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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인간 동시 출현?



Some creationist writers are taking interest at an article by Marlowe Hood, a French press correspondent, who gives Darwin a hard time. 


다윈을 곤란케하는 프랑스 언론 기자  말로우 후드의 기사에 일부 창조론 작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Hood’s article concerns a survey of mitochondrial “DNA barcodes” examined on 100,000 species of animals by two geneticists looking for patterns of evolution.


후드의 기사는 진화의 패턴을 찾는 2명의 유전학자들이 10만 종의 동물에 대해 검사한 미토콘드리아 "DNA 바코드" 조사를 다룬 것이다.


That would be Mark Stoeckle from The Rockefeller University in New York and David Thaler at the University of Basel in Switzerland, who together published findings last week sure to jostle, if not overturn, more than one settled idea about how evolution unfolds.


이는 어떻게 진화가 전개되는가에 관한 한가지 이상의 합의된 생각을 확실히 밀쳐내는 (뒤집는 것이 아니라면)  발견을 지난주 공동으로 출간한 뉴욕 록펠러 대학의 마크 스토클과 스위스 바젤 대학의 데이비드 탈러이다.


The paper in Human Evolution is available in PDF form from Rockefeller University. Stoeckle and Thaler wanted to see if a Darwinian assumption was borne out by data: namely, that species become more diverse over time. They surveyed DNA deposited in GenBank and found that the assumption is false: genetic diversity across all groups is about the same. But then they said something that raised creationist eyebrows:


학술지 Human Evolution에 실린 논문은 록펠러 대학에서 PDF 파일로 제공된다.  스토클과 탈러는 "종(種)이 시간이 흐르면서 더 다양해진다"는 다윈의 가정이 데이터에 의해 증명이 되는지 보고 싶었다.  그들은 GenBank에 기탁 된 DNA를 검사했는데 이 가정이 잘못되었고 모든 그룹에 걸쳐 유전적 다양성은 거의 같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에 이어 그들은 창조론자들을 놀래키는 뭔가를 말했다.


For the planet’s 7.6 billion people, 500 million house sparrows, or 100,000 sandpipers, genetic diversity “is about the same”, he said.


행성의 76억명 인간, 5억마리의 참새, 또는 10만마리 도요새를 볼때 유전적 다양성이 "거의 같다"고 그는 말했다.


The study’s most startling result, perhaps, is that nine out of 10 species on Earth today, including humans, came into being 100,000 to 200,000 years ago.


이 연구에서 가장 놀랄만한 결과는 아마도 오늘날 지구상 10개 종(種) 중 9개가 10~20만년 전에 생겨났다는 부분일 것이다.


“This conclusion is very surprising, and I fought against it as hard as I could,” Thaler said.


"이 결론은 매우 놀랍다.  나는 전력을 다해 이 결론에 대항해 싸웠다"고 탈러는 말한다.


That reaction is understandable: how does one explain the fact that 90 percent of animal life, genetically speaking, is roughly the same age? Was there some catastrophic event 200,000 years ago that nearly wiped the slate clean?


이 반응은 이해할 수 있다.  90%의 동물이 유전적으로 대략 같은 나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20만년전 과거를 거의 다 밀어내다시피하고 새 시작을 하게 한 파국적 사건이 있었던 것일까?


One must not assume that they’re talking about the Biblical Flood or something, and just getting the date wrong, because that’s not the intent of the statement. Being evolutionists, Thaler and his colleague do not deny the millions of years of the moyboys during which live originated and evolved. They mean that some population bottleneck left most of the earlier species behind as today’s species emerged relatively recently. Their interpretation is likely to be contested by other scientists, but here’s the upshot:


이들이 날짜만 오해할뿐 성경의 대홍수 같은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진술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화론자로서 탈러와 그의 동료는 생명이 비롯되고 진화한 수백만년의 moyboys (진화론에서 쓰는 “millions of years, billions of years”라는 뜻의 단어)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늘날의 종(種)이 상대적으로 최근에 출현함에 따라, 어떤 개체 병목현상이 초기 종(種)대부분을 뒤쳐지게 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들의 해석은 다른 과학자들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지만, 결론은 이렇다.


What they saw was a lack of variation in so-called “neutral” mutations, which are the slight changes in DNA across generations that neither help nor hurt an individual’s chances of survival.


그들이 본 것은 소위 "중립적" 돌연변이에서 변이의 결여였다.  여기서의 변이란 개체의 생존기회에 도움이나 해가 되지 않는 세대간에 걸친 DNA의 미세한 변화를 말한다.


In other words, they were irrelevant in terms of the natural and sexual drivers of evolution.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자연적 그리고 성(性)적으로 진화를 주도하는 측면에서 볼때 그들은 상관이 없었다.


How similar or not these “neutral” mutations are to each other is like tree rings — they reveal the approximate age of a species.


이러한 "중립적" 돌연변이들이 상호 간에 얼마나 유사한지 아닌지는 나무의 나이테와도 같다.  이들은 종(種)의 대략적인 나이를 밝혀준다.


Which brings us back to our question: why did the overwhelming majority of species in existence today emerge at about the same time?


이것은 우리를 원래의 질문으로 되돌린다.  오늘날 존재하는 절대 다수의 종(種)은 왜 거의 같은 시기에 출현한 것일까?


In journal jargon, “Similar neutral variation of humans and other animals implies that the extant populations of most animal species have, like modern humans, recently passed through mitochondrial uniformity.” There are other possibilities than a population bottleneck, though. Hood’s article suggests that the continuity of evolutionary change could also explain the recent emergence of living species. Even so, Stoeckle and Thaler threw another grenade at Darwin:


학술 용어로 "인간과 다른 동물간의 비슷한 중립적 변이는 대부분의 동물종이 가지는 현존 개체가, 현대 인류처럼 미토콘드리아 균일성을 최근에 거쳤음을 암시한다."  개체 병목현상 외의 다른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진화적 변화의 연속성도 생존하는 종의 최근 출현을 설명할 수 있다고 후드의 기사는 제시한다.  그럼에도, 스토클과 탈러는 다윈에게 수류탄 하나를 더 투척한다.


And yet — another unexpected finding from the study — species have very clear genetic boundaries, and there’s nothing much in between.


(연구의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발견) 그럼에도 종(種)들은 매우 명확한 유전적 경계를 가지며, 그 사이에 있는 것은 별로 없다.


