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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7.04.23 세 남자의 슬픈 얼굴 (4)
  2. 2017.01.13 Bridge of Spies
  3. 2016.09.21 An Unfinished Life (끝나지 않은 삶, 2005) (2)
  4. 2016.03.28 Liberation (해방)
  5. 2015.10.24 Wood Job! (1)
  6. 2015.05.14 A Very Long Engagement
  7. 2015.01.17 Relative Time
  8. 2013.11.17 Flight

세 남자의 슬픈 얼굴


Major 상영관에서 종영하고 난 후에야 뒤 늦게 작은 상영관을 찾아가서 본 "La La Land" (2017년 작)


뛰어난 재능을 가진 jazz pianist Sebastian.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바에서 캐롤을 연주하다가 지루함을 못참고 자기 취향의 곡 하나를 멋드러지게 연주한 덕택에 즉시로 해고 당했는데, 지나가다 그 연주에 반해버린 연기 지망생 Mia를 만나게 된다.  칵테일바나 파티에서 연주하는 것으로 생계를 근근히 이어가던 중 잘 나가는 밴드에 스카웃되었지만 자신의 진짜 꿈은 시대에 뒤떨어져가는 재즈 전용 바를 열고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치는 것이다.  


거듭된 오디션 탈락 끝에 Mia는 자신의 극장을 열어 1인극을 상영했는데 관객들도 오지 않고 온 관객들도 뒤에서 흉을 보자 절망하며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 직후 Sebastian은 Mia의 1인극을 인상 깊게 본 한 영화관계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Mia 고향으로 찾아가 오디션에 데려와 드디어 Mia는 영화에 캐스팅이 된다.  그러나 이 영화는 프랑스 파리에서 찍기로 한 것이라 Mia를 위한 Sebastian의 노력은 둘의 헤어짐이란 결과를 낳는다.


5년이 지난 후..... Mia는 유명한 여배우로 성공했고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도 있다.  어느 날  외출했다가 한 재즈바에 우연히 들어선 Mia 부부...  Mia는 재즈바 입구에 걸린 간판이 자신이 과거 Sebastian을 위해 디자인해주었던 것임을 알아본다.  객석에 앉은 Mia를 발견하고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 슬프고 애절한 theme을 연주하는Sebastian...



연주가 끝나고, 돌아갈 시간이 되어 재즈바를 벗어나는 Mia부부를 바라보는 Sebastian의 슬픈 얼굴...



17세기 프랑스 소설을 영화로 만든 "Cyrano De Bergerac (시라노 드 베르쥬락)" (1990년 작) 삼총사와 같은 시대의 인물로 천하무적의 검술과 탁월한 시적감성을 겸비한 Cyrano.  그는 절세의 미인이며 시를 사랑하는 사촌여동생 Roxane을 사랑했지만 못생기고 커다란 코로 인한 컴플렉스로 인해 차마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다.  총사대에 새로 들어온 미남 Christian을 Roxane이 좋아하게 되는데, Christian은 칼싸움만 잘했지 머리는 텅텅비어 시적 감성이나 무드 같은 것은 전혀 알지 못한다.  사랑하는 Roxane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Cyrano는 Christian이 쓰는 것으로 가장해서 아름다운 시로 가득찬 연애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전쟁터에서도 Roxane에게 보낼 편지를 보내기 위해 매일 목숨을 걸고 전선을 뚫고 지나가는 위험까지도 감수한다.


사랑하는 Roxane의 창가에서 Christian을 대신해서 사랑의 고백을 해주고 Christian을 Roxane의 침실에 올려보내고 떠나가다가 뒤돌아 보며 짓는 Cyrano의 슬픈 얼굴...




