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 Forward 장학금
Pay Forward 장학금
2022.08.29저는 할아버지를 사진으로조차 뵌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5살 되던 해 약을 잘못 쓰셔서 요절하셨기 때문입니다. 다들 어렵게 살던 일제 강점기의 영세농으로 할머니께서는 홀로 2남 1녀를 키우셨습니다. 막내인 고모는 중학교만 마친 후 일찌감치 일을 시작하셨고, 큰아버지와 제 아버지도 대학까지 졸업은 하셨지만 학비를 벌기위해 간간히 휴학까지 하셔야만 했습니다. 아버지는 평생 박봉의 상업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셨어도, 한 때 부업으로 작은 공장도 운영하신 적도 있고, 늘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부지런히 일하시며 봉급을 아껴 계속 투자를 하신 덕에 5명이나 되는 자식들의 부양과 교육을 마칠 수 있으셨고, 은퇴하실 때는 노후 걱정하시지 않으실 정도의 재산도 축적하셨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몸에 배인 극도의 절약..
장학생 선발 회의를 마치고...
장학생 선발 회의를 마치고...
2012.08.13장학생 선발 회의를 마치고... 제가 출석하는 교회의 잔고가 지난 주일 현재 만불 약간 넘게 남았다고 들었습니다. 장년교인수 400명이 넘는 교회의 재정임을 고려하면 거의 바닥이 났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어려운 경기침체 이외에 이런 상황에 일조한 것 중 하나는 북한동포에게 보낼 돈으로 3주째 따로 떼어놓고 받고 있는 교회 입당 기념일 감사헌금입니다. 현재까지 $12,902이 들어왔고 한푼이라도 더 보내려고 다음주에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주후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될 $10,000의 장학금이 재정 악화에 추가로 일조할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장학금 지급을 보류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물을 필요로 하는 메마른 땅의 필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