“If individuals are stars, then species are galaxies,” said Thaler. “They are compact clusters in the vastness of empty sequence space.”


"개체가 별이라면, 종(種)은 은하계"라고 탈러는 말했다.  "이들은 빈 서열 공간의 광대함 속에 있는 고밀도 성단들이다."


The absence of “in-between” species is something that also perplexed Darwin, he said.


"중간"종(種)의 부재 역시 다윈을 당혹스럽게했고 그는 말했다.


아래 표는 논문의 p. 20에서 발췌한 것이다.  Y-축의 APD(Average Pairwise Difference)라는 수치가 개체간의 변이량을 표시하는 것인데 개체수에 비례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치(점선)와는 달리 모든 종(種)의 실제치는 1%이하를 보이고 있다.  극히 낮은 계수(R^2=0.01)는 x-축과 y-축이 상관관계가 없음 (uncorrelated)을 나타낸다.



[원문 출처] "Is It Becoming Safer to Doubt Darwin?" by David F. Coppedge


[해설 기사] "Far from special: Humanity’s tiny DNA differences are ‘average’ in animal kingdom


[논문] "Why should mitochondria define species?" by Mark Stoeckle & David Thaler (Mar 2018)

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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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신념을 의심하는 것...



"우리는 상대가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배워야 한다.  남들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곧 악(惡)이라고 가정하지 않아야 한다.  


민주주의의 핵심 기량(skill) 중 하나는 자기 신념을 의심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사라져 가고 있다. 


소셜미디어 탓이 크다.  소셜미디어의 즉흥적이고 극단적인 판단이 사회 균형을 십자군처럼 격파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너는 부분적으로 옳아. 나는 네게 동의할 수 없지만 이해할 순 있어'라고 한다면 배신자로 몰려 큰 곤경에 처할 수 있다. 


사람들은 우리 안의 악을 찾아 마녀사냥에 나서고, 그들을 옹호하는 이들 역시 마녀로 몰려 처형당한다."


Jonathan Haidt (뉴욕대 교수, 도덕 심리학자)




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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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정말 가까이?


6년전 여름 Hawaii Kona 의 YWAM (Youth With A Mission)에서 열린 10일간의 세미나를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전체적인 주제의 흐름과는 별도로 중간 중간 만난 사람들 그리고 한 강의에서 마음 속에 강하게 다가온 단어가 "남북한 통일"이었다.  평소에 진지하게 생각해오지 않았던 주제였기 때문에 내 스스로에게도 다소 의외였지만, 어쨌거나 그 여름에 '통일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마음의 느낌이 불현듯이 내 마음에 박혔다.


그 후 같은 교회의 한 장로님을 중심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발길들이 시작되었고 그해 가을에는 예수원 Ben Torrey신부님을 초청해서 "남북통일을 위한 준비"라는 주제를 함께 생각해 볼 기회도 있었다.  북한 방문을 시작하셨던 장로님은 몇 년 후 북한을 위한 전임 사역을 하시기로 결정하시고 떠나셨다.  그후로 내게는 일년에 한번 잠시 방문하시는 장로님을 통해서 듣는 소식들이 사실상 전부였고, 그래서 왜 6년전 내 마음에 "남북한 통일"이라는 단어가 그리 강렬하게 박혔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지난 주에 전 세계가 한반도에서 있었던 남북한 정상 회담을 앞다퉈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마치 오래된 친구라도 만난듯이 오랫동안 잡은 손을 놓지 않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불과 5개월 전까지만해도 북한은 ICBM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댔고,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설이 불과 얼마전까지 대세였던 것이 마치 꿈이었기라도 한 듯이...



연신 농담도 던지고 만면에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을 때 문득 문득 얼굴을 스쳐 지나가는 극도의 긴장감도 보이고 때론 깜빡 졸기도 하는 김정은의 모습에서 이 회담 준비를 하면서 꽤나 밤잠 설친 듯한 흔적들을 느낄수 있다.



음악 감상에 심취한척 눈을 지긋이 감고 몇 초간의 잠을 청하는 임종석 실장 역시 긴장과 피로가 보인다.



보수 야당에서는 알맹이 없는 합의문, 위장 평화쇼라고 주장한다.  정치적인 공세가 많이 가미된 것이지만, 과거 북한의 행적을 봤을때 자신들의 실리만 차린 후 금방 말 바꾸고 등 돌리고 한 것 부지기수였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은 동감한다.


2년전 나는 블로그에 문재인씨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는 글을 올렸었다.  대선 후보로 나왔을 때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요즘 한참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드루킹과 김경수 의원간의 의혹 같은 것으로 인한 실망감도 있다.  하지만, 동계 올림픽 초청을 시작으로 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까지 끌고온 그 리더십은 정말로 높게 평가하고 싶다.


겉의 웃음과는 달리 김정은과 북한측이 여전히 품 속에 감추고 있을 비수에 대한 염려의 마음은 여전히 있다.  그래도 지난 주 회담의 분위기가 이전의 그것들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라고 본다.  



6.25사변으로 시작된 68년간의 앙금은 씻을 수 없는 상처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청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엉망으로 엉켜버린 "남북관계"라는 실타래의 한 실마리를 찾아 풀어보기 시작했다.  이게 정말로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아니면 다시 엉켜버릴 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행여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준다면 아마도 이것은 문재인/김정숙 부부의 personality 덕을 정말로 많이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같은 사람은 마음 속 감정을 감추지못해 겉으로 잘 드러난다.  지난 대선 후보들 중 다른 어떤 사람도 문재인/김정숙 부부처럼 따뜻하게 북한 측을 맞이하지는 못했을 것 같은 생각이다.  이런 사람들이 지금같은 시기에 한국의 정상의 위치를 차지한 것이 과연 우연일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가면서 그릇될 수도 있지만.... 6년 전에 박혔던 한 단어를 마음에서 살며시 꺼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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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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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가 사라졌다

(홍정길 목사의 쓴소리)


"어느새 목회는 사라지고 매니지먼트(management·관리)만 남게 됐다."


"우리 말은 생명·삶·생활이 각각 다른 단어지만 영어는 ‘life’ 하나다. 그런데 우리는 이걸 나눠서 새 생명을 얻은 걸로 딱 끝나버리고 삶으로 연결하는 건 애써 외면했다."


