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면 언론이 아니라 학술지에...
과학자면 언론이 아니라 학술지에...
2021.12.14이왕재 교수님이라고 코로나 (COVID-19) 백신 관련해서 부지런히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주장을 펼치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 분 주장을 처음 본 것이 2021년 1월 15일 자 기사였습니다. 요즘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돌파 감염이 증가하고, 확진자 수가 신기록을 연일 갱신하니 이 분 인터뷰 기사가 더 자주 눈에 띄네요. 서울대 명예 교수시고 무려 전 대한면역학회 회장을 역임하셨으니, 스펙만 보면 경청을 해야 옳은데, 주장하시는 바가 보고되는 임상 연구들과는 너무 다른게 많아서 참 거시기(?) 합니다. mRNA를 이용한 새로운 백신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지 의구심도 들고요. 그리고 결론은 늘 본인이 오랜 세월동안 주장해 오셨던 비타민 C!!! 면역력 높이는 것이 답이라는데 누가 그..
"내일은 국민가수" 준결승: 어이상실...
"내일은 국민가수" 준결승: 어이상실...
2021.12.10TV 조선에서 10월 첫 주부터 시작한 "내일은 국민가수" 준결승이 방영되었습니다. 시작부터 경선룰이 참 허접해 보인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습니다. 무려 3억원이 걸린 경연 프로그램인데, 이번 준결승보니 경선룰이 얼마나 엉망인가가 극명하게 보이네요. 프로그램 이름은 "국민가수"인데 결국 뽑힐 사람은 적당히 노래 잘 하고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외모 뛰어난 사람 뽑는 거에요. 마스터 (심사위원 12명) 점수라고 절대 공정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 인기도 투표와 방청객 투표로 순서가 완전히 뒤죽박죽 되게 만들어 놓은 것은 처음 봅니다. 나... 원.... 참.... 애초에 예선도 아닌 무려 준결승에 1:1 대결을 시켜놓고 이긴 사람에게 가산점을 30점씩이나 준다던가, 양자택일을 시켜 둘 다 엄청 잘하고도 왕창 점..
"내일은 국민가수" 대체 뭘 하자는걸까?
"내일은 국민가수" 대체 뭘 하자는걸까?
2021.11.13TV 조선에서 10월 첫 주부터 시작한 "내일은 국민가수"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들 꽤 나왔고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초등부', ‘상경부’(서울로 올라온 지방 거주 참가자가 모인 팀), ‘무명부’(무명가수가 모인 팀), ‘타오디션부’ 와 같은 다양한 연령 및 그룹들은 물론이고 임한별과 같은 인정받고 있는 프로들까지 경연에 나서 전체적인 수준은 꽤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떤 가수를 뽑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메뉴의 정체성 없이 인테리어만 돈 왕창 들여서 열은 새 식당을 보는 느낌입니다. 제목은 "국민가수"인데 방송 중에 진행자가 표방하는 목표는 미 빌보드와 손을 제휴하여 차기 "글로벌 K-POP 스타"를 배출해 내겠다고 합니다. 식당 이름은 김치찌개 집인데, 목표는 이 식당을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