1909년 프랑스의 작가 Gaston Leroux가 쓴 소설 Le Fantôme de l'Opéra를 영화로 만든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년 작).  기괴한 모습으로 집시에게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학대와 구경거리의 대상이다 탈출해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자리 잡은 음악 천재 phantom.  그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견습생으로 어릴때부터 커온 Christine이라는 아가씨에게 비밀스럽게 음악을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에 대한 연모의 정을 키워왔다.  어느날 오페라 하우스의 새로운 후원자로 나타난 Raoul자작이 Christine과 사랑에 빠지게 되자 그는 열등감과질투로 인해 어쩔줄 모르게 된다.


오페라 무대가 끝난 후 Christine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Raoul자작 그리고 그 고백에 감동하며 Raoul자작에게 점점 끌리는 Christine 의 모습을 동상 뒤에서 지켜보며 충격에 빠진 phantom의 슬픈 얼굴...




♪♫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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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4.28 16:05 신고

    소설의 사랑은 그런데요...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씨를 써주고, 대신 다른 남자를 침실에 보내기 보다는...
    그냥 무대뽀로 달려들고, 다른 놈팽이들은 접근 못하게 들이박고, 화내고 할 것 같아요.
    그래서 ...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은 아름답지 않나요?
    ㅋㅋ

  2.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4.29 12:17 신고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 ^^

Bridge of Spies



1957년에 체포된 소련 스파이 Rudolf Abel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James Donovan의 실화를 바탕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  (실화 내용은 click here할리우드의 영원한 개구장이지만, 그가 가끔 만드는 '완.전. 진지한' 영화들은 참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던져준다. (e.g. The Color Purple, Saving Private Ryan, Schindler's List)


미 공군 첩보기 비행사들에게 잡히면 기밀 유지를 위해 즉각 자살하라고 교육하던 냉전 시대에 한 소련 스파이가 체포된다.  이미 충분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대충 국선 변호인 한명을 선임하고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으로 이미 결론을 내리고 시작한 재판이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선임된 보험전문 변호사 도노반은 피고인의 인권보호라는 원리원칙에 너무나도 충실하게 열심히 변호를 했기에, 그는 전 미국인에게 공공의 적으로 취급 당했고 심지어 그의 집은 괴한의 총격까지도 받아야 했다.


배심원들이 유죄(guilty)를 확정한 후에도, 미국 스파이가 역으로 생포될 상황이 발생할 경우의 "보험"으로 사형 선고는 내리지 말아달라고 판사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 호소했고, 결국 판사는 설득에 넘어가 30년 형을 구형한다.


판결후 얼마되지 않아 도노반의 예상대로 첩보기 비행사 Francis Gary Powers가 생포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베를린 장벽 부근에서는 미국인 대학생 Frederic Pryor이 간첩 혐의로 체포된다.  CIA는 도노반을 중재인으로 내세워 상호 스파이 교환을 진행하는데, 대학생 Pryor는 국가 기밀유지와 관련이 없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지속적으로 도노반을 압박한다.


국가 이익이라는 큰 그림에서 보면 CIA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도노반은 끝까지 대학생 Pryor를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고, 외줄타기 협상 끝에 극적으로 2:1의 교환을 성사 시킨다.


한겨레에 "미스 함무라비"를 연재하는 문유석 판사가 얼마전 페이스북에 "나는 동조하는 사람들을 고무하는 글쓰기보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하는 글쓰기가 사회적으로 더 유용하다고 믿는다." 고 올린 말이 양극화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요즘 마음에 깊게 와 박혔다.


'냉전'은 그저 단어가 아닙니다.  그냥 쓰는 말도 아니지요.

이념이 다른 두 나라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고

루돌프 이바노비치 아벨은... 그를 검거한 요원들 표현대로 '아벨 대령'은

그 전투에서 우리의 적입니다.


피고는 이중 스파이가 되라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단호히 거부했고

그에 따라 미국인들처럼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전쟁포로가 아닌 범죄 혐의자에겐 적절하지 않은 처사였지요.


전 피고를 잘 압니다.

혐의가 사실이라면 그는 자신의 정부에 충성했던 것이고

적국의 군인이라면 훌륭한 군인입니다.


