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길을 간다
겨울 길을 간다
2024.12.18겨울 길을 간다봄 여름 데리고호화롭던 숲가을과 함께서서히 옷을 벗으면텅 빈 해질녘에겨울이 오는 소리문득 창을 열면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혼자서 가니먼 길에 목마른가난의 행복고운 별 하나가슴에 묻고겨울 숲길을 간다이해인(1945~) 시집 "민들레의 영토" 中
민들레의 영토
민들레의 영토
2022.03.26비가 온 후 날씨가 따뜻해지니 민들레가 여기저기 많이 피었습니다. 정원 잔디밭에 -___-;;; 작년에 별 신경을 안 썼더니 아침마다 나가보면 정말 우후죽순처럼 꽃이 많이도 올라오네요. 이 녀석들도 잡초라고 불리우기는 너무 아까운 꽃들이지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미안하지만 잔디밭에 있는 것들은 뽑아줘야지. 😓 사실 민들레는 꽃/줄기/잎/뿌리 모두 해독 효능이 있어 간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뿌리로 만든 티백 (tea bag) 들이 나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커피나 녹차/홍차의 대용으로 알려지고 있지요. 커피 블랙으로 즐기시고, 씁쓸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시더군요. 제 마눌님께서 즐겨 마시는 차 중 하나이고요. 이해인 수녀님의 첫 시집이 "민들레의 영토"였고, 그 후로도 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