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도시 (2) Paris: Transportation
유럽의 도시 (2) Paris: Transportation
Norway에서 프랑스 Paris로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먼거리 떨어진 곳을 한 여행으로 잡는 것은 사실 비효율적인데 큰 애는 Norway Fjord를, 작은 애는 Paris Eiffel Tower를 꼭 보고 싶다고 하고, 어쩌면 큰 애와 함께하는 마지막 해외여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결국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태국 방콕과 영국 런던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방문객수가 많은,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프랑스의 수도 국제 도시 Paris. 매년 무려 1800만명이 다녀간다고 합니다. (뭐 서울도 연 1000만명이 다녀가는 곳이니 그리 많이 꿀리지는 않습니다 ㅎㅎ)
면적 105.4 제곱 Km에 인구 223만명이니까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를 합친것보다 작은 면적인데 인구밀도로 보면 서울 이상으로 붐비는 도시입니다.
어쨌거나 유명세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다보니 범죄도 많고 테러의 주 타켓이 될때가 많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도 기차역과 공항에는 총기를 휴대한 무장군인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출처: LonelyPlanet]
북위 48° 51′로 미국 Seattle과 비슷해서 이상기온이 아닌 평년 기온만 보면 겨울에도 그리 춥지는 않으나 비가 오는 날이 꽤 되어 관광객들은 주로 여름에 많습니다. 여름에도 습도가 낮고 선선하여 쾌적한데다 위도가 높아 하루해가 무척 길어 관광하기에 좋죠.
Paris의 행정구역은 달팽이 구조입니다. 정중앙의 제1구역 (ZIP code 95001)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제20구역 (ZIP code 95020)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대도시라도 렌트카가 편한 곳이 있는데 Paris는 해당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교통수단은 1900년부터 운행되어온 지하철(Métro de Paris)겠지요.
오랜 역사에 걸맞게 시내와 주변 metropolitan 지역을 촘촘하게 연결해줘 유용한 반면 역사에 걸맞게(?) 낙후되고 고장도 많은 것은 함정. (맞은 편에 앉은 아가씨가 손등에 뭔가를 열심히 메모하고 있네요 ㅎㅎ)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은 tour bus입니다. 관광 포인트 구석 구석마다 들러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노선이 잘 짜여져 있어서 2~3일 가량에 걸쳐 여기 저기 시내 구경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단, 제한된 곳을 심도있게 관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입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센강(La Seine)을 오가는 유람선도 있습니다. 바토무슈(Bateaux-Mouches)라는 업체를 포함해서 총 4개의 유람선이 있습니다. 관광버스처럼 승하선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택시도 Paris에서 나름 괜찮은 교통수단입니다. 두세번 이용했었는데 시내에서 시간 절약 많이 되어서 좋았고, 공항갈때도 가족전체 인원 생각하면 공항버스 타는것과 큰 차이 없었습니다. 과거에는 택시기사들이 뺑뺑돌아 가고 그런 일들이 종종 있었나봅니다만 요즘에는 스마트폰 지도 app에서 보면 금방 확인이 가능해서 그럴 염려는 없었습니다. Uber도 괜찮은 옵션인데, 공항이나 기차역같은 곳의 택시정류소를 이용할 수 없다는 불편은 감안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신용카드를 받는것 같은데 100%는 아니니 약간의 현금은 비상금으로 지참하시거나, 타실때 확인하세요.
둘째날 하루종일 걸어다녀 너무 피곤해서 탔는데 관광도시의 택시라 천정이 100% 유리로 되어있더군요.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교통수단을 말씀드렸는데 자전거도 언급할 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Vélib (velo + liberté 자유 자전거) 이란 것이 있는데 300m 간격으로 시내 1800군데의 station에 총 23,600대의 자전거가 제공됩니다. 신용카드만 있으면 즉시 이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첫 30분간은 무료! 파리 지하철이 워낙 천천히 움직여서 자전거가 오히려 빠를 수도 있을것 같네요 ㅎㅎ
이 외에도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운송수단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삼륜차로 만든 cart같은 것도 있고....
자전거로 만든 인력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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