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2021.09.17이 곡도 국내 작곡가의 곡입니다. 작곡/작사를 한 손경민님은 대전의 한국침례신학대학의 겸임교수로 일하시는 예배인도자입니다. 아일랜드 찬송가 (Irish Hymn) "In Christ Alone (예수 안에 소망있네)"와 비슷한 멜로디에 얼마전 타계하신 박재훈 목사님 작곡 찬송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매쉬업 (mashup) 한 곡인데,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가 심플하지만 참 좋습니다. 지난 주 갑작스레 타계하신 은퇴 목사님의 환송예배를 위해 2명이 불러 제작했습니다. 내 평생 살아온 길 뒤돌아보니 짧은 내 인생길 오직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내 평생 살아온 길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다함이 없는 사랑 달려갈 길 모두 마치고 주 얼굴볼 때 나는 공로 전혀 없도다 오직 주의 은혜라 지금까지..
"You are the Light" (톰 펫키) 혼성 아카펠라
"You are the Light" (톰 펫키) 혼성 아카펠라
2021.03.25이 노래는 합창 지휘자이자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미국 북가주 출신 Tom Fettke이 쓴 곡입니다. 수십권에 달하는 성가곡집을 펴 냈고, 간결하면서도 너무 아름다운 화성으로 편곡과 작곡을 해서 한국교회 성가대에서도 많은 곡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그의 CD중에서 한 곡을 골라 교회 성가대 분들과 함께 아카펠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파트당 한명씩만 부르다 보니 앞서 2곡을 같이 하셨던 분들이 너무 심적 부담을 많이 느끼셔서 B팀을 새로 결성했습니다. 😅 악보 MuseScore file 악보 PDF file You are the light we see You are the truth we know You are the life we live You are the hope You are t..
"핀란디아" (장 시벨리우스) 혼성 아카펠라
"핀란디아" (장 시벨리우스) 혼성 아카펠라
2021.02.17이 곡은 공식 국가는 아니지만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 (Jean Sibelius)의 고국인 핀란드에서 제 2의 국가로 널리 불리는 유명한 노래입니다. 교향곡 제 3악장의 일부로 "핀란디아 찬송가 (Finlandia Hymn)"으로 흔히 일컬어 집니다. 핀란드는 1809년부터 러시아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고, 시벨리우스가 이 곡을 작곡한 것은 이 후로 80년이 지난 1989년이었습니다.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은 시벨리우스는 핀란드의 독립의지를 이 곡에 담아서 썼습니다. 저희가 부른 곡은 원곡의 가사를 개사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지난 번에 "오 예수 그리스도"를 불렀던 멤버들이 다시 한번 더 함께 불렀습니다. 뮤직 비디오 배경은 원곡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싶어 핀란드의 자연풍경 동영상 몇개를..
"오 예수 그리스도" (자크 데 베르헴) 혼성 아카펠라
"오 예수 그리스도" (자크 데 베르헴) 혼성 아카펠라
2021.01.16"오 예수 그리스도" (자크 데 베르헴) 혼성 아카펠라 이 곡의 작곡가 자크 데 베르헴 (Jacquet de Berchem, 혹은 Jacobus van berchem)은 널리 알려진 작곡가는 아닙니다. 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름이나 악풍으로 봤을 때 네덜란드 사람인 듯 합니다. 베르헴이 추구하던 음악은 당시 네덜란드, 북프랑스, 남벨기에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소위 "프랑코 플레미쉬 (Franco-Flemish)" 악파로 과도한 감정 분출 없이 정교한 성악 폴리포니(polyphony, 다성부 음악) 를 중시하였습니다. 이 곡 역시 아주 4성부가 단순한 가사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 정교한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교회 성가대 몇분과 함께 아카펠라로 만들어 봤습니다. 악보 다운로드 오 예..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2021.01.01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Hail to the Brightness of Zion's Glad Morning 신년 아침을 맞이하여 2개의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저는 1절 아카펠라 부분만 잠깐... 😅 가사 덕으로 신년이면 자주 불리는 찬송이지요. 19세기 초에 이 곡을 포함하여 6백곡 이상의 찬송시를 작사한 Thomas Hastings 목사는 47세에 시력을 거의 잃었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진 Hastings 목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기도에 힘쓰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날 기도 중에 이사야 9장 2절 말씀이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그 말씀의 영감을 찬송시로 적어 나가다가 함께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