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오타루 식당 기힌칸 (貴賓館)
홋카이도 오타루 식당 기힌칸 (貴賓館)
2020.06.15홋카이도 오타루 식당 기힌칸 (貴賓館) 오타루(小樽) 시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에서 북서쪽으로 40Km 떨어져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 쇼타의 고향답게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대표품목인 유리공예품을 비롯한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들, 좋은 유제품을 기본으로 한 디저트 케익점등으로 여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1899년 영국, 미국과의 자유 무역항으로 조약이 맺어지면서 사할린과 더불어 1920년까지 북부의 Wall이라 불리며 금융과 사업 중심지로 크게 성장을 하게 되기 전까지 오타루에서 번창했던것은 단연 어업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청어였다고 합니다. 오타루에서 청어 요리로 이름난 기힌칸(貴賓館) 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한자 ..
홋카이도 이른 봄 (2) 오타루 둘째 날
홋카이도 이른 봄 (2) 오타루 둘째 날
2018.01.09홋카이도 이른 봄 (2) 오타루 둘째 날 시차 덕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눈을 뜨니 새벽 4시 조금 넘었습니다. 한적함을 넘어선 적막함을 즐겨보려고 새벽 산책을 나가봅니다. 아직 여명기도 되지 않아 어둑어둑합니다만, 일본과 한국이 같은 시간대를 쓰면서 오타루는 위도상으로 서울보다 약 14도 더 동쪽이라 한시간 가량 해가 더 일찍 뜨기 때문에 아침이 그리 멀지는 않은 것이 하늘빛에서 읽혀 집니다. 전날 왔던 운하에 다시 왔습니다. 걸어오는 동안 저희 부부를 제외한 행인을 한명도 보지 못했는데 여기도 역시 아무도 없군요 ㅎㅎ 가스등이 켜진 새벽녘 운하는 하루 전 낮에 본 운하보다는 한결 운치가 있었습니다. 전날 갔던 길과 반대방향인 북쪽으로 운하 산책로를 따라 북쪽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화물 선적이 주업인..
홋카이도 이른 봄 (1) 오타루 첫 날
홋카이도 이른 봄 (1) 오타루 첫 날
2018.01.07홋카이도 이른 봄 (1) 오타루 첫 날 거의 3년전, 2015년 4월에 갔던 첫 홋카이도 가족여행 기록을 지금에야 올리네요. 4월 첫째주면 제가 사는 곳을 포함한 대부분의 곳은 완연한 봄날씨입니다만, 홋카이도는 위도가 높은 곳이라 빠르면 10월 중순부터 늦으면 4월 중순까지도 눈이 내립니다. 그러니 꽃샘추위 고려하면 늦겨울에 가까운 봄 날씨입니다. 홋카이도 관광의 큰 부분 중하나가 멋진 자연 풍경인데,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리는 한겨울도, 형형색색의 꽃과 흐드러진 벚꽃이 만발한 봄도 아닌 어정쩡한 시기인지라 사실 홋카이도의 풍경 구경하기에 좋은 때는 절대 아니지요. 그래도 성수기 조차 붐비지 않는 홋카이도에서 비수기의 한산함과 그에 따른 엄청 저렴한 숙박비용을 십분활용해, 그저 잘 먹고 잘 쉬며 유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