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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y Fjord (1) Odda ~ Skare

  • 2015.06.30 16:02
  • 여행스케치/Norway & Paris 2015

Norway Fjord (1) Odda ~ Skare


들어가는 말


깨끗한 산과 바다의 나라인 노르웨이의 서남쪽 피요르드 지역을 6월 중순에 약 일주일간 여행했습니다.  출장차 짧게 유럽의 몇 지역을 혼자 다녀온 적은 있지만 가족들과는 처음 가는 유럽 여행이었지요.


여행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Bergen 공항으로 날아가, 공항 부근 호텔에서 1박 한 후, Hardanger Fjord의 Odda 부근에서 2박, Sogne Fjord의 Flåm 에서 3박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짧게 반경을 잡았습니다.  




길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그렇게 일정을 잡았는데, 운전을 해보니 워낙 가는 곳마다 절경인지라, 더 멀리 갔었어도 좋았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클까봐 기대감을 많이 억제하고 갔는데, 상상과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미국 북가주에 있는 Yosemite국립공원 수천, 수만개를 붙여놓은 느낌이랄까요?  제 실력으로는 그 광대하고 장엄한 풍경을 손바닥만한 카메라에 도저히 담을 길이 없어서 찍고 LCD창을 들여다 볼 때마다 좌절하고 또 좌절했습니다.  제 생전에 다시 갈 기회가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허락된다면 좀 넉넉하게 일정을 잡아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제가 도시에는 그리 관심이 없어 Bergen은 생략하고 Odda와 Flåm 위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노르웨이 여행 계획을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제안


  • 사진을 찍고 싶으시면, 렌트카를 이용해서 직접 운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편하게 쉬면서 경치 구경만 하실거면 기차도 좋습니다만, 좋은 사진은 찍기 힘든것 같습니다.  Odda부근에는 편도 2차선이 채 되지 않는 도로들이 태반이긴 한데 워낙 차량 통행이 적어 별로 문제 없습니다.  아참, 가기 전에 TripAdvisor.com에서 찾아보니, 자세한 지도 있으면 문제 없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navigation은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목적지까지 내리 달리시지만 말고 가는 길에 이 마을도 들어가보고, 저 마을도 들어가 보세요.  도로변에서 보이지 않는 풍경들과 그림 같은 아기자기함이 여기저기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 노르웨이 물가 비싸긴 합니다만, 세금이 포함되고 팁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음식값은 제가 사는 미국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베르겐 어시장 같은 곳 가격을 보고 놀라 식당은 아예 포기하시곤 하는것 같은데, lobster예를 들면 반마리에 어시장 좌판 가격이 249 NOK (~ $31) 이고 부근의 전통있는 restaurant에서는 198 NOK (~ $25) 입니다.  노르웨이 가면서 음식 맛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신선하고 많은 양에 가격도 나름 착한 편이었습니다.  TripAdvisor같은 곳에서 제대로 된 식당 검색해 가셔서 맛있는 음식의 추억도 만드세요.  $1,000 넘게 들이는 비행기 값 생각하면 몇십불 아끼는게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Odda ~ Skare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Odda는 1904년에 이곳으로 들어오는 ferry 노선만도 무려 80개나 되는 북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 행선지였다고 합니다.  1906년에 이곳에 수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수량이 많은 곳 몇개에 파이프를 박아 폭포들을 없앴고 값싼 전기를 이용한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Odda는 점차 산업화 되었습니다.


호수 한쪽에 공장 연기가 올라오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도 vacation home들이 엄청 많고 그 유명한 trolltunga에 가려는 사람들의 base camp격인 곳입니다. 저희가 2박을 한 곳은 Odda 남쪽으로 약 30분 떨어진 산 위의 오두막이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Sandvevatnet이라는 길이가 5km 남짓한 작은 호수가 있는데, 호수로 떨어지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좌우로 펼쳐지고 길가에는 이름 모를 들꽃들이 아름다운 색들을 뽐냅니다.









호수 끝자락부터는 계곡물을 따라 올라갑니다.  잔잔하던 호수가 물살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7~8km 정도 올라가다 보면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는 Låtefossen이라는 쌍둥이 폭포가 왼쪽에 보이고 약 100m 뒤 오른편으로 또 하나의 물보라를 일으키는 폭포 (Espelandsfossen) 가 보입니다.  (제가 찍은 동영상 추가 합니다)







이곳을 지날때가 저녁 10시 가까이 되었는데 북유럽의 늦은 일몰 시간이 가까와 폭포 위에 무지개가 걸렸네요.  




엄청난 높이는 아니지만 수량은 상당합니다.  차가 지나갈때면 흡사 태풍비 만나는 것 처럼 물이 창문을 덮쳐오고 노면은 당연히 흠뻑 젖어 있습니다.  겨울에 통행이 과연 가능할까 의문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폭포도 얼겠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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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사진, 여행, 트롤퉁가, 풍경 사진, 피요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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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김새를 알아도 크기를 가늠할 수 없어 쉽지 않더라고요.
  • 고양이는 금방 찾았지만 눈표범은 생김새를 알 수 없어 검색해보고 찾는 데⋯
  • 그 녀석 참 잘 숨어있죠? ㅎㅎ
  • 고양이는 금방 찾았는데 눈표범.. 예전에 본 사진임에도 못찾았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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