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동성애자들에게...
고민하는 동성애자들에게...
어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자로 태어나고 – 이러한 경우 기술적으로 동성애 성향자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또 어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관계를 통해서 동성애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하게 이해해야 할 것은 동성애 행위에 대한 유혹은 그것이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는 한 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이성애자가 유혹을 받는 경우와 같습니다. 유혹은 죄가 아닙니다. 적극적이고 의지적인 반응이 죄입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동성애자로 태어나지 않았으면서 동성애자가 된 사람들은 도움을 받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경우 동성애자인 사람은, 결혼하지 않은 이성애자 여성이 살아야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충족되지 않은 삶의 영역을 안고 사는 것이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타락한 세상에서는 완전하게 충족되지 못하는 삶의 영역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타락한 세상에서 고통을 겪게 되는 문제가 이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동성애의 유혹을 받지만 그것에 굴복하지 않는다면 형제가 주일학교 교사를 그만둘 이유가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많은 경고를 주지만 – 예를 들어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나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하지요 – 성경이 말하려는 것은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에 근거하지 않고는 그 누구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pp. 263~264, 1974년 4월 1일)
동성애 문제를 극복하고 결혼해서 만족스런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성향이 너무 뿌리 깊이 박혀 있어서 독신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직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안됐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자기 연민에 깊이 빠져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입장이 실제로는, 성욕이 풍부한데 아무도 청혼하지 않는 여성이 겪는 어려움과 별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공동체는 남성 동성애 혹은 여성 동성애 성향과 행위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그들 주변의 기독교 공동체는 이 비정상적인 세상의 한가지 현상으로 동성애 성향을 느끼는 사람을 도와주어야 하며, 특히 그 사람이 그 행위를 거부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p. 282, 1979년 1월 3일)
성경 전체는 유혹과 행위를 현격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남성 동성애와 여성 동성애 성향 자체가 이성애 관계에서의 문란함의 성향보다 더 나쁜 성향인 양 교회가 행동한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교회가 위협을 느끼고 이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동성애 행위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만드신 것이 아니라고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말하면서도, 여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와 자매 관계나 친구 관계를 갖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두십시오. 만약 두 분이 이곳에 오신다면 비록 동성애 성향이 있다 하더라도 저희는 그 행위를 하지 말라고 촉구할 것입니다. 그러한 의도에서 여기에 머무는 동안 두 분은 같이 살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 간사들 누구와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두 분이 오시기 전부터 이미 저희가 무엇을 가르치는지 아는 만큼, 이곳에 와서 보내는 시간을 간사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토론의 장으로 활용하는 데 사용하지는 않으리라 믿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서로를 이해한 이상, 두분이 오기를 원하신다면 언제나 “환영합니다"라고 말하겠습니다.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pp. 286~287, 1980년 8월 4일)
Francis A. Shaeffer著 "쉐퍼의 편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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