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바랜 앨범
그 해 가을엔 날씬 했었네
그 해 가을엔 날씬 했었네
2022.09.16어느덧 또 가을이 왔네요. 타계하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생전 요양하고 있던 스코틀랜드 밸모럴성(Balmoral Castle)을 떠나 지난 주말인 9월 11일에 에든버러(Edinburgh)의 홀리루드 궁전(Palace of Holyroodhouse)으로 운구되었다는 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나이의 딱 반만 먹었던 1994년의 오늘, 생전 처음으로 가본 유럽의 도시가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였습니다. 에든버러 대학(The University of Edinburgh)에서 열리는 학회(conference)에 논문 발표를 하러 갔지요. '세상 맛 없는 음식'이던 풍문과는 달리 '세상 맛만 좋던 영국 음식'들을 매일 3끼 부페로 배불리 먹은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2~3일 지나니 탄산수(sparkling w..
흑백의 기억: 어느 봄 날
흑백의 기억: 어느 봄 날
2022.01.182016년 4월 12일, Napa Valley 북쪽 Calistoga downtown의 작은 서점에서...
브라더스 (brothers)
브라더스 (brothers)
2021.06.12한 배에서 나온 아이들인데 참 다르다. 큰 아이는 운동을 좋아하고 잘해서 만 3살때 두발 자전거를 탔고, 작은 아이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못해서 지금도 두발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 큰 아이는 Fast & Furious 같은 액션 영화를 좋아하고, 작은 아이는 Frozen 같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한다. 큰 아이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 않고, 작은 아이는 클래식 음악을 꽤나 좋아한다. 큰 아이는 질서정연한 것을 좋아하고, 작은 아이는 자유분방한 것을 좋아한다. 큰 아이는 음식 만드는 것을 싫어하고, 작은 아이는 요리가 취미이다. 큰 아이는 모짜렐라 외의 치즈는 입에 대지도 않고, 작은 아이는 모든 종류의 치즈를 좋아한다. 큰 아이는 매운 음식을 대체로 싫어하고, 작은 아이는 매운 맛의 모든 음식을 ..
Yee~~haw~~~!!
Yee~~haw~~~!!
2020.08.09Yee~~haw~~~!!
이웃 사촌
이웃 사촌
2020.05.13이웃 사촌 촬영장소: The Palace of Fine Arts in San Francisco Contax 167MT Carl Zeiss Vario-Sonnar 100-300mm f/4.5-5.6 T* C/Y 그러길래 이웃은 사촌이라 하지요 멀리 있는 친척도 사촌만은 못해요 그 누구가 뭐래도 이 마음은 언제나 내 이웃의 슬픔을 내가 대신 하지요 그러길래 이웃은 사촌이라 하지요 ¸¸.•*¨*•♫♪ 77년 옥희의 "이웃 사촌" ¸¸.•*¨*•♫♪
청산에 살리라
청산에 살리라
2020.05.05청산에 살리라 Contax 167MTCarl Zeiss Planar 50mm F/1.4 C/YCarl Zeiss Vario-Sonnar 100-300mm f/4.5-5.6 T* C/Y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이봄도 산 허리엔 초록 빛 물들었네세상 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 살으리라길고 긴세월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이봄도 산 허리엔 초록 빛 물들었네세상 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길고 긴세월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 [김연준 작사/작곡]
가족 사진 속에 설레는 웃음
가족 사진 속에 설레는 웃음
2020.04.18가족 사진 속에 설레는 웃음 Contax 167MT + Carl Zeiss Planar 50mm F/1.4 C/Y "가족 사진" 바쁘게 살아 온 당신의 젊음에 의미를 더해줄 아이가 생기고 그 날에 찍었던 가족 사진 속에 설레는 웃음은 빛바래 가지만 어른이 되어서 현실에 던져진 나는 철이 없는 아들이 되어서 이 곳 저 곳에서 깨지고 또 일어서다 외로운 어느 날 꺼내본 사진 속 아빠를 닮아있네 내 젊음 어느새 기울어 갈 때쯤 그제야 보이는 당신의 날들이 가족사진 속에 미소 띈 젊은 아가씨의 꽃피던 시절은 나에게 다시 돌아와서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당신의 웃음꽃 피우길 피우길...
꽃이 피면 우리는
꽃이 피면 우리는
2020.03.19꽃이 피면 우리는 Contax 167MT Carl Zeiss Vario-Sonnar 100-300mm f/4.5-5.6 T* C/Y 겨우내 추위 떨던 가지에 봄빛이 스며들어 연분홍 꽃봉오리에 움 틔우면 활기찬 희망 진홍빛으로 찾아오는 빛나는 불꽃 정열의 꽃 내 가슴에 머무르면 차 한 잔속에 향기 짙은 꽃잎 따다 띄우고 그대와 함께 달콤한 사랑을 나누며 사르르 사랑으로 젖은 향 내움에 묻혀 애틋한 사랑이 스미는 행복 속에 사랑을 마시고 싶다 (詩 정심 김덕성)
눈이 부시게
눈이 부시게
2020.03.18눈이 부시게 Contax 167MT + Carl Zeiss Planar 50mm F/1.4 C/Y Contax 167MT + Carl Zeiss Vario-Sonnar 100-300mm f/4.5-5.6 T* C/Y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from 詩 서정주, 1915~2000)
여기에 모인 우리
여기에 모인 우리
2020.03.15여기에 모인 우리 Contax 167MT + Carl Zeiss Planar 50mm F/1.4 C/Y
둘이서 하나이 되어
둘이서 하나이 되어
2020.03.12둘이서 하나이 되어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각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가 있어서,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합니다.결혼하지 않은 남자들과 과부들에게 말합니다. 나처럼 그냥 지내는 것이 그들에게 좋습니다."(고린도전서 7:7~8) 대학시절 저 성경말씀에 공감하며 독신으로 살자는 생각을 공유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몇 년 후 이 친구가 결혼 했습니다. 배..신..자.. ㅋㅋ생전 처음 결혼식 야외촬영 해 봤네요. Contax 167MTCarl Zeiss Vario-Sonnar 100-300mm f/4.5-5.6 T* C/YDiffusion filter
그 해 여름은 즐거웠네
그 해 여름은 즐거웠네
2020.03.10그 해 여름은 즐거웠네 Nikon FM2 + Nikkor 50mm f/1.4
손을 높이 들고
손을 높이 들고
2020.03.09손을 높이 들고 Nikon FM2 + Nikkor 50mm f/1.4
곱게 한복을 갈아입고
곱게 한복을 갈아입고
2020.03.07곱게 한복을 갈아입고 Canonet GIII QL17
지나가버린 어린 시절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버린 어린 시절엔 자전거를 타고
2020.03.05지나가버린 어린 시절엔 자전거를 타고 Baldaf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