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에서 영성으로
지성에서 영성으로
2010.04.26지성에서 영성으로 왜 나입니까? 그러나 거기에 답은 없었다. 미국 변호사였던 큰딸의 갑상선 암 투병과 뜻밖의 실명 위기…. 딸이 치료차 들른 하와이의 작은 교회에서 아버지는 무릎을 꿇었다. “나의 첫 생명으로 태어나 아버지를 쳐다봤던 그 눈을 지켜주신다면 당신을 따라 사역하겠습니다.” 2007년 봄, 딸의 눈은 회복이 됐고, 그해에 아버지는 세례를 받고 크리스천이 됐다. 정확히 3주 후 또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하버드대 법대 진학을 준비하던 스물다섯의 첫째 외손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딸의 치유를 통해 영성의 알을 깼다면, 외손자의 죽음은 시험이었다. 그 양극에 무슨 원칙이 있다는 말인가. 하와이에서 난 하나님을 필요로 한 게 아니라 딸의 눈이 회복되기만을 기도했어요. 한편으로 딸의 회복을 위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