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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408건

  1. 2018.08.15 Sweet Hall
  2. 2018.08.14 Mission Impossible - Fallout @ Preikestolen
  3. 2018.08.13 한국과 일본의 음식점 비교
  4. 2018.08.01 The Viola Concerto by William Walton (2)
  5. 2018.07.30 역시 동영상인가? (2)
  6. 2018.07.29 Macbook Pro 수리후 재활용
  7. 2018.07.24 단팥빵 (1)
  8. 2018.07.23 Nikon Mirrorless Camera (2)
  9. 2018.07.22 건망증 (amnesia)... (2)
  10. 2018.07.21 탁족(濯足)

Sweet Hall

발자취... 2018.08.15 18:37

Sweet Hall


대학원 시절 course work을 하는 기간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은 도서관이 아닌 workstation room이었다.  Linux의 물결로 사라져버린 SUN Solaris workstation이 한 층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그 곳은 학기중에는 밤낮 없이 과제로 나온 CAD simulation을 하는 학생들로 늘 붐비곤 했다.


Workstation room은 기증자 Elaine Sweet의 이름에 따라 명명된 Sweet Hall이란 건물의 2층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정답이 정해진 교과서 문제를 푸는 것과는 달리 정해진 답이 없는 목표 spec을 달성하려고 며칠이고 꼬박 밤을 지내우는게 일상이었던 당시 학생들에게 얻은 3개의 별명이 있었다.


    • Sweat Hall
    • Sweet Hell
    • Sweet Home


2006년에 workstation들이 Gates Computer Science building으로 옮겨지면서 이 별명도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듯 하다.



Canon | Canon PowerShot ELPH 100 HS | Pattern | 1/1000sec | F/2.8 | 0.00 EV | 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7:01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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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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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Impossible - Fallout @ Preikestolen


새로 개봉한 Mission Impossible의 마지막 action scene 배경이 눈에 익다.  영화상으로는 인도 북부의 Kashmir 라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Norway 서부 피요르드에 위치한 Preikestolen.  직각으로 깎아 지른 듯 생긴 모양 덕에 일명 Pulpit Rock (강단 바위)라고도 불린다.  $5 더 내고 IMAX로 관람하길 잘한듯...


[사진 출처 : Visit Norway]


2015년에 Norway 갔을 때는 시간이 없어 Trolltunga만 들르고 건너 뛰었는데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으면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이곳에서 촬영할 때 팬들이 약 2,000여명 와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촬영보러 간건지, 아니면 그냥 가서 보니 촬영하고 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출처: DNA India]


Norway의 십대 소년 드론 작가 Simen Haughom 담은 Preikestolen.



왕복 4시간이니, 12시간 걸리는 Trolltunga에 비하면 수월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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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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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음식점 비교


몇 달전 태국에서 SNS로 유명세를 날리는 한 젊은 여성의 인터뷰가 일간지에 실렸다.  한국인으로서 기사에 실린 그녀의 돌직구 답에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동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젊은 세대에게 한국은 가고 싶은 나라다. K-뷰티, 클럽 문화, 예쁜 카페는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특히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기성세대는 주로 패키지를 이용하게 되는데, 코스가 천편일률적이다. 음식은 비빔밥·바비큐 일색이다. 특히 ‘오렌지소스(고추장)’는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 있는데, 올드 세대는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 일본은 갈 때마다 새롭다. 후지산과 온천 등 여행지마다 특색이 있고, 음식도 다양하다. 또 어느 도시 어느 동네를 가든 사고 싶게 만드는 일본산 특산품이 즐비하다. 인사동과는 다르다. 또 한국은 너무 서울에 집중돼 있다." 


“서울의 패키지투어 코스엔  경복궁·창덕궁, 조계사·봉은사가 빠지지 않는데 사실 왕궁과 절은 태국이 더 많다.  반면 일본은 여행지·음식·쇼핑·기념품 등 볼 때마다 새롭다. 그래서 태국 사람들에게 한국은 원타임 이너프(한 번이면 족하다)이지만, 일본은 투머치(볼 게 많다)."





나는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못했고 그나마 여러번 다녀온 일본도 고작 5번 가봤을 뿐인데, 한국과 일본의 음식점은 쉽게 대비되는 것이 있어 보였다.  당연히 두 나라의 모든 음식점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프랜차이즈나 최고급 레스토랑을 제외한 대중음식점에 대해 내가 느끼는 대세(general trend)의 차이는 대충 이렇다.


