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 향유
베다니의 마리아: 나드 향유
베다니의 마리아: 나드 향유
2022.02.16죽어서 나흘이나 되었던 내 동생 나사로를 선생님께서 살려내신 일은 그 날 우리와 함께 그 장면을 목격한 여러사람들의 입을 통해 예루살렘과 온 유대 지방에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직접 본 사람들은 물론이고 전해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생님이 "오시리라 했던 메시야 (Messiah = Christ)"인 것을 굳게 믿게 되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더 이상 유대인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시며 다니셨다. 계속 퍼진 이 소식은 결국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의 귀에도 들어갔고, 그들은 유대의 최고 의결기관인 산헤드린 공회를 소집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90년 전 하스몬 왕가가 이교도인 로마에게 굴복한 이후로 식민지로 굴욕스럽게 살면서도 이들은 로마의 하수인으로 일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의 작은 자치권을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