살겠다고 전장을 도망치지 않았고

자길 생포한 국가에 협력하길 거부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지켰습니다.  겁쟁이처럼 행동하지 않았지요.


살고 싶어서 전장에서 도망치는 겁쟁이와 루돌프 아벨은 다릅니다.


그런 그에게 우리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바로 그것이 냉전을 치르는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 아닙니까?

그가 지킨 신념을 우린 지키지 않을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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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Unfinished Life (끝나지 않은 삶, 2005)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영화들은 거의 실패가 없는데 이 영화도 기대에 잘 부응해주었다.  


영화는 외동딸 Griff와 함께 사는 Jean(제니퍼 로페즈)이 폭력을 일삼는 동거남에게서 도망쳐 나와 피신할 곳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미국 지도를 펼쳐놓고 무작위로 갈곳을 고민하던 끝에 Jean이 가기로 정한 곳은 와이오밍주 촌구석의 한 농장.  딸이 태어나기 전에 떠났던 그곳에는 시아버지 Einar (로버트 레드포드)가 40년지기 친구인 Mitch(모건 프리먼)와 단둘이 살고 있다.


1년여 전 곰 한마리가 농장의 송아지를 잡아 먹으러 온 것을 막으려다가 Mitch는 곰에게 공격을 받았는데, 이 때 Einar는 만휘한 상태라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Mitch는 곰발톱으로 인해 얼굴을 포함한 몸 곳곳이 엉망이 되고 불구가 되고 말았다.  Einar는 아침마다 Mitch에게 커피 한잔을 대접하고 모르핀을 주사해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Jean은 Einar의 외동아들 Griffin과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날 먼거리에 있는 로데오를 보려고 밤샘 운전을 하던 중 운전대를 잡은 Jean이 졸은 바람에 차가 굴러 남편 Griffin은 죽었고, 실의와 분노와 원망에 찬 시아버지를 뒤로 하고 Jean은 임신한 몸으로 농장을 떠났었다.  10여년만에 손녀를 데리고 나타난 며느리에게 Einar는 쌓였던 마음의 앙금들을 쏟아 내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Mitch를 불구로 만든 곰도 다시 나타났다.  


자신을 불구로 만든 곰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다스려가는 Mitch, 자신에게 원망을 퍼부을 수 밖에 없는 시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Jean, 며느리의 처지와 심정을 지켜보는 Einar...


눈물을 짜내는 자극적이거나 과도한 감동의 내용들은 배제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극히 절제된 스타일로 소소한 갈등과 원망과 연민과 용서의 이야기 타래를 풀어나간 연출 실력이 돋보인다.



(Full Screen으로 보려면 click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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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10.12 20:53 신고

    좋은 영화 소개시켜 줘서 감사~.
    근데 공짜로 그냥 볼 수 있네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ㅋㅋ

Liberation (해방)


지난 주일(20일) 한가한 저녁 시간.  작은 아이가 좋은 영화 있으면 가족들이 함께 보자고 합니다.  평소 같으면 재미있는 animation 영화나 볼텐데, 고난주간인지라 잠시 고민을 하다가 오래된 영화 중 "The Mission"을 골랐습니다.



이 영화는 대학 3학년 시절,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인지 얼마 되지 않은 제가 이성적으로 납득하지 못하고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답을 준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그 날 마침 일일 교사로 CM에 가서 Hosanna ("Save" us now)를 외치는 예루살렘성 사람들의 심정에 대해서 이야기했었기 때문에 연장선 상에서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용병 출신의 노예상인 로드리고 멘도사 (로버트 드니로 분)는 많은 과라니 족을 생포해 노예로 팔아넘기지만, 과라니족을 인간이 아닌 원숭이쯤으로 생각하던 그 당시 많은 백인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양심의 가책은 전혀 느끼지 않습니다.