  • 한국은 돈을 벌고 싶어 음식점을 하고, 일본은 요리를 좋아해서 음식점을 한다.
  • 그래서 한국은 동원할 수 있는 최대 자본을 쏟아 부어 크게 하고 (요즘엔 프랜차이즈가 대세), 일본은 작게 하며 손님 많이 몰려도 가게 확장을 잘 하지 않는다.
  • 한국은 음식 솜씨 괜찮으니 음식점 한번 내보라고 지인들이 말해서 음식점을 하고, 일본은 짧지 않은 도제 생활을 통해 요리를 전수 받아 대를 잇거나 독립한다.
  • 한국은 음식값이 인테리어 비용에 비례하고, 일본은 음식값이 재료의 질에 비례한다.
  • 한국은 주인이 주방을 맡는 경우가 적고, 일본은 주인이 주방을 맡는 경우가 대다수다.
  • 한국은 극소수의 스타 셰프를 제외하면 요리사들이 주방 아저씨/아줌마로 취급 받고, 일본은 요리사들이 마스터(장인) 대접을 받는다.
  • 한국 음식점은 유행을 많이 타고, 일본은 유행을 잘 타지 않는다.  유행이 커지면 원조 논란이 꼭 생기는데, 이것은 맛 흉내 내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 촌구석으로 가면, 한국은 향토 음식점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고, 일본은 향토 음식점과 아주 괜찮은 서양 음식점이 공존한다.


위에 쓴 한국의 '대세'에 부합(?)하지 않는 곳이 한국에도 당연히 꽤 있다.  그런 음식점의 %가 그저 아직은 너무 적을 뿐.  옆 나라 일본은 총리가 관광으로 나라 경기를 살리는데 올인해서 방사능 위험에도 불구하고 6년간 관광객 수가 무려 5배 늘었다고 하는데, 숙박/쇼핑/음식의 삼박자 관광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추어진 나라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세계 11위의 경제규모로 성장한 한국은 이에 버금가는 관광 인프라를 갖추는데 과연 얼마의 시간이 더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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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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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ola Concerto by William Walton


지인의 막내가 고등학교 졸업을 기념하여 개최한 개인 연주회를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장소는 아담한 interior에 공명이 좋아 실내악 공연장으로 종종 이용되는 Palo Alto의 St Mark's Episcopal Church.  


마침 시간도 늦은 오후라 창문으로 은은하게 들어오는 자연 채광의 빛이 사진 찍기에 참 좋았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3.5 | +0.33 EV | 29.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9:04:08 16:19:23


  • Camera: Nikon D800
  • Lens: Nikkor AF-S 24-70mm f/2.8G ED
  • White Balance: CBL Color Balance Disc
  • Mic: Rode VideoMic Pro Compact Shot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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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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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8.05 20:19 신고

    소리도 화질도 훌륭합니다~.

역시 동영상인가?


책상 서랍을 한번 다 뒤엎어서 5년 이상 쓴 기억이 전혀 없는 것들 (=앞으로도 쓸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들) 을 추려내다가 11년전에 만들었던 DVD 4장을 발견하게 되었다.



재생을 해보니 잊고 있던 기억들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기 시작한다.  2002년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학회를 가면서 가족들과 같이 가게 되었는데, 결혼 전부터 마눌님께서 쓰시던 캠코더가 고장이 나서 여행 직전에 아주 compact한 것을 하나 구입했다.  Sony DCR IP5라는 기종인데, 이것이 재앙(?)의 시작이었다.  구입하고 한참 지나서야 이 캠코더에서 사용하는 format이 호환성 빵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찍은 동영상을 컴퓨터로 옮기려면 i.Link 이라는 4pin FireWire cable을 쓰는 Sony 컴퓨터가 있어야 하고, 편집도 Sony에서 개발한 허접한 S/W를 써야만 했다.


찍고나서 보기가 힘들다 보니 그리 자주 찍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4~5년 있다가 찍은 영상이 아까와서 기초적인 편집을 해서 DVD로 만들기로 작정하고 시도를 해 보았다.