"지금 대부분의 대형교회 예배는 연출이 돼버렸다. 목사도 좋은 엔터테이너가 돼야 성공했다고 인정받는다."


"자기가 이룩해 놓은 게 너무 크고 좋아서 남에게 줄 수 없다는 생각은 세상적인 욕심일 뿐이다. 그래서는 하늘에 쌓을 수가 없다. 그러곤 교인들에게만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하니 무슨 설득력이 있겠나."


[출처] 중앙일보 2018년 3월 31일 기사



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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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4.22 18:59 신고

    단순화의 위험이 있지만, 수천명 모이는 교회에서 '목양'이 가능할까요? ㅋㅋ

    •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8.04.22 20:09 신고

      원문을 읽어보시면, 문제의 시작이 급격히 불어난 교인수였다고 스스로 진단하고 계십니다.

      "교회 개척해서 처음 3년을 빼곤 목회자로 불릴 수 없을 것 같다. 목회의 본질은 요한복음 10장에 나와 있듯이 목자는 양을 알고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 거다. 그런데 3년이 지나 500가정이 되고 교인이 2000명으로 불어나니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게 불가능해지더라."

화룡점정(畵龍點睛)



양(梁)나라의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남경)에 있는 안락사(安樂寺)에 용 두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왜 그리지 않았느냐는 말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하늘로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라했고 그 말을 믿지 않자 실제로 눈동자를 그렸더니 그 용은 하늘로 날아가고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용은 남았더라고 한다.


2017년 Chromatic Photography Awards에서 Grand Prize로 뽑힌 폴란드 사진작가 Witold Ziomek가 찍은 Iceland Skogafoss 폭포 사진을 보면서 '화룡점정' 그 단어 생각이 났다.


첫번째 사진은 포샾으로 사람을 지운 수정본 (작가님, 죄송....)


두번째 사진은 대상에 뽑힌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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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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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겨울 (10) 토마무 스키장


어젯밤 늦게까지 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그쳐있다.  구름이 좀 끼긴 했지만 며칠만에 보는 화창한 하늘을 보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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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Activity Center로 간다.  숙박객들 대다수가 어린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이라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로 보인다.  버스에서 내려서 건물을 통과해 버스하차한 곳의 반대편으로 가면 2층에 곤돌라를 타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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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를 타고 멀리 보이는 산 정상 부근의 해발 1,088m 지점까지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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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크게 보이는 건물이 곤돌라의 summit station 이고 오른쪽 위 구석에 있는 것은 상급자용 ski lift, 왼쪽 위 구석에 보이는 것은 최근에 생긴 전망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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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승 곤돌라.  다수의 탑승자들은 스키 또는 이곳에서 빌려주는 썰매를 타는 사람들이고 간간히 나처럼 구경만 할 사람들도 보인다.  4명을 항상 채워서 가는데 혼자 온 사람들은 오른쪽의 별도 줄에 서 있으면 빈자리 수만큼 와서 타라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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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걸려 summit station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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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무효 테라스 (霧氷 テラス, 무빙 테라스) 라고 이름을 붙여 놓았다.   이름 그대로 안개가 차가운 곳에 얼어붙은 얼음이라는 뜻이다.


이곳 스키리조트는 산이지만 동쪽으로 10Km만 가면 오비히로(帯広)를 중심으로 평야에 넓은 목장 지대가 펼쳐지는 지형이라서 아침이면 구름과 안개가 많이 끼게 된다.


그래서 6월 중순~10월 초에는 이름을 구름바다라는 뜻의 운카이(雲海) 테라스로 이름을 바꾸고 새벽 4시에 이곳으로 올라와 일출을 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겨울철 곤돌라 운행은 9시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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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 테라스에 앉아 전경도 구경하고 차도 마시는 풍경.  Soup과 차를 파는 조그만 카페가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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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 테라스 2층.  여름이면 이곳이 main인데 지금은 눈에 파묻혀 들어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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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쪽으로 가는 길에서 본 무효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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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리조트의 건물이 내려다 보인다.  왼쪽의 검은색이 Risonare 오른쪽의 푸르스름한 색이 The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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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 station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있는 ski lift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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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 ski lift에서 전망대 부근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소위 말하는 Black Diamond Level의 상급자 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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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언덕에 남겨져 있는 몇 그루의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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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룹의 skier들이 눈을 가르며 활강해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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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 테라스 건물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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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雲海)가 형성되었을때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내어보라고 이름을 Cloud Walk라고 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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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Walk에서 내려다 보는 리조트 아래 계곡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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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sk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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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내리지 않는데 산 정상부근이라 바람이 꽤 세다보니 바람에 흩날리는 눈이 눈보라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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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쾌청한 쪽빛 하늘을 배경으로 고고히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  비에이(美瑛)에서 본 세븐스타 나무보다 이름 없는 이 나무가 더 매력적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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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따라 구름이 움직이면서 햇빛나는 곳과 그늘진 곳이 수시로 바뀌다.  하늘은 물 들인듯 새파랗고, 앞쪽 언덕은 그늘져 푸르스름하고, 그 사이의 뒷편 언덕은 햇빛을 받아 새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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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평창에서는 동계 올림픽이 한창인데 올림픽 선수급은 못되더라도 좀 근사하게 타는 모델 한명 출연해 주면 좋겠건만, 상급자 코스라도 아마추어들은 역시 한계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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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 타고 다시 내려오는 길에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코스.  Jump할 수 있는 언덕도 만들어 놓고 quarter dome도 만들어 놨는데 감히(?) 실제로 즐기는 사람들은 없어 보인다.