어느날 그의 부인 카를로타가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동생 필리페와 사랑에 빠졌다는 고백을 하며 헤어져 달라고 요청합니다.  두 사람 모두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어찌할 바를 모르며 며칠의 시간을 보낸 그는 어느날 카를로타와 필리페가 동침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마음을 겉잡을 수 없어 달려 나가게 되고, 뒤 따라온 동생 필리페와 우발적으로 결투를 벌이다가 결국 동생 필리페를 찔러죽이고 맙니다.


당시 법에 따르면 결투에 의한 살인은 무죄이었지만,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빠진 멘도사는 그 후 6개월동안 사람들을 멀리하고 감옥과도 같은 장소에서 죽을 날만을 고대하며 사는 폐인이 됩니다.


가브리엘 신부는 멘도사를 찾아가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속죄의 길이 있음을 알리며 새 생활에 대한 소망을 가져보라고 challenge합니다.  이 날 이후로 멘도사는 자신의 죄를 상징하는 갑옷과 칼이 들은 크고 무거운 보따리를 끌고 이구아스 폭포를 쉬지 않고 반복하여 오르내립니다.


주위 모든 사람들이 "그 정도의 고행이면 그의 죄를 씻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본인 안에 있는 죄책감은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를 이 죄의 속박으로부터 자유케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이 한편의 영화를 통해 저는 1년 넘게 고민해 왔던 "죄의 댓가를 치룬다"는 것이 실제로는 얼마나 무력한 것인가를, 왜 "용서를 받아들이는 믿음"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가를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암시적인 내용에 대한 약간의 설명을 해주면서 함께 봤는데 11살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만한 내용이었나봅니다. 여러번에 걸쳐 "너무나 가슴을 뭉클하게"하는 영화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원작은 125분짜리 장편인데 그중 전반부 중에서 약 20분 정도만 모아 편집해 봤습니다.  (다운로드는 여기)  영화라 file size가 440MB나 되니 핸드폰에서 보실 때는 data 요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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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Job!

영화&드라마 2015.10.24 21:13

Wood Job!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神去なあなあ日常)이라는 소설을 영화로 만든 일본 영화인데, 참 재미있게 봤네요.  간사이 남동쪽에 위치한 이세반도 미에현(三重県)의 엄청난 숲을 배경으로 담았습니다.  얼마 전 보고 온 홋카이도의 방풍림과 같은 일본의 엄청난 삼림들이 대대로 얼마나 많은 손길을 통해서 가꾸어진 것인가를 처음 알았습니다.  심각한 영화 아니고 가벼운 멜로가 섞인 코미디인데, 가슴에 닿는 대사들이 있네요.



105년 전 사진이야 메이지 시대네

이번에 벨 참나무가 증조할아버지가 심은 나무야


[중략]


그 참나무 1그루 쓰러트리니 80만 엔이에요!

오늘 판 몫을 전부 더하면... 우와~ 

여기 산을 다 베어내면 억만장자잖아요!


하하 뭐 그런 셈인가?


왜 이런 차 타세요? 벤츠 타자고요. 벤츠!


너 진짜 바보냐? 니가 살아갈 동안밖에 생각 안 하지?


네? 뭐 이상해요?


선조가 심으신 나무를 전부 다 팔면

내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는 어쩌라고?

100년도 못가서 대가 끊겨


그래서 묘목을 계속 심으면서 소중히 키워야 돼

이상한 일 같겠지만 말야... 

농부라면 품과 시간을 들여 지은 채소가

얼마나 맛나는지 먹어보면 알아보겠지만

임업은 그렇게는 안 되지 일을 잘했나 못했나 결과가 나오는 건

우리들이 죽은 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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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10.28 18:23 신고

    아직 DVD로 안 나왔나봐.
    Netflix 에도 없고, Amazon에도 없네~
    재미있겠는데? 나오면 봐야지. (나오려나? ^^)

A Very Long Engagement


프랑스 영화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오랜만에 맘에 드는 작품을 하나 찾았네요.  2004년 작 "Un long dimanche de fiançailles" (A Very Long Engagement, 아주 긴 약혼).  한국에서도 인게이지먼트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듯합니다.