  • 일단 캠코더에서 재생을 하면서 빌린 Sony 컴퓨터에 전송하면 .mmv라는 파일이 생긴다.  테입 하나당 1시간 소요.
  • .mmv를 읽을 수 있는 S/W가 없어서 여기저기 찾아 mpeg2로 바꿔주는 DOS용 프로그램을 어렵게 구했다.  이것 역시 테입 하나당 1시간 소요.
  • 드디어 편집을 시작했는데 간단한 짜집기 하는 정도만 하는데도 crash가 되곤 했다.  시중에 있는 알려진 편집 S/W trial version을 족히 4~5개는 써본것 같은데 문제 없어 보이는 S/W도 없어 보였고 결국 DVD 1개 편집하는데 10~15시간을 소요했던 것 같다.
DVD 4개를 제작하고서는 "이 일은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일이 도저히 못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캠코더는 여전히 잘 동작하는데도 찍는 의미를 찾지 못해 창고에 넣고 결국은 동영상을 완전히 접기로 결정했던 아픈 기억이 돌아왔다.

2012년에 사진용으로 D800을 사고서는 그 동영상 quality가 아까와서 2014년에 다시 간단한 동영상 편집을 조금 해보게 되었는데, S/W는 과거에 비할바 없이 안정적이고 좋아졌지만 사진 편집에 비하면 여전히 몇십배의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이 부담이 되어서 아주 가끔씩 기초적인 짜집기 정도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11년 묵은 DVD에 담긴 동영상을 보니, "아.... 역시 동영상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영화 Minority Report에서 오래된 비디오를 보면서 과거 회상을 하는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해상도는 물론이고 구린 화질, 불안정한 노출등 수많은 기술적 결함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은 정지 사진들보다 더 많은 추억을 떠올려 준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다.  역시 동영상을 좀 더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걸까?



Canon | Canon EOS DIGITAL REBEL XTi | Normal program | Pattern | 1/60sec | F/4.5 | 0.00 EV | 34.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d-eye reduction mode | 2007:08:20 20: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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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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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7.31 19:33 신고

    Sony? or Nikon mirrorless?
    저 보다는 구선생에게 지름신이 먼저 임하실 것 같은 길한 예감이... ㅋㅋ

Macbook Pro 수리후 재활용


작년에 큰 아이에게서 다급하게 연락이 왔다.  중간고사 (mid-term)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는데 컴퓨터 (Macbook Pro 2012년) 가 먹통이 되었다는 것이다.  "?" 표시의 folder가 뜬다는 증상을 들어보니 하드 드라이브가 손상되어 인식이 되지 않는듯 했다.  


다행히 작성중이던 문서들은 cloud에 저장이 되어 있기는 한데 쓸 수 있는 공용 컴퓨터가 많지 않다고 하고, 구입한지 4년 반쯤 되었던 터라 새 컴퓨터를 주문 해주었다.  


나는 '맥빠'중의 한명이다.  5.25" floppy disk를 넣어서 booting 시키고 흑백 monitor에서 간단한 word processor 정도를 쓸 수 있던 XT/AT PC가 나오기 시작하던 1980년대 말.  회사에 한 대 있던 Macintosh SE를 보고는 충격을 먹었다.  Color monitor에 3D golf game이 돌아가고 있던 것이다.  엘렉스 컴퓨터라는 회사에서 한국내 독점공급권을 가지고 무지막지한 가격으로 횡포를 부렸기에 감히 개인용으로 사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Macintosh라는 사과는 내 머리 속에 각인 되었다.  


미국으로 유학 와 지인에게서 중고로 산 Macbook으로부터 시작해서 그 후로 집에서 쓰는 모든 컴퓨터는 Mac이었는데, upgrade된 OS가 버겁거나 더 이상 지원되지 않아 못쓰게 되었지 단 하나도 고장나서 버린 적은 없었다.  Mac이 미국에서 생산되던 시절 고장률은 다른 어떤 브랜드보다 낮았고, 지금도 Apple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 사람들에게 들어보면 경쟁사들보다 몇배 까다로운 Quality 기준 때문에 고생을 엄청한다고 하니, 고장이 적은 것이 당연한 듯 하다.  몇 개 되지 않지만 컴퓨터 외에 사용했던 iPod도 5년 쓴 후 battery 수명이 다해서 버린거였고 iPhone 6도 홋카이도의 겨울에 겪은 battery 문제 말고는 3년 반째 큰 불만이 아직 없다.  삼성 Galaxy의 광팬인 큰 아이의 경우 초기 모델들 모두 1.5년 쓰면 다행이었다 (다행히 S6 부터는 현격히 좋아진 듯 하다)


어쨌거나 나로서는 고장으로 못쓰게 된 첫 Mac 이라 버리지 말고 나중에 방학되면 집으로 가져오라고 했다.  몇달 후 가져온 것을 외장 드라이브로 booting을 시켜서 Disk Utility로 확인해 보니 HDD 고장이 맞다.  외장 드라이브로 문제없이 잘 작동을 해서, HDD를 교체해 보기로 하고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SSD를 하나 주문했다.  교체는 YouTube를 참조하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작업이었다.


