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흑백 사진가: 랄프 깁슨 (Ralph Gibson)
라이카 흑백 사진가: 랄프 깁슨 (Ralph Gibson)
2022.07.25사진에 문외한이라도 라이카(Leica)라는 카메라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앙리 브레송 (Henri Cartier-Bresson), 로버트 카파 (Robert Capa), 만 레이 (Man Ray) 를 위시한 수 많은 전설적 사진 작가들이 애용한 덕에 한 때 카메라의 대명사 격인 존재였지요. 1869년 독일인 에른스트 라이츠(Ernst-Leitz)가 한 회사를 인수하여 개명함으로 탄생한 에른스트 라이츠 광학 연구소(Optical Instisute of Ernst Leitz)에서 1913년 엔지니어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이 35mm 필름을 사용하는 초소형(?) 카메라를 만들었습니다. 35mm 카메라라는 사실만 보면 세계 최초는 아니었으나, 최초로 ("Ur-") "Le..
희망사항: 이렇게 거실을 꾸며보고 싶다
희망사항: 이렇게 거실을 꾸며보고 싶다
2022.01.17꿈이 현실이 될 날이 올지는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꿈 꾸어볼 자유는 있으니까... 😜 그리고 그 벽에는 이런 카메라들을 걸어놓았으면 좋겠다. Tahbes Synchro Medium Format 120 Film Camera (made in Netherlands) Kodak Jiffy Six 20 (made in USA) Rolleiflex twin lens reflex (made in Germany) Hasselblad 500 C/M (made in Sweden) Pentax K1000 (made in Japan) Nikon FM (made in Japan) Contax T2 (made in Japan) Contax G1 (made in Japan) Contax RX (made in Japan) Con..
디카 덩지 불만족
디카 덩지 불만족
2020.11.30디카 덩지 불만족 디카 시대가 되면서 소위 "풀프레임 (full frame)" 카메라는 똑딱이와는 차별되게 덩치 큰 카메라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더 작은 미니 카메라도 있기는 했지만, 35mm 필름의 풀 프레임 (24mm x 36mm 의 필름 면적) 은 본래 소형 카메라였습니다. 이 소형 카메라의 전성기를 열은 라이카 (Leica) M3 는 물론이고 DSLR의 아버지격인 SLR 카메라들도 대부분은 상당히 아담한 몸집을 가져서 여자들도 무게나 크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지요. 이런 필카의 legacy를 이어 만든 디지털 카메라들도 몇개 있기는 합니다. DSLR인 Nikon DF 를 비롯해서 Leica M 시리즈 같은 것들이 그에 해당 됩니다. 그런데 아직 한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에 앙증맞게 귀여우면서..
"Noeteca Wine Bar" in San Francisco
"Noeteca Wine Bar" in San Francisco
2020.06.23"Noeteca Wine Bar" in San Francisco 선물 받은 Leica Q 를 들고 테스트 출사 겸 San Francisco 에 나들이를 나가서 주택가를 지나다가 소박해 보이는 cafe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큰 도시는 아닌데 San Francisco는 골목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여러날을 두고 조금씩 구경해도 좋은 매력이 있습니다. 파란색의 차양이 아주 시원한 느낌을 주지요. Cafe면서 wine bar인 "Norteca"라는 곳입니다. 분위기는 그야말로 동네 이웃들이 부담 없이 들르는 그런 편한 느낌입니다. Wine bar답게 찬장 위에 빼곡하게 와인들을 쌓아 놓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있는 투박한 나무 테이블... 그리고 그 밑에 있는 가방 걸이의 센스.... Modern 하려..
팔자에도 없는 라이카를 갖게 된 사연
팔자에도 없는 라이카를 갖게 된 사연
2020.06.22팔자에도 없는 라이카를 갖게 된 사연 발단은 2015년 여름 어느 날이었습니다. 카메라에 그닥 관심 없던 마눌님께서 블로깅을 시작하면서 사진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지가 좀 되었었지요. 제 DSLR로 찍으면 사진은 마음에 드는데 본인이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겁고, 핸드폰이 가볍고 아무데서나 찍기 편한데 사진은 마음에 들지 않고...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에서 Leica X 를 발견하고는 직접 한번 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Leica는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한번도 사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나들이 겸 모시고 San Francisco에 있는 Leica Shop에 갔습니다. 원래 목적은 이 녀석 (Leica X Typ 113) 보러 간 건데요, 막상 가보니 이 녀석 주위의 다른 녀석들이 눈에 확 들어오..
향후 카메라 업계 판도?
향후 카메라 업계 판도?
2014.03.05향후 카메라 업계 판도? 제가 관심 있는 회사 위주로 몇개만 골라서 매출및 재무 구조를 아주 엉성하게나마 살펴봤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느냐구요? 세상 돌아가는걸 보니 장인 정신이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팔리게 만들어서 웬만큼 돈을 벌어야 회사가 생존하더라구요. 회사가 생존해야 개선된 신제품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콘탁스 필카 쓰다가 브랜드 자체가 없어지면서 눈물을 머금고 다 처분한 일인입니다 (아… 또 가슴이 저려오네요….) 21세기에 들어 모든 업계에 걸쳐 벌어지는 일을 보면, 한 업계에 Big 3 (최고가 아닌 최대) 정도만 생존하는 현상이 보입니다. 그런 각도에서 5년~10년 후에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을 나름 뽑아본 겁니다. (핫셀, 올림푸스, 파나소닉, 펜탁스, 삼성, 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