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E Ross
오대원 (David E Ross) 선교사
오대원 (David E Ross) 선교사
2023.07.161. 50년 전 태평양 건너 한국에 “지금 있는 이곳이 어디쯤일까?”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 순간 우린 아직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시간과 공간에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아내 엘렌과 난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파송받아 한국으로 가는 중이었다. 우린 하나의 문화를 떠나서 다른 문화권으로 들어가기 전, 잠시 여백의 시간에 머물고 있었던 것이다. 여백은 하나님을 찾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통해 선교에 대한 소명을 재확인했고, 인생과 선교에서 ‘여백(Space)’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2. 대학 선교동호회서 아내 엘렌 만나 한국 선교사로 파송되기 전, 일부러 한국어는 미리 배우지 않았다. 사투리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순수한 억양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한국 연세대학교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