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
JTBC 슈퍼밴드 2: 드러난 한계점들
JTBC 슈퍼밴드 2: 드러난 한계점들
2021.08.26한 주 결방한 후의 본선 3라운드 A조 순위 쟁탈전은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보통 음악 프로그램 관련 글들은 좋았던 노래 중심으로 써왔는데, 이번에는 아쉬웠던 점과 한계점이라고 느꼈던 부분을 써보려고 합니다. 점수와 순위가 아래와 같고 제 생각과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최저 점수 받은 황현조 팀부터 보겠습니다.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에서는 그간 황현조의 프로듀싱 능력이 아주 높게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라운드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황현조의 프로듀싱 스타일이 제 취향이 아는 것도 있습니다만, 저는 엄청난 재능은 이전에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악기를 다룰줄 알고 뚜렷한 무대 편집의 방향을 세우는 것은 잘 하는 것 같은데 충격적이거나 감동적인 레벨까지는 끌고 가지 못하고 적당한 매시업 (..
자유 (Liberty)의 그림자
자유 (Liberty)의 그림자
2021.08.20서방 민주주의 사회를 상징하는 두 단어는 아마도 "자유 (liberty)"와 "평등 (equality)" 일 것이다. 굳이 고르라면 미국에서는 아마도 자유를 평등보다 중요시하는 듯 하다. 미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뉴욕시의 상징도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자유의 여신상이고, 미국 독립선언서, 헌법, 권리헌장 등 건국의 중요 문서 곳곳에 등장하는 미국의 가장 신성한 가치이자 미국인의 집단적 정체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다. 지금은 천조국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 되었지만, 과거 168년간이나 영국의 식민지로 착취 당하던 이 나라의 자유에 대한 열망은 십분 이해가 간다. 영화 브레이브하트 (Braveheart)의 주인공 윌리엄 왈라스 (William Wallace..
JTBC 슈퍼밴드 2: 천재성이 번뜩이는 뮤지션들
JTBC 슈퍼밴드 2: 천재성이 번뜩이는 뮤지션들
2021.08.112년 전 시즌 1 참여자들 중 몇은 프로로 활동하던 뮤지션(musician)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2에는 상당수가 찐 프로들이고, 이에 비례해서 연주의 평균 수준과 곡의 완성도가 정말 높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천재성이 번뜩이는 뮤지션이 몇 있네요. 1. 거문고 박다울 국악계에서는 아주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1992년생으로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고등학교 때부터 동아 국악 콩쿨, 세종 음악 콩쿨, KBS 국악대경연 등에서 대상을 여러번 받은 바 있습니다. (Mugazine 2021년 인터뷰) 단정하게 잘 차려 입으면 좀 음악인스런(?) 포스가 풍기는데... 이번 슈퍼밴드에서는 츄리닝을 걸쳐 입은 촌동네 노총각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연주가 시작 되면 경이로운 음악의 ..
JTBC 슈퍼밴드 2: House I Used to Call Home
JTBC 슈퍼밴드 2: House I Used to Call Home
2021.08.10JTBC에서 만드는 음악 프로그램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요즘은 2년만에 다시 열린 슈퍼밴드 시즌2 경연 대회를 월요일마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미국 OnDemandKorea.com). 시즌 1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는 남성 참가자만 받았던 것을 이번 시즌에는 여성 참가자들도 받았습니다. 여성 뮤지션들이 보컬과 드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군요. 노래 자랑이 아니라 밴드이다 보니 아무래도 록 (rock) 음악 성향이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시즌 본선 진출자들은 평균적으로 시즌 1보다 한수 위 같아 보입니다. 음악적인 실력만 본다면 전혀 다른 분야일 뿐 클래식 음악 전공자들 못지 않은 실력자들은 단연 록 음악 하는 사람 그룹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보컬들 역시 록 보컬들은 음역대나 성량 면에서..
재외동포: 한국 방문시 K-ETA 신청
재외동포: 한국 방문시 K-ETA 신청
2021.08.07한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나라는 현재 187개국이나 됩니다. 14일~360일까지의 관광이나 업무를 위한 체류를 허용하는 좋은 프로그램이지요. 그 중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사전 전자 여행허가"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을 요구하는데, 한국도 올해 5월부터 같은 허가제 K-ETA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9월 1일부터는 K-ETA가 없이는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지 않고, 한국행 비행기/선박의 탑승을 할 수 없습니다.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외국민 (영주권자 포함) 은 당연히 해당사항 없고, 해외 국적을 취득한 재외동포만 필요합니다. 한번 신청해서 허가를 받으면 2년간 사용할 수 있고 수수료가 $10인데, 2021년 8월말까지는 무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