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emite National Park
늦가을의 요세미티
늦가을의 요세미티
2023.11.13근 2년만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국 온지 10년 되었는데 4시간 거리의 요세미티에 한번도 다녀온 적이 없다는 분을 위해서(?) 같이 가자고 갑자기 의견이 모아져 결정된 일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저녁까지 돌아오는 당일치기였습니다. 갈 때는 북쪽 120번 도로를 이용하고 올 때는 남쪽 140번 도로를 이용했습니다. 북쪽 120번은 최단거리이지만 몹시 꼬불 꼬불하고 경사진 산길을 가야해서 겨울철에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쪽 길이 경치가 제일 멋지지요. 오크 플랫 (Oak Flat)이라는 언덕에 도달하면 멀리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끝의 명물인 해프돔(Half Dome)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기서 조금 더 내려가..
가을 여행: 요세미티 골짜기의 가을 풍경
가을 여행: 요세미티 골짜기의 가을 풍경
2021.11.01요세미티를 여러번 갔었지만 가을에 간 적은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기 중이기 때문이지요. 돌아오는 날 티오가 로드가 하루 반짝 열렸기에 요세미티 골짜기 (Yosemite Valley) 를 들렀습니다. 글래시어 포인트 (Glacier Point) 는 계속 도로가 폐쇄되어 가지 못하고 가을색을 찾아 여기 저기 걸어다녀 보았지요. 시기적으로 겨울 내린 눈이 거의 없어질 때이기도 하지만,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머세드 강 (Merced River) 상류의 물은 현저히 줄어 들어 많은 곳은 강바닥을 보이고 있더군요. 그래도 적은 수량에도 불구하고 한폭의 풍경화와도 같은 멋진 곳들을 숲 속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해뜬지 한참 지난 후라 맑게 개인 날씨면 풍경사진 찍기에 빛이 너무 셀텐데 감사하게도 구름이 가..
물처럼 살고 싶어라
물처럼 살고 싶어라
2020.04.29물처럼 살고 싶어라 Yosemite Falls, Yosemite National Park, California, USA. Låtefossen, Odda in Hordaland County, Norway. 물처럼 살고 싶어라색깔도 냄새도 맛도 없이꾸미지 않고 제 속에 내비치는투명한 물처럼 그렇게 물처럼 살고 싶어라늘 낮은 데로 흐르고가다가 막히면 기꺼이 돌아가는겸손한 물처럼 그렇게 물처럼 살고 싶어라제 몸으로 온 세상 깨끗이 씻고제 몸 주어 온 세상 생명 살리는희생적인 물처럼 그렇게 물은 진실물은 사랑물은 생명 아, 착하디착한 물처럼 그렇게아무도 모르게 살고 싶어라 [출처: ‘신앙으로 복음으로’ 김현회 – 겨자씨 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