새 SSD를 넣었는데도 같은 error가 발생한다.  중단해야 할지 다른 부품을 교체해야 할지 망설이다가 확률은 좀 낮지만 연결 cable도 손상되었다고 가정하고 교체를 했더니, 드디어 정상 동작을 한다!!






그렇게 수리를 해서 유사시에 쓸수 있는 spare Macbook으로 몇 달을 두었는데 생각보다 자주 쓸 일이 없었다.  내가 집에서 주로 쓰는 컴퓨터는 iMac이다.  화면이 크고 color calibration이 완벽해서 사진 보정을 하는데 적격이긴 한데 이걸 산 이유는 단순히 개인용 컴퓨터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2014년부터 회사 컴퓨터에 어떤 다른 software도 설치를 못하도록 막아버리고나니, 아주 가끔이지만 사용하게 되는 한국 민원24, 은행등에 필요한 인증서 설치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2012년에 산 36M pixel의 D800 사진을 보정하면서 많이 아쉬웠던 차에 이 핑계를 대고 iMac을 질렀다.


그런데 한국인이 Mac을 쓰다보면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Windows가 필요한 1~2%의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Parallels라는 프로그램에 Windows 7을 얹어 사용해 왔다.  문제는 Windows와 달리 Mac OS X는 1년에 한번씩 upgrade가 되는데 그 때마다  Parallels도 upgrade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큰 돈은 아니지만, OS X를 upgrade하지 않고 10.9 Mavericks으로 4년 반을 그렇게 버텨왔다.  그러던 중 거래하는 미국 은행 site가 internet browser를 upgrade하지 않으면 더 이상 access가 안 되게 되었고, 그러려면 OS X 자체를 upgrade해야만 했다.  수리한 Macbook은 새 OS가 있어 쓸 수는 있는데 자주 써야하는 사이트이다보니 많이 불편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수리한 Macbook에 bootcamp + Windows 10을 설치해 거의 Windows 전용으로 쓰고, 아주 가끔 쓰게 되는 Parallels를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무상으로 Windows upgrade해주던 시절에 Parallels 때문에 Windows 7으로 그냥 버티고 있었기에, 지금은 돈을 지불하고 사야만 하기는 한데, 다행히 eBay에 보니 중고 PC에서 uninstall한 것을 싸게 파는 European seller들이 있다.


"It is legal by EU law to sell used licenses. The software licenses are obtained legally through uninstalling from PCs which no longer require them and it is legal to sell used licenses under EU law."


작업 순서는

  • Disk Utility를 이용해 Mac SSD를 "Mac OS Extended (Journaled)"로 formatting (BootCamp쓰려면 필수 사항)
  • 가장 최신 OS X (10.13 High Sierra) 설치
  • Boot Camp Assistant를 실행해서 SSD를 partition
  • Windows를 install할 partition을 NTFS로 fomatting
  • Windows install


별 문제 없이 잘 끝났다.   비용은 총 $116.79.  Battery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는데 2~3년 더 쓸 수 있으면 본전은 뽑겠지.

  • 250GB SSD $97.99
  • Hard Drive Cable  $10.30
  • Windows 10 Pro $8.50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1.7 | 0.00 EV | 28.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8:07:30 09:52:49


[PS] 사소한 것이지만 Mac을 쓰다가 Windows를 쓰면 mouse나 trackpad에서 scrolling할때 reaction이 반대로 일어나서 순간적으로 혼돈을 일으킨.  (Mac은 핸드폰에서 하듯 해당 화면을 "밀어서" up/down하고 Windows는 upper/lower "화면 자체"를 보여준다).  