가기 전에는 평이한 초보자 코스 위주로 개발한 스키 리조트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오히려 진짜 생 초보자들이 탈만한 코스는 없고 상급자 코스들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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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쪽에서 가족들과의 재회.  Black Diamond를 종종 이용하는 큰아이에게 사진 찍어줄테니 무효 테라스 가겠냐고 물어봤는데 조만간 배구 시합 있어서 다치면 안된다고 무리하지 않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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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홀로 내려오고 있는 마눌님.  숙박시설은 꽉 찼는데 워낙 스키장이 넓고 스키 타지 못할 또래의 아이들이 많아서 스키장은 붐비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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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빌딩을 배경으로 형제간의 출석 사진 한장.  얼굴이 안보이니 본인임을 증명할 방법은 없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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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는 예약제인 부페식당 하루(ハル).  메뉴 구성은 일식 위주.  토마무에서 제일 괜찮은 식당이라 좋은 음식들도 많고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가성비나 식재료나 맛으로나 작년에 묵었던 후라노 뉴프린스 호텔이 더 낫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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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모음.  오른쪽에 있는 것은 운카이(雲海) 테라스를 모티프로 솜사탕을 이용해 만든 것인데 아이들에게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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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에 인공 파도 수영장 미나미나 비치에 갔다.  여름이 아니라 한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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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나 비치 안쪽으로 있는 욕탕.  검색해봐도 천연 미네랄 온천이라는 말이 없는 것보면 그냥 맹물인듯 한데, 토마무 지역의 수질이 뛰어난지 이곳에서 며칠 묵은 뒤로 온천욕 한것처럼 한동안 피부가 맨들맨들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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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Norway 가족 여행의 마지막이 렌트카 고장으로 장식되었는데,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 에피소드로 2018년 홋카이도 여행 스케치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려고 check-out 하면서 기차 선로에 문제가 생겨서 기차가 cancel된 것을 뒤 늦게 알았다.  예약제인 bus는 이미 만석이라 이용할 수 없으니 taxi를 이용해야 한다고 front desk 직원은 말하는데 taxi 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이라 최소한 5만엔은 들을것을 생각하니 황당했다.


순간적에 내 머리에 떠오는 것은 "나홀로 여행"을 마치고 반환한 rental car desk.  곧바로 전화를 해보니 딱! 한대가 남았단다.  찜해 놔달라고 하고 갔더니 예상한대로 내가 타고온 것과 같은 모델의 제일 작은 hatch-back.  일본에서는 보통 사람수와 짐수를 봐서 맞는 size의 차가 없으면 빌려주지 않는데 우리는 성인 4명에 큰 가방 4개 + 작은 백 6개.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다행히 직원이 차를 빌려주기로 한다.  Thank you~  그래도 차가 턱도 없이 작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 내가 짐을 가지러 한번 다시 돌아오기로 한다.  토마무에서 공항까지는 편도 110Km 1.5시간 거리.  갈때는 큰 애가, 올 때는 내가 운전.


기차가 쾌적하긴 한데, 2015년에 삿포로(札幌)에서 오타루(小樽) 갈 때도 산사태로 기차 운행이 중지되어서 버스로 간 적이 있는것을 생각하면 홋카이도의 경우 운행 정지 상황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니 반드시 당일 운행여부를 확인하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back-up plan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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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겨울 (9) 토마무 Ice Village


토마무까지 까지의 운전은 무척 순조로왔다.  꼬불꼬불하기는 했지만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이라 경사가 심한 곳이 없어 미끄러질 염려가 없었다.

길 옆으로 끝 없이 펼쳐지는 나무숲이 눈에 익다 싶더니 2015년 9월에 봤던 富良野の樹海 (후라노의 나무바다) 간판이 왼쪽에 보인다.  그 때 아칸(阿寒) 국립공원 쪽으로 가면서 지나갔던 길이다.  


2015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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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종착지인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星野リゾート トマム)에 도착했다.  토마무는 지역 이름이고 호시노(星野)는 창립한지 100년이 넘은 료칸/리조트 운영 전문 기업이다.  이곳 토마무는 2015년 11월에 전 지분을 중국 푸싱(復星集團ㆍFosun)그룹 자회사가 사들여서 호시노 그룹은 현재 위탁경영만 하는 상태다.  그래서 옛날이름으로 호시노 리조트라고도 부르고 새이름으로 ClubMed라고도 부르며 투숙한 사람들의 절대 다수가 중국인들이었다.


른쪽에 높이 솟은 쌍둥이 건물이 The Tower이고 뒷쪽에 멀리 보이는 쌍둥이 건물이 Resonare다.  The Tower에 Toyota Rental Car 토마무 지점이 있어 이곳에 차를 반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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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직원이 지붕에 쌓인 눈을 털어내고 있다.  쌓인 눈이 지붕 끝을 따라 큰 overhang(돌출)을 만드는데,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은 그냥 두지만, 지나가는 곳은 위험하니 저렇게 수시로 무너뜨려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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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서 지체되는 것 없이 와서 예정보다 조금 더 빨리 도착했다.  도쿄에서 오늘 신치토세 공항으로 와서 기차로 갈아타고 오고있는 가족들에게 도착했음을 카톡으로 알리고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리조트 안내 직원이 와서 check-in 해주겠다고 이름을 묻는다.  예약이 마눌님으로 되어 있으니 가족들 도착할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니까 몇가지 예약사항을 확인한 뒤 방으로 먼저 들어가라고 안내해준다.


방에 짐을 내려놓고 1층으로 다시 내려와 조금 구경하러 다녀본다.  쌍둥이 건물의 South동가 North동 사이를 잇는 복도의 창문에서 보니 중간에 휴식 공간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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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서 아래쪽으로는 아이들 뛰어 노는 공간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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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으로는 book cafe가 있다.  프로가 한거니 뭐 당연한거지만 작은 공간인데 천장을 포함해서 interior의 센스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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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afe에는 즉석에서 coffee bean을 grind해서 뽑아주는 espresso machine과 쥬스가 비치되어 있고, 3~6시 사이에는 sparkling wine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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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관련된 책 몇권이 의자/테이블과 함께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고 커다란 통유리 벽을 통해 바깥 설경이 보여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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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마치고 Ice Village에 가본다.  Tea time 예약을 해 놓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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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 이글루 모양으로 얼음집을 지어놓고 그 안에 cafe를 만들어 놓았다.  예쁜 수제 공예품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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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깔의 생화(生花)를 얼려만든 것들도 전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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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서 달달구리를 판다.  마카롱도 있고 다른 케익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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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확인하는 중...  얼음집 안에서 하루종일 일하니 매장직원은 저렇게 중무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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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깎아 만든 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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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깎아 만든 컵에 담긴 음료수도 매력적이겠지만 우리는 따뜻한 차를 주문했다.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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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테이블이 4~5개 정도 되고 이중 한 테이블은 예약, 나머지는 walk-in으로 운영한다.  이글루처럼 얼음으로 벽은 쌓았어도 안전상 천장은 하얀색 텐트로 설치했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갑자기 시작되었는데 삼각대 펼치는 사이에 벌써 종료 -.-;;  미리 알았으면 준비하고 기다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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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와 야경 몇장을 담아 본다.  나무가 새파란 것은 LED 조명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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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으로 만든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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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찍은 Ice Village.  이번 여행에도 무거운 삼각대를 굳이 짊어지고 온 주 목적은 깨끗한 홋카이도 하늘에서 혹시나 멋진 별사진 찍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였는데, 이번 여행도 날씨가 밤마다 계속 흐려서 한장도 못 건지고 꿩대신 닭으로 야경이나 몇장 담고 말았다.  나는 별사진과는 인연이 없나보다 -.-;;;


눈발이 다시 굵어진다.  그만 들어가서 잠이나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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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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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4.18 20:49 신고

    15초~. 삼발이가 꽤 좋은 녀석인가 봐요. 그것을 들고 다녔으면, 고생 좀 하셨겠네요.