헐리우드 영화같은 화끈하게 맵고 달고 시고 짠 맛은 당연히 없고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도 하나 없이, 2시간 넘는 긴 시간 동안을 끌고 가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주인공의 마음에 동화되어 한발짝씩 뒤를 따라가게 하는군요.


간단한 줄거리를 적어보면.... 제1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17년 1월 겨울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독일과 대치하고 있는 프랑스 부대 최전방의 참호로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언도받은 5명의 병사가 인계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공통된 죄목은 '자해' (self-injury) 실수로 다친건데 억울하게 유죄 받은 사람도 있었고 전쟁이 지긋지긋하고 두려워서 제대하고 싶어 실제로 자해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상급부대는 그 5명을 최전선의 한복판으로 무기 없이 내 몰으라고 명령하고 결국 그들은 모두 전사하게 됩니다.


여주인공 마틸드의 소꼽친구이자 약혼자인 마넥이 그 중 한명이었고 마틀드에게도 전사 통지서가 갑니다.  약혼자의 죽음을 실감하지도 인정하지도 못하겠는 마틸드는  마넥의 생사여부를 직접 확인하겠다고 길고 힘든 여정을 시작합니다.  탐정도 고용하고, 마넥과 마지막 며칠을 함께했던 관련자들을 직접 만나 증언과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하지만 계속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되지만 포기하지 않는 마틸드....


영화 중반부에서는 두 사람의 어린 시절부터 약혼하게 되기까지의 추억을 snap shot식으로 보여줍니다.  소아마비로 늘 외톨이었던 마틸드에게 유일한 친구였던 마넥...  걸을 수 없는 마틸드를 어릴 때부터 등에 업고 높은 탑의 계단, 등대의 사다리등을 마다하지 않고 오르내리던 마넥과 쌓인 우정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하였지요....  약혼한 후로는 절벽 위, 교회 종등 가는 곳 마다 "MMM" (마넥은 마틸드와 결혼한다)고 새겨놓던 마넥...  마넥의 최후를 목격한 사람은 그가 비행기의 사격을 받고 죽기 직전까지 전장에 남아있는 앙상한 나무에 "MMM"을 적어 넣고 있더라고 증언하고...


영화의 구성과 줄거리도 좋지만, 살벌한 전쟁터, 파리의 시가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화 한폭처럼 아름다운 프랑스 해변 마을의 풍경들을 오가면서 펼쳐지는 장면들 하나 하나가 예술적인 사진의 구도와 앵글이 어떤 것인가를 마치 교과서처럼 보여줍니다.  영화의 몇 장면을 스크린 캡쳐해서 올립니다.  제 블로그 글 사상 가장 많은 사진수를 기록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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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ve Time



확대

작년말 개봉해 아직 상영중인 영화 Interstellar는 SF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몇가지 천체물리의 개념을 저명한 물리학자의 도움으로 가시화 (visualize) 하고 있습니다.  사실 SF 영화라기 보다는 humanity 영화에 가깝지만, 주워 들은 것에 의하면 (공학 전공한 사람이 천체물리를 제대로 이해할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으시지요?), 대충 다음의 개념들이 영화 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Black hole: 엄청난 중력으로 빛을 포함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존재.  그 중심은 수학적으로 특이점(singularity)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 Worm hole: 1935년 아인슈타인과 나단 로젠이 처음 이론화한 개념인데, 중력으로 인해 물체가 늘어나거나, 왜곡되거나, 십지어는 접어질 수 있어서 생겨나는 우주 여행의 지름길.  이전에는 주로 warping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무협지에 축지법(縮地法)이 있다면, SF에는 축우법(縮宇法)이 있지요.
  • Relative time: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특수 상대성 이론의 핵심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Miller 행성에서의 1시간은 지구의 7년에 해당하는 것으로 설정했지요.