Mac을 Windows처럼 하는 것은 System Preferences > Mouse (or Trackpad) > "Scroll direction: natural"을 uncheck하면 간단히 되지만, Windows의 경우 regedit를 써서 registry를 직접 수정해야 만 하는데 고쳐야 할 곳이 많아 번거롭기도 하고 초보자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난 Mac 방식이 더 편해서 찾아보니 한 착한 개발자가 FlipWheel.exe 라는 조그만 프로그램을 써서 공유했다 (download 페이지는 여기).  써보니 잘 된다.  이렇게 고마울데가... :)

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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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

음식 식당 2018.07.24 19:03

단팥빵



1950~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학생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가장 보편적인 데이트 코스가 제과점에서 만나 단팥빵을 시켜 놓고 먹는거였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 엄청나게 다양한 빵 종류가 만들어져 나오지만 우리 나라 어느 빵집에 가도 여전히 단팥빵은 거의 빠짐 없이 있는것 같다.  


그만큼 보편적인데도 사실 정말 만족할만한 단팥빵은 정작 만나기 힘들다.  그 이유는 팥고물(あんこ, 안코 혹은 앙꼬)이 그저 그래서다.  팥은 특유의 텁텁하고 떫은 맛이 있다.  대부분은 이 특유의 맛을 고유한 매력을 끌어내지 못하고, 짙은 화장으로 감추듯 엄청난 양의 설탕을 넣어서 무작정 달게만 만들뿐이다.  


우리 나라의 단팥빵은 일본의 앙팡(あんパン)이 원조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에도시대(江戸時代) 에 흰 쌀밥 위주의 식단이 정착을 하면서 불거진 각기병 치료와 예방에  팥에 풍부한 비타민 B가 큰 도움을 주었다고도 한다.  어쨌거나 일본인들의 단팥 사랑은 참으로 각별해서 각종 다양한 간식거리에 사용이 되고 있다.


2015년 도쿄에 가족여행을 갔을 때 현지에 거주하는 지인이 나루토 붕어빵 본점 (鳴門 鯛焼 本舗, 나루토 타이야키 혼포)라는 곳에서 파는 다이야키(たい焼き, 직역하면 도미구이, 한국말로 붕어빵)를 사다 주었다.  만든지 한 시간 이상이 되었는데도 바삭한 식감, ~1mm에 불과한 껍질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 안을 가득 채운 단팥의 맛이었다.  다른 유사 재료로는 절대 낼 수 없는 단팥만의 식감과 맛이 적절한 설탕으로 담백하게 끌어낸 것이 감탄스러웠다.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4.0 | +0.30 EV | 28.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8:03:03 15:19:17


집 근처의 일본 식품점에 홋카이도산 팥이 들어왔다.  보통 팥 가격의 2배 정도되는데 겉 보기에도 윤기가 나는게 너무 깨끗하고 좋아보여서 한봉지 사와서 팥밥을 지어봤더니 팥의 맛 차이가 현격히 느껴진다.


이런 팥은 그냥 두어서는 안되니 마눌님께서 단팥빵을 만드셨다.   (만드는 자세한 과정은 내가 알리 만무하니 대충 사진으로 대신하고 그냥 넘어가자 -.-)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4500 | Off Compulsory | 2016:05:26 12:48:10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6:05:26 13:17:29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2800 | Off Compulsory | 2016:05:26 14:01:41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6:05:26 15:02:23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3600 | Off Compulsory | 2016:05:26 15:14:26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2800 | Off Compulsory | 2016:05:26 17:06:03


완성된 단팥빵.  딱!! 찾던 맛이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5600 | Off Compulsory | 2016:05:26 17:55:33



[PS] 일본 영화 'あん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센타로가 도라야키(조그만 팬케익에 단팥을 넣고 반으로 접은 일본 간식) 좌판점을 하는 곳에 도쿠에상이라는 한 할머니가 지나가다 사서 맛을 보더니 아르바이트를 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단팥이 문제인데 잘 만들 자신이 있다고...  거절을 했지만 다음날 도쿠에상이 만들어 온 단팥의 놀라운 맛에 결국은 채용을 한다...

나중에 알게 된 도쿠에 상의 인생이야기....  평생 단팥만을 만들어 온 그녀의 기구한 인생 이야기는 참으로 가슴이 저리게 아프다.  지인에게 영화 빌려줬더니 부부가 후반부 내내 보면서 둘이 오열을 했다고....  (난 메말라서 눈물은 나지 않더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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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7.25 19:47 신고

    영화와 단팥빵 모두 부러버라~~ ^^

Nikon Mirrorless Camera


밤새(일본 시간으로 23일 낮) 니콘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소식이 날아 들었다.  오래전부터 rumor로만 나돌았던 full frame mirrorless camera의 공식 teaser가 드디어 Nikon 홈페이지에 뜬 것이다. 