홋카이도의 겨울 (8) 후키아게, 후라노


비에이(美瑛)에서 숙박한 곳은 펜션 메구미유키(めぐみ雪).  시내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샛길에 위치한 아담한 곳이다.  하룻밤 숙박비는 1명은 ¥6,000 2명은  ¥11,000.   비에이 지역 숙박중 최저가라고 보면 된다.  깔끔하고 친절하고 주인부부가 영어를 웬만큼 잘 해서 이것 저것 물어볼 수 있어 좋았다.  건물 자체가 단열이 잘 안된 것 같고 연료비 아끼느라 living room을 식사시간 말고는 무척 낮은 온도로 해놔서 좀 추웠던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저녁때까지 눈이 제법 많이 내렸는데 다행히 밤에는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았는지 차에는 눈의 그리 많이 쌓이지 않았다.  대신 새벽 바깥 기온이 영하 20°C.  아사히다케 summit station보다 더 추워~~


아침 식사 전에 마일드 세븐 언덕에 해뜨는 모습을 보고 싶어 다시 갔는데, 내가 방향을 착각했다.  마일드 세븐 언덕은 동쪽이 아닌 서쪽에 있었던 것이다 -.-;;


인간들보다 빨리 일어나 돌아다니는 짐승들.  토끼일까 여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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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언덕에서 동이 터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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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의 ¥500짜리 아침식사.  빵, 음료수, 샐러드, 삶은계란은 차려져 있어 양껏 먹을 수 있고, 식사를 시작하면 주인장이 따뜻한 오믈렛을 만들어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가성비 짱!!  보리차 수준의 커피를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아침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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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묵은 방의 창에서 보이는 풍경.  여긴 역시 비에이가 맞구나.  아침은 날씨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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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나가고 싶었는데 비에이 소맥공방 (美瑛小麦工房) 빵을 사왔으면 좋겠다는 마눌님의 뜻을 받들어 비에이 센카이 (美瑛選果)가 문을 여는 10시 조금 전에 펜션을 떠났다.


겨울철에 직접 판매는 하지 않아도 꽤 큰 주방에 제빵사 여러명이 분주히 일하는 것을 보니 납품하는 곳이 많은 듯 하다.  사실 이 비에이 소맥공방 (美瑛小麦工房)이 신치토세(新千歳)공항에 점포가 있는데 거기서 파는 옥수수빵과 콩빵을 사려면 30분~1시간을 줄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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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센카이 (美瑛選果) 점포 내부.  비에이에서 나는 농산물 매장인데 premium grocery같은 분위기로 꾸며 놓았다.  농산물은 사봤자 집에 가져갈 수 없으니 구경만 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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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재회할 가족들과 함께 먹으려고 검은콩빵과 단팥빵을 몇개 샀다 .  공항 매장에서 파는 빵들과는 종류가 다르다.  개당 ¥230이니 다른데서 파는 것의 2배 가격인데 실제로 맛을 보니 정말 좋은 밀과 좋은 콩과 좋은 팥을 사용해서 당분을 절제하고 정성들인 것이 팍팍 느껴지는게 가격이 납득이 간다.  공항점에서 사람들이 괜히 1시간씩 줄서서 사는게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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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무 가기 전에 토카치다케(十勝岳) 쪽 산을 좀 구경하고 싶었다.  그 후에 후라노를 경유해서 토마무로 가야하기 때문에, 어제 갔던 시로가네 청의 호수(青い池, あおい いけ) 쪽으로 다시 갔다.  첫 행선지는 토카치다케 전망대 (十勝岳望岳台).


흰수염폭포(しらひげの滝)를 지나서 966번 도로로 들어서면 산인데, 아뿔사~ 도로가 폐쇄되어 있다.  1월 4일~4월 19일은 폐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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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거리의 짧은 거리인데 흰수염폭포(しらひげの滝)에서 후키아게 하쿠긴소(吹上 白銀荘)료칸까지의 구간이 폐쇄되어 있다.  Google Map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 외투 바깥 주머니에 있던 iPhone을 꺼냈는데, low battery로 꺼져있다.  바깥 풍경 찍고난 후에 차로 돌아왔을때 카메라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려고 차의 난방을 끄고 다녔는데 아침 기온이 영하 10°C 이하다 보니 얇은 바깥 주머니에 있는 전화기가 또 문제가 된것이다. (아~~~~ 이눔의 iPhone)  하는 수 없이 전화기를 가슴팍 제일 안쪽 품에 밀어넣고는 다음 행선지로 생각해 두었던 후키아게 노천온천 (吹上露天の湯) 을 GPS에 입력했더니 서쪽으로 삥 돌아서 가는 50분짜리 코스를 보여준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가보기로 했다.


길은 무척 꼬불꼬불한데 계곡을 따라 난 길이라 길은 가파르지 않다.  291번 도로를 타고 카미후라노(上富良野)를 벗어나 토카치다케(十勝岳)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들어서자 눈도 꽤 많이 쌓여 있고 길 경사도 조금은 생기는 것이 보인다.


