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분노하는 나
여전히 분노하는 나
2010.08.12여전히 분노하는 나 전보다는 조금이나마 나아졌는지 모르지만, 내 안의 '분노'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죄성의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내가 분노할 때 내 눈에 하나님은 더 이상 보이지 않으십니다. 그저 내 현실의 helpless함, unfair함, absurd함 만이 나에게 부딛쳐 올 뿐입니다. 선지자 요나는 아마도 성경에 나온 인물 중 가장 당돌한 사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목전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거침 없이 자기 뜻과 감정을 하나님 앞에 표출한 것을 보면, 어쩌는 그는 나보다 더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자상하게 만나 대화하고 교육하셨습니다. (인내와 긍휼을 교육하셔야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더욱 참고 또 참으셨을수도 있겠습니..
오늘도 타인에게 열 받는 이유
오늘도 타인에게 열 받는 이유
2001.12.02요즘 내 삶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분노'의 문제이다. 참고 또 참고하다가도, 열 받을 일이 계속 누적되다보니 결국 번번히 폭발하고 만다. 꿇어 앉아 기도해도 내가 억울하다는 생각만 들고 내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가 없다. 행하지도 못하면서 읽기만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에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을 넘어가지 못해 몇달을 제자리 걸음만하다 지쳐버린 지도 이미 꽤 한참 되었다. 똑 같은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열을 받고 어떤 사람은 웃으며 넘어간다. 그러므로 나를 열받게 만드는 상대방이나 환경이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결국은 그런 일을 통해 쏟아져 나올 것들이 내 안에 가득 쌓여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Watchman Nee의 말에 싫지만 동의할 수 밖에 없다. 마태복음 5장에 지쳐서 한동안 성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