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기도
64년 연기 인생의 내공
64년 연기 인생의 내공
2020.10.1864년 연기 인생의 내공 KBS에서 제작한 새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을 보는데, 원로 배우 이순재님께서 잠시 출연하셨습니다. 주인공 고아라에게 "소녀의 기도" 연주를 부탁하여 들으며 사별한 아내와의 시간을 회고하다가 감회의 눈물 한 줄기를 조용히 흘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순간 제가 갑자기 울컥했네요. 대사 한 마디 없이 30초 남짓한 짧은 scene에서 85세의 고령이신 원로 배우의 64년 내공을 새삼 느꼈습니다. 가슴이 저려오는군요. (여담 : 물론 sync지만 요즘 배우들은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연주를 보여 줘서 참 좋네요. 고아라, 김주헌 모두 손가락 모양이나마 참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