(아래 지도의 길은 동절기에 폐쇄된 구간)


아까 반대편에서 통행금지가 되었던 966번 도로로 바꿔타고 후키아게 쪽으로 간다.  길에 눈이 꽤 많이 쌓여서 가급적 멈추지 않으려고 하는데, 길 오른쪽에 눈꽃이 가득하게 편 나무숲을 보니 도저히 멈춰서지 않을 수가 없다.  잠시 내려서 몇장의 사진을 찍고 다시 GPS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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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에서는 목표지점인 노천온천에 도착했다고 나오는데 간판도 보이지 않고 어딘지 알수가 없어 조금 더 내려가니 966번 도로 통제지점이 나오고 그 옆으로 하쿠긴소(白銀荘)료칸 입구가 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다시 해보려고 일단 들어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품에 넣어 두었던 전화기를 꺼내려는데.... 어?  없다??  최대한 따뜻하게 하려고 주머니에 넣지 않고 그냥 품에 넣었었는데 밑으로 빠졌나 해서 차 바닥을 샅샅이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았다.  


조금 전 중간에 사진 찍는다고 내렸을때 찻길에 떨어진것 같아서 황급히 다시 차를 돌려 왔던 길을 돌아가려고 나오는데 급한 마음에 속도가 덜 줄었는지 료칸 입구 급커브에서 미끄러지면서 눈이 쌓인 곳에 차를 처박고 말았다.  아무리해도 차가 빠지지 않아 료칸에서 삽을 빌려 앞바퀴의 눈을 제거하다보니 한 40~50분이 지체되었고, 무척 한적한 곳이지만 그 사이에 료칸으로 들어오는 차가 얼추 5~6대는 된것 같아 보인다.


찻길에 떨어진 것이 맞다면 십중팔구 전화기는 지금쯤 차바퀴에 깔려 박살이 났을게다...  그래도 가보기는 해야지.  도로에 떨어진 것을 찾으려고 천천히 차를 몰아 왔던 길을 돌아가는데 291번 분기점까지 거의 갔는데도 전화기는 보이지 않는다.  다시 한번 가봐야지.  차를 돌려 다시 하쿠긴소를 가는데 아까 내 눈을 앗아간 풍경이 다시 내 눈을 자극한다.  분명히 여기였다 싶어서 차에서 내려서 아까 사진을 찍었던 쪽으로 걸어갔는데 그쪽에는 없다.  포기한 마음으로 차에 돌아오는데 차 뒷 범퍼 중간 아래에 떨어져 있는 전화기가 보인다.  보지는 못했지만 떨어진 곳을 지금 막 지나친거다.  40~50분 사이에 눈과 얼음 범벅이 되긴 했어도 깨진 것은 없어 보인다.  내 차만도 2번을 지나갔고 그 외에도 여러대의 차가 지나갔는데 한번도 깔리지 않고 멀쩡하다니 가히 기.적.적.이다 헐~   케이스를 벗기고 눈을 털어낸 후에 안주머니에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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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가 따뜻해져 다시 동작하려면 한참 걸릴텐데 시간은 벌써 오후 1시 가까이 되었다.  노천온천 찾는 것은 포기하고 하쿠긴소 료칸 근처를 몇장 카메라에 담고  후라노(富良野)로 떠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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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긴소 료칸의 야외온천탕.  뭐 노천온천이나 료칸 온천이나 그게 그거지.  어차피 온천욕하고 가려던 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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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밑의 고드름들.  너희도 흰수염 폭포의 고드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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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 시내에 들어오니 벌써 오후 2시가 되었다.  아까 하쿠긴소에서 점심을 먹고 올걸...  간단하게 먹을게 있을까 해서 후라노 Marche에 들어가 봤는데 요깃거리할 만한 것은 없어 보여 그냥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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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계획 짤 때 찾아뒀던 식당이 몇개 있었는데 하나는 2시에 닫았고, 또 하나는 정기 휴일...  이러다 점심 굶겠다 싶어서 작년에 한번 저녁 먹은 적이 있는 쿠마게라(くまげら) 향토음식점으로 간다.  단체 관광객을 받는 좀 큰 곳이라서 아직 열었을 것 같았는데 짐작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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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정식 (天ぷら定食, 텐푸라 테이쇼쿠)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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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무로 가기 전에 작년에 묵었던 후라노 뉴프린스 호텔의 모리노도케이 (森の時計)에 들러볼까 하다가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뉴프린스 호텔 반대편으로 후라노 시내 밖에 위치한 공원으로 향했다.


멀리 구름망토를 두른 후라노다케(富良野岳)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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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 기차역에서 차로 동쪽 10분 거리의 산자락에 위치한 토리누마공원(鳥沼公園).  새들의 연못이라는 귀여운 이름이다.  예상했던대로 주차장도 텅 비어있고 방문객도 나 뿐 아무도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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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눈을 치우지 않아 발자국 난 곳을 따라 안으로 걸어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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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없는 곳으로 시험삼아 밟아 봤더니 거의 무릎까지 그대로 푸~~욱 빠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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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무가 내 키 높이 정도에 구멍이 뚫려있다.  자랄때 큰 상처가 났던 것이 자라면서 큰 흉터처럼 남아 있는데 바라보는 내 마음 속이 뻥 뚫린 것 마냥 순간 허전함이 스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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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에서 연못가까지의 거리가 150m 남짓 되려나?  키가 4~5m 정도 되는 나무가 사방팔방으로 팔을 힘차게 뻗고 기세좋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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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걸맞게 오리떼들이 물살을 가르며 연못을 분주히 오가고 있다.  시내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인적이 워낙 적은 곳이라 지나가는 차소리, 사람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새들도 소리를 죽인채로 물장구 소리 하나 없이 떠 다니는 고요함이 소박한 공원 전체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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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에 위치한 연못 주변은 빽빽한 숲이다.  비에이의 인공 방풍림 숲의 보여주는 장대함이나 질서정연함과는 거리가 있는 자연림은 소박한 연못과 새들과 잘 어울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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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주위를 따라 한바퀴 걸어보고 싶었는데 산책로 같은 것이 보이지 않아서 포기하고 조그만 선착장 주변을 조금 걸어보다가 주차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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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다시 재회하기로 한 토마무까지 산을 넘어 1시간 넘게 가야 하는데 날씨가 점점 흐려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해지기 전에 토마무에 도착할 생각으로 후라노늘 떠나 남쪽으로 향한다.  멀리 반대편 산자락에 작년 이맘때 묵었던 뉴프린스 호텔과 스키장이 뿌옇게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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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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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겨울 (7) 비에이와 나무


비에이 관광 안내 지도에 보면 반 정도가 나무 이름이다.  어떤 나무는 생김새에 따라, 어떤 나무는 특정 광고의 배경으로 사용된 것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광활한 농경지대인 비에이의 넓은 밭은 겨울이면 순백의 캔버스로 변신한다.  그리고 그 순백의 캔버스에 심겨진 방풍림들은 minimalism 미술과 같은 광경을 연출하여 사진가들을 매혹시킨다.


