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국민가수" 대체 뭘 하자는걸까?
"내일은 국민가수" 대체 뭘 하자는걸까?
2021.11.13TV 조선에서 10월 첫 주부터 시작한 "내일은 국민가수"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들 꽤 나왔고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초등부', ‘상경부’(서울로 올라온 지방 거주 참가자가 모인 팀), ‘무명부’(무명가수가 모인 팀), ‘타오디션부’ 와 같은 다양한 연령 및 그룹들은 물론이고 임한별과 같은 인정받고 있는 프로들까지 경연에 나서 전체적인 수준은 꽤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떤 가수를 뽑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메뉴의 정체성 없이 인테리어만 돈 왕창 들여서 열은 새 식당을 보는 느낌입니다. 제목은 "국민가수"인데 방송 중에 진행자가 표방하는 목표는 미 빌보드와 손을 제휴하여 차기 "글로벌 K-POP 스타"를 배출해 내겠다고 합니다. 식당 이름은 김치찌개 집인데, 목표는 이 식당을 세계 ..
Identity of Faith
Identity of Faith
2012.06.20Identity ofFaith 2010년 말 성추행 사건으로삼일교회에서 사임했던 전병욱목사님께서 1년 반만에 홍대 새교회란 교회를 개척한다고 하자 여기 저기서 우려 내지는 지탄의 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임한 후에도 성추행이란 것의 구체적인 수준에 대해서 폭로성의 글들이 떠돌아 다닌 적이 있지만 (물론 사회의 통념이나 법적인 측면에서는 다르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리스찬에게 있어서는 성추행이나 간통/강간이나 50보 100보라고 생각합니다. 죄의 권세는 둑에 난 조그만 구멍과도 같아 처음 한번이 어려울 뿐 그 후에 어디까지 갈지는 그저 시간의 문제일뿐이기 때문이지요. 성경이 수많은 영적 조상들의 추악한 잘못들을 여과 없이 그대로 적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한국교회가 목회자에 대한 “환상”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