저 점수 받은 황현조 팀부터 보겠습니다.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에서는 그간 황현조의 프로듀싱 능력이 아주 높게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라운드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황현조의 프로듀싱 스타일이 제 취향이 아는 것도 있습니다만, 저는 엄청난 재능은 이전에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악기를 다룰줄 알고 뚜렷한 무대 편집의 방향을 세우는 것은 잘 하는 것 같은데 충격적이거나 감동적인 레벨까지는 끌고 가지 못하고 적당한 매시업 (..
JTBC 슈퍼밴드 2: 천재성이 번뜩이는 뮤지션들
JTBC 슈퍼밴드 2: 천재성이 번뜩이는 뮤지션들
2021.08.112년 전 시즌 1 참여자들 중 몇은 프로로 활동하던 뮤지션(musician)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2에는 상당수가 찐 프로들이고, 이에 비례해서 연주의 평균 수준과 곡의 완성도가 정말 높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천재성이 번뜩이는 뮤지션이 몇 있네요. 1. 거문고 박다울 국악계에서는 아주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1992년생으로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고등학교 때부터 동아 국악 콩쿨, 세종 음악 콩쿨, KBS 국악대경연 등에서 대상을 여러번 받은 바 있습니다. (Mugazine 2021년 인터뷰) 단정하게 잘 차려 입으면 좀 음악인스런(?) 포스가 풍기는데... 이번 슈퍼밴드에서는 츄리닝을 걸쳐 입은 촌동네 노총각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연주가 시작 되면 경이로운 음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