세븐스타의 나무가 있는 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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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세븐 언덕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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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세븐 언덕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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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드 세븐 언덕 반대편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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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신칸 (자작나무 숲 반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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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신칸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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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와 비에이를 잇는 도로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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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서 이름이 붙은 나무들은 대부분 밭 한가운데 혼자 덩그라니 심겨진 나무들이다.  생김새를 요모조모 뜯어보면 나무 자체야 뭐 다른 나무들과 별다른 바가 뭐 있을까마는 새하얀 설원(雪原)위에 홀로이 그렇게 서 있는 모습은 고독해 보기도 하고, 쓸쓸해 보이기도하고, 고고(孤高)해 보이기도 하여 소위 말하는 여백의(餘白) 미를 표현하는 훌륭한 모델이 되어준다.


마일드 세븐 언덕에서 아카무기노 오카(赤麦の丘)로 가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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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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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채의 언덕 (四季彩の丘)에서 타쿠신칸(拓真館)으로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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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신칸 (자작나무 숲 반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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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2016년 2월 24일부로 비에이에서 사라진 철학의 나무...


소지섭을 모델로 casting한 Sony 𝛼700 광고 방송의 주 배경으로 나오면서 한국에서 인기를 많이 모았던 이탈리아 포플러 나무다.  유명세를 타면서 사진 찍겠다고 사유 농작지에 막무가내로 들어가는 무개념 관광객들에 대한 땅주인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원래 기울어 있던 나무가 평균 수명에 가까와지면서 뿌리가 약해져, 넘어지는 것이 시간 문제가 되자 중장비를 동원해 뽑아버렸다고 한다.  타쿠신칸(拓真館)에서 청의호수(青い池, あおい いけ)로 넘어가는 길 목에 있었는데 결국 내겐 한번도 보지 못한 나무가 되었다.



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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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4.18 20:38 신고

    근데 중간중간 f 값이 높은데도 비네팅이 꽤 있는 사진들이 있네요. 왜 그런가요?

  2.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4.19 07:25 신고

    산 위에서 사진찍을때 햇빛이 없어 대체로 contrast가 아주 낮게 사진들이 나왔는데 그걸 후보정에서 curve를 많이 조정해서 계조를 만들다보니 비네팅도 심해진게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겨울 (6) 비에이, 시로가네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롤러코스터길 (ジェットコースターの路)로 가봤다.  나쁜 날씨에 롤러코스터라는 이름에 걸맞는 사진이 절대 나오지 않을거란걸 잘 알면서도, 호기심에 갔다고 할까?


비에이 여행계획 짜면서 날씨가 좋다면 대충 이런 구도로 찍어보겠다고 생각했던건데....


[출처: http://chichitoko.com]


폭설이 내리는 날씨로 인해 이런 사진이 -.-;;;  (예상한대로 나온거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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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홋카이도의 겨울 눈길 운전에 대해 몇마디 적어보자면...

  • 렌트카는 전부 겨울철 스노우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서 운전하고 다니는게 그리 걱정스럽지 않다.
  • 대부분의 도로는 부지런히 제설차가 돌아다니면서 눈을 치워주고, 다녀서 위험할 것 같은 간선도로는 아예 눈을 치워놓지 않아 차가 다닐 수 없게 하고, 험한 산길의 국도는 통행금지를 시켜버린다.
  • 눈길 사고는 많은 경우 차와 차간의 충돌인데 홋카이도는 낮은 인구밀도에 비례해 낮은 차량 통행수 덕에 이 부분을 거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눈 없을 때 정도의 속도로 운전하면 된다.
  • 혹시 모르니 GPS가 앞에 급한 커브길이 있는 것을 보여줄때는 engine break (저단 기어로 변속해서 감속)로 미리 속도를 줄여주면 좋다.
  • 정지했다가 출발할때는 torque가 낮은 2단 기어로 최대한 살살 출발하는 편이 바퀴 헛도는 것을 줄여준다.  다니는 차가 많지 않아서 혹 좀 헛도는 일이 생겨도 당황할 필요 없다.
  • 단, 5° 이상의 오르막 경사에서는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스노우 타이어가 있어도 일단 오르막 경사에서 멈추면 2륜 후륜 구동의 차 같은 것은 미끄러지지 않고 출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차라리 어떻게든 U turn을 해서 내려갔다가 다시 오는 편이 낫다.
  • 오히려 고속도로가 더 조심스럽다.  대부분 편도 1차선인 홋카이도 고속도로에 간간히 있는 추월선이나 도시 근처 고속도로의 1차선의 경우, 차가 적게 다녀서 바퀴 자국을 따라 얼음/눈에 홈이 패여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다.  꼭 급하게 가야할 사정이 없다면 차들이 많이 다녀 눈이 없는 차선으로 계속 주행하기를 추천한다.

사계채의 언덕 (四季彩の丘)으로 향하면서 만난 기차 건널목.  눈을 뒤집어 쓰고 달리는 기차는 참 멋지겠으나, 언제 올지 모르는 기차를 기다릴 시간은 없으니 아쉬운대로 철로 사진이나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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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이 매력 포인트인 사계채의 언덕 (四季彩の丘)은 지나가는 길이라 들러본거지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니다.  겨울철에는 눈 덮인 언덕 위에서 썰매타고 노는 winter activity 장소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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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015년 9월 말에 왔을때 찍었던 사계채의 언덕 (四季彩の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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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왕 왔으니 먹을거라도... ㅎㅎ  복숭아 급 당도의 홋카이도 옥수수.  캘리포니아 옥수수도 맛있는 편이지만, 이건 차원이 다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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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행선지인 타쿠신칸(拓真館)으로 가는 길.  눈발이 더 세진 산길이 별천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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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농촌 비에이 풍경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아예 이곳으로 이주를 하고 10년 이상 이곳 풍경만을 담아온 사진가 마에다 신조 (前田真三)의 기념관 타쿠신칸.  폐교된 학교 건물을 개조해서 사진 갤러리겸 전시관을 만들어놓았다.