Nokishita Camera의 웹페이지에 의하면 해당 페이지 source code에 8월 23일에 setting된 count down timer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정확히 1달 뒤에 공식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난 신제품에 크게 관심을 두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번 제품은 영어로 말하자면 'changing gear' 에 해당하는 것이라 관심이 많이 간다.  


내가 니콘 카메라를 쓰는 이유는 개발 속도가 요즘 시대에 비춰볼 때 느리기는 하지만 한번 만들면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니콘 사용자들이 타사와 비교할 때 아쉬웠던 부분들을 이번 mirrorless camera로 한방에 해결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NikonRumors.com에서 그동안 떠돈 spec을 모아 놓은 것이 있는데 나의 완전 '통밥' 수준 예상을 해보자면...



기존 니콘의 강점 유지

  • 고화소/고화질, high dynamic range & low noise sensor (Canon대비 강점)
  • 정밀하고 빠른 auto focus (Canon대비 강점)
  • 직관적인 user interface와 grip감  (Sony대비 강점)
  • 충분한 battery 성능
  • Sensor 발열 문제 없음  (Sony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 대폭 보강

  • 밝은 lens (Canon과 경쟁): Nikon의 F mount는 1959년에 도입된 후로 무려 59년에 걸쳐 쓰였다.  오래된 렌즈를 계속 쓸 수 있다는 큰 장점과 동시에 단점도 여러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최대 밝기의 한계였다.  Teaser에 나온 카메라를 볼 때 f/1.0 이하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대세인 듯 하다.  F mount용 adapter는 당연히 나오겠지.
  • 동영상 auto focus (Sony와 경쟁): 타사에 비해 현저히 뒤지는 분야였다.  동영상 화질은 정말 괜찮은데 동영상 촬영시 auto focus 기능이 너무 형편 없어 사용이 어려웠다.  Sony A9급의 auto focus를 기대해 본다.


[사진 출처: NikonRumors.com]


2018:07:23 19:22:33

[사진 출처: NikonRum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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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7.24 09:15 신고

    Nikon 1 때 실수를 많이 했으니, 이제는 제대로 하겠지요?
    비디오는 얼마나 잘 할지 주목이 되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바디도 렌즈도 비디오를 염두에 두지 않고 해왔었던 전력이 있어서요
    한편, 니콘이 너무 high-end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같은 crop-body user는 한참을 기다려야할 것 같아요.

    •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8.07.24 13:13 신고

      Cine용이나 power zoom되는 렌즈 하나도 없으니 비디오에 염두를 두지 않는다는 것에 반은 동의합니다만, 그리 무심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Focus 제대로 잘 맞을때의 화질로만 보면 캐논보다 몇배 좋거든요.

      Focus peaking도 최근 모델에는 들어갔으니 auto-focus와 S-log 같은것만 들어가면 짱일겁니다.

건망증 (amnesia)...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0sec | F/3.2 | 0.00 EV | 66.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7:09:16 10: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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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7.23 16:19 신고

    사진이 너무 심오해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탁족(濯足)

이것저것 2018.07.21 16:43

탁족(濯足)


체감기온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아마도 발인듯 하다.  가는 곳마다 온천 천지인 일본의 경우 마을 중심부에 무료로 족욕(足浴)을 하는 곳이 종종 있다.


지금은 계곡물가 이외의 곳에서는 보기 어려워졌지만, 에어콘이 없던 어린 시절 날씨가 더워지면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탁족을 하곤 했다.  탁족이란 “발을 씻는다‘는 뜻이다.  펌프로 품어 올린 냉수는 제법 차가와서 발 담그고 조금만 있어도 더위가 확 가시곤 했다.


내가 사는 미국 북가주는 습도가 낮아 일년에 한두주를 빼고는 에어콘 없이도 그럭 저럭 버틸만 한데, 그래도 수은주가 화씨 90도 (섭씨 32.2도) 이상 올라가면 창문을 꼭꼭 닫고 있어도 오후 4시가 넘어가면 불쾌지수가 올라가게 된다.  어릴때 생각이 나서 얼음 몇개 넣고 탁족을 해봤더니 효과가 '꽤' 있다.  아이들도 시원하다고 좋아한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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