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남자의 슬픈 얼굴
세 남자의 슬픈 얼굴
Major 상영관에서 종영하고 난 후에야 뒤 늦게 작은 상영관을 찾아가서 본 "La La Land" (2017년 작)
뛰어난 재능을 가진 jazz pianist Sebastian.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바에서 캐롤을 연주하다가 지루함을 못참고 자기 취향의 곡 하나를 멋드러지게 연주한 덕택에 즉시로 해고 당했는데, 지나가다 그 연주에 반해버린 연기 지망생 Mia를 만나게 된다. 칵테일바나 파티에서 연주하는 것으로 생계를 근근히 이어가던 중 잘 나가는 밴드에 스카웃되었지만 자신의 진짜 꿈은 시대에 뒤떨어져가는 재즈 전용 바를 열고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치는 것이다.
거듭된 오디션 탈락 끝에 Mia는 자신의 극장을 열어 1인극을 상영했는데 관객들도 오지 않고 온 관객들도 뒤에서 흉을 보자 절망하며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 직후 Sebastian은 Mia의 1인극을 인상 깊게 본 한 영화관계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Mia 고향으로 찾아가 오디션에 데려와 드디어 Mia는 영화에 캐스팅이 된다. 그러나 이 영화는 프랑스 파리에서 찍기로 한 것이라 Mia를 위한 Sebastian의 노력은 둘의 헤어짐이란 결과를 낳는다.
5년이 지난 후..... Mia는 유명한 여배우로 성공했고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도 있다. 어느 날 외출했다가 한 재즈바에 우연히 들어선 Mia 부부... Mia는 재즈바 입구에 걸린 간판이 자신이 과거 Sebastian을 위해 디자인해주었던 것임을 알아본다. 객석에 앉은 Mia를 발견하고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 슬프고 애절한 theme을 연주하는Sebastian...
연주가 끝나고, 돌아갈 시간이 되어 재즈바를 벗어나는 Mia부부를 바라보는 Sebastian의 슬픈 얼굴...
17세기 프랑스 소설을 영화로 만든 "Cyrano De Bergerac (시라노 드 베르쥬락)" (1990년 작) 삼총사와 같은 시대의 인물로 천하무적의 검술과 탁월한 시적감성을 겸비한 Cyrano. 그는 절세의 미인이며 시를 사랑하는 사촌여동생 Roxane을 사랑했지만 못생기고 커다란 코로 인한 컴플렉스로 인해 차마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다. 총사대에 새로 들어온 미남 Christian을 Roxane이 좋아하게 되는데, Christian은 칼싸움만 잘했지 머리는 텅텅비어 시적 감성이나 무드 같은 것은 전혀 알지 못한다. 사랑하는 Roxane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Cyrano는 Christian이 쓰는 것으로 가장해서 아름다운 시로 가득찬 연애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전쟁터에서도 Roxane에게 보낼 편지를 보내기 위해 매일 목숨을 걸고 전선을 뚫고 지나가는 위험까지도 감수한다.
사랑하는 Roxane의 창가에서 Christian을 대신해서 사랑의 고백을 해주고 Christian을 Roxane의 침실에 올려보내고 떠나가다가 뒤돌아 보며 짓는 Cyrano의 슬픈 얼굴...
1909년 프랑스의 작가 Gaston Leroux가 쓴 소설 Le Fantôme de l'Opéra를 영화로 만든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년 작). 기괴한 모습으로 집시에게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학대와 구경거리의 대상이다 탈출해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자리 잡은 음악 천재 phantom. 그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견습생으로 어릴때부터 커온 Christine이라는 아가씨에게 비밀스럽게 음악을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에 대한 연모의 정을 키워왔다. 어느날 오페라 하우스의 새로운 후원자로 나타난 Raoul자작이 Christine과 사랑에 빠지게 되자 그는 열등감과질투로 인해 어쩔줄 모르게 된다.
오페라 무대가 끝난 후 Christine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Raoul자작 그리고 그 고백에 감동하며 Raoul자작에게 점점 끌리는 Christine 의 모습을 동상 뒤에서 지켜보며 충격에 빠진 phantom의 슬픈 얼굴...
♪♫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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