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YWAM BEDTS: 당신의 도끼날은 괜찮습니까?
YWAM BEDTS: 당신의 도끼날은 괜찮습니까?
2023.11.0921세기는 모두가 분주한 삶을 사는 시대입니다. 학교건 직장이건 가정이건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눈썹을 휘날리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 우리 모두는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다고 믿어도 되는걸까요? 높은 뜻 숭의 교회에서 은퇴하시고 Peace & People Link의 대표로 계신 김동호 목사님께서는 "골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두가지입니다. 그것은 방향(direction)과 힘(power)입니다.... 우리는 힘을 얻기 위하여 우리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사업을 하고, 직장을 다니고, 생활을 합니다. 그것은 전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방향성입니다. Aim을 어디로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Aim을 야망으로 할거냐 아니면..
오대원 (David E Ross) 선교사
오대원 (David E Ross) 선교사
2023.07.161. 50년 전 태평양 건너 한국에 “지금 있는 이곳이 어디쯤일까?”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 순간 우린 아직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시간과 공간에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아내 엘렌과 난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파송받아 한국으로 가는 중이었다. 우린 하나의 문화를 떠나서 다른 문화권으로 들어가기 전, 잠시 여백의 시간에 머물고 있었던 것이다. 여백은 하나님을 찾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통해 선교에 대한 소명을 재확인했고, 인생과 선교에서 ‘여백(Space)’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2. 대학 선교동호회서 아내 엘렌 만나 한국 선교사로 파송되기 전, 일부러 한국어는 미리 배우지 않았다. 사투리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순수한 억양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한국 연세대학교 한국어..
샌프란시스코 Outreach: Tenderloin 지역
샌프란시스코 Outreach: Tenderloin 지역
2023.06.30다들 아시다시피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알려진 곳입니다. 실제로 반경 4Km 남짓한 아담한 크기의 도시에 해변마다, 골목마다 구경할 명소와 맛집들이 가득해 일주일을 넘게 돌아다녀도 계속 새로운 매력을 계속 볼 수 있는 곳이지요. 그러나, 관광지로 각광 받는 곳이 아닌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샌프란시스코 역시 무척 난감한 민낯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YWAM BEDTS 10주를 마치면서 1시간 거리의 샌프란시스코로 outreach를 다녀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지역별로 별명이 붙은 60여개의 지역(neighborhoods)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텐더로인(Tenderloin '고기 안심 부위'란 뜻)입니다. 박봉으로 싼 고기만 먹던 경찰서..
YWAM BEDTS 시작
YWAM BEDTS 시작
2023.06.054월 말에 아주 우연한 계기로 YWAM의 BEDTS (Business Eagle Discipleship Training School)라는 훈련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등록을 했습니다. (규모를 따지는 것 자체가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규모를 규정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으나) YWAM (Youth With A Mission)은 전세계 180여개국에 약 18,000명의 전임 사역자들을 둔 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 단체중 하나로 CCC, Wycliffe Bible Translators, World Vision, IHOP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곳입니다. 적어도 제가 직접 경험해 본 단체 중에는 가장 말씀과 기도의 균형, 선교와 구제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무척 건강한 곳이기도 합니다. 본부에서 사역자..
돌맹이 하나에 실린 삶의 무게
돌맹이 하나에 실린 삶의 무게
2021.09.02국제 YWAM (Youth With A Mission, 예수전도단)의 본산지라 할 수 있는 코나 열방대학 (University of the Nations Kona)에는 Plaza of the Nations라는 광장이 있다. 그 광장 중앙에는 조그만 분수가 있고 그 주위에 둥그렇게 각 나라의 국기가 계양되어 있다. 가까이 가서 보면 국기가 계양된 곳을 따라 벽돌과 작은 타일들로 20cmx20cm 남짓한 정사각형으로 만든 수백개의 돌판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돌판에는 238개에 달하는 전세계 모든 주권국의 이름들이 하나씩 적혀 있다. 이 단체는 100% 자비량 (tentmaker 특정 단체나 교회의 후원을 받지 않고 본인의 직업이나 개인기부에만 의존함) 으로 활동하는데, 이들이 자신이 사역하기로 결정한 나라..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2021.01.01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Hail to the Brightness of Zion's Glad Morning 신년 아침을 맞이하여 2개의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저는 1절 아카펠라 부분만 잠깐... 😅 가사 덕으로 신년이면 자주 불리는 찬송이지요. 19세기 초에 이 곡을 포함하여 6백곡 이상의 찬송시를 작사한 Thomas Hastings 목사는 47세에 시력을 거의 잃었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진 Hastings 목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기도에 힘쓰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날 기도 중에 이사야 9장 2절 말씀이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그 말씀의 영감을 찬송시로 적어 나가다가 함께 교회 ..
60년, 400개국, 600만 마일
60년, 400개국, 600만 마일
2016.06.05238개의 주권국은 물론이고 코딱지 만큼이나 작은 속령과 섬을 포함한 400개 이상의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방문해 본 사람이 있다. 팔자 좋게 관광 삼아 다닌게 아니라 가는 곳 마다 그 국가의 지도자부터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 왔다. 가난한 자와 재난 당한 자들이 있는 곳에는 어김 없이 늘 그와 그의 동료들이 있다. 주로 애용하는 United Airlines에서 mileage program을 시작한 후로 최근 300만 마일이 적립되었고 타 항공사까지 합치면 족히 600만 마일 정도 된다. Economy seat에 앉아 지구 배둘레 기준으로 약 240바퀴의 거리를 돌은거다. 21세 되던 때에 첫 여행을 시작한 그는, 곧 81세가 되는 지금도 일년의 반 이상을 그렇게 돌아다닌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