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라세 계류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2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2
2024.12.08이튿날 오전에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에 다시 갔습니다. 호시노 리조트 서관(西館) 2F 에서 6am 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도 있고 대여할 수 있는 전기 자전거도 있지만 저희는 그냥 렌탈카를 타고 갔습니다. 마침 토요일이라 전날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단풍구경을 나왔더군요. 주차금지 구역 표시도 군데 군데 생겼고 무엇보다 단체 관광객들이 보입니다만 그래도 뭐 한국의 행락인파에 비하면 붐비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도로 곳곳에 차를 세울만한 공간들이 꽤 있어 주차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계곡은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이시게도 큐우게이조 휴게소 (石ヶ戸休憩所, 아래 지도 오른쪽으로 2/3 부근의 밤색 위치)가 대표적인 출발지로, 이곳에서 호수까지는 8..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1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1
2024.12.02토와다 호수 (十和田湖)에서 숙소로 가는 길은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옆을 따라 하류 쪽으로 내려가는 총 13.4Km의 도로입니다. 다음날 오전에 다시 산책을 나올 생각이라 차 타고 내려가다가 차들이 많이 서 있는 곳 두세곳에서만 멈춰 몇장 담아 봤습니다. 초시 오타키 (銚子大滝) 폭포. 아마도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에서 가장 폭이 넓은 폭포일 것 같습니다. 초시 오타키 (銚子大滝) 폭포의 길 건너 상류쪽 폭포. 9단폭포(九段の滝 코단노 타키) 부근의 목교(木橋)에서 아슈라노 나가레(阿修羅の流れ). 이름은 무시무시(?)하지만 그렇게 무서운 물흐름은 아니고 가을색으로 물든 나무들 밑으로 흐르는 물의 풍경이 멋집니다. 하지만 혹 폭우가 내리면 정말 아수라(阿修羅) 같은 위용..
아키타 & 아오모리로 떠난 가을 여행
아키타 & 아오모리로 떠난 가을 여행
2024.11.19오랜만에 여행 다녀와 글을 올립니다. 저희 가족의 최애(最愛) 일본내 여행지는 홋카이도(北海道)이지만 아직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다른 곳들도 가 볼 기회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곤 했지요. 그 중에서도 홋카이도의 남쪽에서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도호쿠(東北)지방 아오모리(青森)현의 가을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가을에 한국과 일본을 한번 다녀올 생각은 하고 있으면서도 일정 조정이 잘 되지 않아 10월이 되어서야 여행 날짜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전부터 가보고 싶던 아오모리의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의 숙소를 검색했지만 빈 방이 나오지 않아서 맘을 접었었지요. 대신 아오모리의 서남쪽으로 접경하는 아키타(秋田)현에 가서 푹 쉬다 오려고 항공권을 검색했더니 한국에서는 직항노선이 없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