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있음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2022.10.30[이 글은 며칠 전에 예약 발행으로 올려놨었는데 밤새 한국에서 150여명이나 되는 젊은이들이 이태원에서 압사했다는 비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하늘, 좋은 날씨, 코로나의 출구가 보이는 멋진 날에 이런 참사가 벌어져서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분들의 마음에 하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집 주변의 나무들이 빨갛게 혹은 노랗게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고 수은주도 뚝 떨어져 본격적인 가을을 알려줍니다. 작년 10월에 동쪽으로 5~6시간 거리에 있는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에 가을색 사진을 찍으러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작년에는 9월말까지 휴가를 3일 밖에 쓰지 않아 어디라도 가고 싶어 짧게나마 다녀온 것이었는데, 올해는 5월에 길게 아이슬란드/페로제도를 다녀온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