누가 잘못 읽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검색을 해보면 한국말 발음을 99% 탁신관이라고 적어놓았다.  일본말 발음과는 비슷할지 모르나, 탁진관(拓真館) 혹은 척진관으로 읽는 것이 맞는데...   인터넷상의 검증되지 않는 무한 카피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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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가문비나무, 은빛 자작나무, 황금빛 밀, 노란 유채꽃, 보랏빛 라벤더꽃등이 어우러진 마에다의 사진을 보면 무엇이 그를 비에이에 붙잡았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출처: 여미마's SweetBox]


겨울 임시 휴관 중이라 아쉽게도 갤러리는 들어가지 못하고 건물 뒷편의 자작나무(birch) 숲을 산책한다.  4계절 아무때나 와도 그림같은 사진이 찍힐 것 같은 곳이다.  아까 마일드 세븐 언덕에서 만난 결혼식 커플 여기는 안와주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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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네(白金)로 넘어가 청의 호수 (青い池, あおい いけ)에 가 본다.  이 근처에서 호텔업을 하는 켄트 시라이시(ケント白石)라는 작가가 이른 겨울 블루 토파즈색 호수에 이른 눈이 내리는 광경을 찍은 사진이 Macintosh OS X의 바탕 화면 중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겨울철이면 꽁꽁 얼은 호수위에 눈이 덮여 청의 호수는 백의 호수가 된다.  한 겨울에 이곳 사진을 파란색으로 담고 싶다면 삼각대를 가지고 해가 저문 밤에 와야 한다.  관광객들을 위해 새파란 조명을 해 주는데 많이 인공스럽긴 하지만 사진은 예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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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에 보는 청의 호수 (青い池, あおい い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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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호수에서 3Km 가량 남쪽으로 더 내려간 곳에 위치한 흰수염폭포(しらひげの滝).  

철교 앞에 주차 공간이 있고 폭포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다리 위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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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하류 쪽으로 내려다 본 풍경.  청의 호수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입자성분이 다량 섞여 있어 물 색깔이 cyan 계통의 녹청색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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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인 다리 상류쪽에서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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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에 보는 흰수염 폭포.   이 곳도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매력으로 일년 내내 사랑 받는 곳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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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가 흘러내리는 절벽 위에 위치한 다이세츠잔 시로가네 칸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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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의 한 구석은 얼어서 거대한 고드름 벽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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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쪽에서 바라 본 다리.  4시 반 밖에 되지 않았는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벌써 어둑어둑 해지고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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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들어가는 조그만 다리.  오른쪽 가로등은 고장이 났는지 불이 들어오지 않아 포샵으로 수리(?)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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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호수 사진을 제대로 찍기 위해서는 해가 완전히 저물기까지 한두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하루 종일 내린 눈발이 점점 세지고, 숙소로 잡아놓은 팬션은 check-in 시간 제한이 있어 조금 망설이다가 숙소가 있는 비에이로 일찍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시로가네에서 비에이로 이어지는 20Km 길이의 일직선 도로 구간을 달린다.  이파리 하나 없이 벌거벗은 나무숲의 가녀린 몸통 위로 사정 없이 몰아치는 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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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한 고마소바 츠루키 (ごまそば鶴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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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으면 냉모밀(자루소바)를 시킬텐데 하루 종일 눈 맞고 다녀서, 뜨거운 국물의 소바와 연어알 덮밥 세트를 시켰다.  고마(ごま)는 참깨라는 뜻이니 깨를 메밀국수 만들때 섞는다는 것 같으데 맛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았다.  연어알은 신선했고 뜨끈한 국수 국물 들이키니 몸이 좀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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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녀온 곳의 Map Code 요약

  • 롤러코스터길 (ジェットコースターの路)  Mapcode: 349 636 064*88
  • 사계채의 언덕 (四季彩の丘)                         Mapcode: 349 701 188*52
  • 타쿠신칸(拓真館)            Mapcode: 349 704 245*28
  • 청의 호수 (青い池, あおい いけ)  Mapcode: 349 569 453*47
  • 흰수염폭포(しらひげの滝)        Mapcode: 796 182 575*25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을 다니면서 겨울철이라 문 닫은 곳이 참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북적 거리지 않으면 역시 비즈니스를 하는데 흑자를 유지하기가 어려운가보다.



1. 제르부의언덕 (ぜるぶの丘).


여기는 원래 꽃밭이니 겨울에 열어도 딱히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지는 않을 것 같긴하지만, 건물과 주차장 자체가 아예 눈에 뒤덮여 차를 댈 곳도 없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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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rench Restaurant Asperges


Tabelog에서 비에이 랭킹 2위이고 미슐랭 1스타를 받은 식당으로 홋카이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외식그룹 Lapin Foods 소속이다.  Lapin Foods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보면, 

  • 미슐랭 3스타 Moliere (삿포로 마루야마 공원 부근)

  • 미슐랭 2스타 L'enfant Qui Reve (삿포로 모에레누마 공원 내)

  • 미슐랭 1스타 Asperges (이곳 비에이) 와 bi.ble (비에이).  Maccarina (니세코)

등의 괄목할만한 라인업이 돋보인다.  Asperges의 경우 저녁 코스 요리도 ¥3,600부터 시작되니 넘사벽 가격도 아니라서 저녁을 여기서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점심 먹고 들른 비에이 소맥공방 (美瑛小麦工房) 바로 옆 건물이라서 들어가 봤더니 소박한 농촌마을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인테리어에서부터 격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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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공개하는 오픈 키친도 눈에 확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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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12~3월은 휴업을 하고 대신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니세코에 식당을 연단다.  홋카이도에서나 있을법한 일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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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에이 소맥공방 (美瑛小麦工房)


빵은 만들지만 판매영업은 Asperges와 같은 건물에 있는 농산물 판매점인 비에이 센카이 (美瑛選果)에서 대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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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타쿠신칸 (拓真館)


11~4월에도 10am~4pm까지는 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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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임시 휴관이라는 간판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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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키노이이카나마(木のいいなかま, "나무의 좋은 친구"라는 뜻)


저녁 먹으려고 타베로그 리뷰 점수보고 찾아간 양식/카레라이스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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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기 있는 첫 인상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이곳도 겨울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써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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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치노 에키 비에이 오카노 구라 (道の駅 びえい「丘のくら」)


아침에 시간이 좀 남아 구경하려고 들러봤는데 동절기 수리중이라고 이곳도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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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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