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준결승: 어이상실...
"내일은 국민가수" 준결승: 어이상실...
2021.12.10TV 조선에서 10월 첫 주부터 시작한 "내일은 국민가수" 준결승이 방영되었습니다. 시작부터 경선룰이 참 허접해 보인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습니다. 무려 3억원이 걸린 경연 프로그램인데, 이번 준결승보니 경선룰이 얼마나 엉망인가가 극명하게 보이네요. 프로그램 이름은 "국민가수"인데 결국 뽑힐 사람은 적당히 노래 잘 하고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외모 뛰어난 사람 뽑는 거에요. 마스터 (심사위원 12명) 점수라고 절대 공정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 인기도 투표와 방청객 투표로 순서가 완전히 뒤죽박죽 되게 만들어 놓은 것은 처음 봅니다. 나... 원.... 참.... 애초에 예선도 아닌 무려 준결승에 1:1 대결을 시켜놓고 이긴 사람에게 가산점을 30점씩이나 준다던가, 양자택일을 시켜 둘 다 엄청 잘하고도 왕창 점..
박장현: 공황장애와 싸우는 한 가수를 응원하며...
박장현: 공황장애와 싸우는 한 가수를 응원하며...
2021.11.15"내일은 국민가수"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멘탈이 완전 갑인 출연자들도 많지만, 얇은 유리장 같은 출연자들도 여럿 있습니다. 자기 소개하는데 긴장한 나머지 어버버 하는 사람도 있고, 들고 있는 마이크가 덜덜 떠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중에 노래를 부를 때에는 극도로 긴장해 보이지 않았는데 자신과 치열하게 싸우는 한 명을 예선전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박장현... 제가 대중가요를 잘 알지 못해 생소한데 5년전 그룹 브로맨스 (VROMANCE) 의 리더로 데뷔한 프로입니다. 그 뒤로 잘 활동을 하다가 2018년 한번 열린 음악회에서 치명적인 음이탈로 무대를 한번 망친 적이 있는데 그 일로 정신적으로 심하게 타격을 받은 나머지 공황장애가 왔다고 합니다. 참 선해 보이는 멋진 웃음을 가졌기에 상상이 잘 가지 않았습..
"내일은 국민가수" 대체 뭘 하자는걸까?
"내일은 국민가수" 대체 뭘 하자는걸까?
2021.11.13TV 조선에서 10월 첫 주부터 시작한 "내일은 국민가수"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들 꽤 나왔고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초등부', ‘상경부’(서울로 올라온 지방 거주 참가자가 모인 팀), ‘무명부’(무명가수가 모인 팀), ‘타오디션부’ 와 같은 다양한 연령 및 그룹들은 물론이고 임한별과 같은 인정받고 있는 프로들까지 경연에 나서 전체적인 수준은 꽤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떤 가수를 뽑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메뉴의 정체성 없이 인테리어만 돈 왕창 들여서 열은 새 식당을 보는 느낌입니다. 제목은 "국민가수"인데 방송 중에 진행자가 표방하는 목표는 미 빌보드와 손을 제휴하여 차기 "글로벌 K-POP 스타"를 배출해 내겠다고 합니다. 식당 이름은 김치찌개 집인데, 목표는 이 식당을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