이 영화를 보면서 창조에 걸린 시간 논쟁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상대성 이론이 과학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실에서 왜 기독인들이 굳이 성경에 기록된 바를 비과학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으로만 보면서 비신앙인들의 편으로 기울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 오해하지 마세요.  상대성 이론으로 오래된 우주에 관한 자료들을 성경적으로 쉽게 재해석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현재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는 과학이론만으로도 우리가 이해하고 관찰하는 것에 대한 전혀 다른 해석도 가능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이란 것 역시 무척 제한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베드로 후서 3장 8절)

But do not let this one fact escape your notice, beloved, that with the Lord one day is like a thousand years, and a thousand years like one day.


[Postscript]

여담입니다만, 창조과학에 대해 비평하면서 단골로 나오는 이야기가 "기독교 가정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어야 하는 갈등과 고통"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 하나에 비신앙인들의 의견에 동의해주고 안해주고는 대세(?)에 그리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몇년전 제 둘째 아들이 유치원때 학교에서 C로 시작하는 단어 퀴즈를 급우들에게 냈습니다.  "What is Jesus' birthday?"  아이들 중 아무도 답을 아는 사람이 없어 선생님이 대신 맞춰줬지요.  "What is the day Santa is coming?" 이라고 물었으면 금방 답을 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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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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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영화&드라마 2013.11.17 19:46

Flight


        This is going to sound real stupid coming from a man who's locked up in prison...

      감옥에 갇힌 사람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참 멍청하게 들리겠지요...

      But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I am free.

      그러나 내 평생 처음으로 나는 자유합니다.

알콜중독으로 늘 술에 절어사는 비행기조종사 Whip Whitaker... 그 날 아침에도 그는 코카인으로 술을 깨 탑승했고 탑승하자마자 작은 보드카 3병을 비웠다. 강한 난기류에 이은 기체결함으로 생존가능성 0%의 상황에 직면한 그는 뛰어난 기지와 조종술로 95%의 승객들을 살려냈다. 그러나 음주와 약물복용이 들통나면 그는 평생을 감옥에서 살아야하는 위기에 놓인다.


다행히도 다른 어떤 조종사도 해 낼수 없는 기적을 일으켰다는 것을 높이 사서 그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다행히 다 없앨수 있었다. 마지막 남은 과제는 연방항공국의 청문회. 그 청문회 전날 밤에도 그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고주망태가 되었고 다시 코카인의 힘으로 청문회에 임한다. 

청문회는 그의 훌륭한 사고대처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사고 3일전부터 당일까지 음주한 적이 없다고 태연스레 부인하던 그는 기내에서 발견된 빈 보드카병을 누가 비웠다고 생각하느냐는 마지막 질문에서 그는 갈등하기 시작한다. 지목된 사람은 알콜중독의 전력이 있던 한 젊은 여승무원... 그녀는 그 날 한 어린 소년을 살려내고 덕분에 죽었다. 


그냥 눈 딱감고 "그녀가 마신거라고 생각한다" 고 평소처럼 오리발 한번 더 내밀면 끝나는건데.... 오랫동안 함께 일해 정들고 사고에서 타인을 위해 목숨을 버린 그녀의 얼굴 앞에서 그는 더이상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 갈등하고 또 갈등하다가 God, help me..하고 신음하듯 중얼거린후 진실을 토해내기 시작한다.


"그녀는 마시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빈 술병은 내가 마신 것이기 때문이다. 사고 3일전에도, 이틀 전에도, 하루 전에도, 그리고 당일에도 나는 심하게 취해 있었다. 나는 알콜중독자이기 때문이다. 바로 지금 이순간에도 나는 취해있다."


[참고] Rated-R 입니다.  앞에 약 4분간은 strong nudity도 나오고, 주인공 삶이 그런지라 계속 음주및 마약 장면 그리고 f**** word는 지속적으로 나옵니다만, 16세인 제 큰 아들과 함께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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