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돌연변이(?)
2016.10.25돌연변이(?) 마눌님 귀 빠지신 날. 요리 경력이 일천(日淺)하여, "너희는 외식(外飾)하는 자가 되지말라"는 성경말씀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외식(外食)을 했다. 몇 주 전에 막내가 무슨 설문조사 하고 받은 돈 $60이 생겨 그동안 종종 pearl tea나 별다방 white chocolate mocha 사 먹는 재미를 쏠쏠히 즐기곤 하더니만, 저녁 먹고 돌아 오는 차 안에서 "내일 주일에는 이렇게 좋은 엄마를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중에서 $20을 하나님께 헌금하고 싶다"고 한다. 역시 이 아이는 돌연변이가 분명하다.
밤으로만 차린 생일상
밤으로만 차린 생일상
2008.10.24밤(Chestnut)으로만 차린 생일상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다. 기념으로 뭘할까 하다가, 몇 주전 말을 듣고 찾아 갔다 철이 일러 헛탕친 적이 있던 30여분 떨어진 거리의 밤나무 숲에 (22322 Skyline Boulevard, Palo Alto), 하루 휴가를 내고 함께 가 밤을 줍고 왔다. 나무 수는 기껏 15 여 그루 남짓하지만 100여년 묵은 것들이라 canopy가 100ft정도에 달하는 큰 밤나무들이 많은 밤송이를 주렁주렁 달고 있어 족히 11월 말까지는 수확이 가능할 듯 보였다. 많이 사면 좀 싸게 주지만 $5.25/lb라 두어 시간동안 함께 주은 것을 계산하니 제법 큰 액수가 나왔다. 그래도 아내는 grocery에서 $3.99/lb 주고 묵은 밤 사면 보통 20~35%가 벌레 먹고 곰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