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sadalur
페로 제도: 2일차-3 Saksun, Torshavn, Múlafossur
페로 제도: 2일차-3 Saksun, Torshavn, Múlafossur
2022.06.02페로 제도의 제일 큰 섬 스트레이모이(Streymoy)에 있는 삭순(Saksun)을 향해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리신 오그 켈링긴 전망대(Risin og Kellingin viewpoint)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네요. 신기하게 생긴 돌이 절벽 아래 바다에 있는 곳입니다. (트롤의 송곳니 vs 사랑니냐? 😜 ) 평지 산책로를 따라 바닷가로 700m 쯤 더 다가갈 수는 있는데 더 좋은 각도가 나올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몇장 찍고 출발했습니다. 2단 폭포인 포사(Fossá)입니다. 폭과 수량은 엄청나지 않으나 총 140m의 낙차로 페로 제도에서 가장 높은 폭포에 속합니다. 바로 밑을 지나는 도로가 있는데 그것에서 직접 보기에는 좋겠으나 사진으로 찍는다면 그 스케일..
페로 제도: 1일차 Trælanípan & Trøllkonufingur
페로 제도: 1일차 Trælanípan & Trøllkonufingur
2022.05.25이번 여행을 가면서 사실 조금 걱정이 있었습니다. 함께 가는 동행이 고등학교 동창이라고는 하나, 나이 들어 다시 만나게 된 사이에 미국 동부/서부 끝으로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몇번 만난 적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희 둘이 가는 여행에 동창 딸이 원해서 함께 가게 되었는데, 이 두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6년 전 이 친구 가족들이 저희 지역을 방문했을 때 이틀간 데리고 다니며 안내해준 것이 전부였거든요. 사람들마다 생활 패턴/습관이 있어 가족들끼리도 잘 조율을 하지 않으면 여행 중에 서로 기분을 상하게 될 수도 있고, 20년 넘게 이웃으로 지내던 분들이 10일간 자동차 여행 함께 다녀온 후로 다시 서로 보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보니 10일간 함께 생활하는 것에 조바심이 났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