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0편
소중한 분들을 떠나 보내며...
소중한 분들을 떠나 보내며...
2023.10.082개월 전 아내의 가장 큰 영적 후원자이자 버팀목이셨던 이모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대학 시절 투옥되어 고문을 받은 후유증으로 하반신이 마비 되신 후로 무려 70여년 간을 요양원에서 홀로 지내시며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하나님께 기도하는데만 쏟으셨던 분입니다. 제 장모님께서도 늘 기도에 힘쓰셨던 분이시지만, 이모님(언니)만큼 기도하시지는 못하셨습니다. 아내가 결혼 전 한국에 있었을 때는 요양원으로 자주 찾아가 뵈었지만 미국에 온 뒤로는 일년에 한번 밖에 뵙지 못하는 것을 늘 아쉬워 했습니다. 조카들을 위해서도 많은 시간을 늘 기도하셨고, 기도하시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당사자들이 미처 알기도 전에 보여 주셔서 전화를 드리면 앞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며 믿음의 격려를 주시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