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2018  이전 다음

  •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  
  •  

홋카이도 이른 봄 (6) 유노카와 첫 날


하코다테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7Km 간 곳에 유노카와(湯の川) 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뜨거운 물이 흐르는 강입니다.  1653년에 큰 효능을 경험한 마쓰마에번 영주의 일화로 이미 알려졌다가 1886년 온도와 용수량이 압도적인 대형 온천샘이 발견되면서 온천마을이 되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밤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 둔 큰 아이에게 마지막(?) 선물로 유노카와에 있는 와카마츠 료칸(若松旅館)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과거 일본 황태자도 묵은 적이 있고, 2012년 Michellin Guide 홋카이도 특별판에서 별 2개를 받은 바 있는 90년 전통의 료칸입니다.  


일본요리 여관 와카마츠(割烹旅館 若松, 캇포료칸 와카마츠)  

〒042-0932  北海道 函館市 湯の川町 1丁目2-27番地


정상 가격이면 엄두를 못낼텐데 비수기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할인 가격에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할인 광고 가격도 너무 비싸 전화를 해서 저희가 생각하는 가격을 제시했더니 안되겠다고 해서 끊었는데, 며칠 후 그 가격에 해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료칸 앞 마당에 원천(源泉) 우물을 그대로 보존해 두었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5.0 | 0.00 EV | 35.0mm | ISO-720 | Off Compulsory | 2015:04:07 23:48:21


료칸 이름이 어릴 약(若)자를 써서 '어린 소나무'라는 뜻인데 괴로울 고(苦)자와 제가 헷갈려서 왜 '괴로운 소나무'라고 이름을 지었나.... 했네요.  졸지에 '사관(士官)과 신사(紳士)'를 '토관(土官)과 신토(紳土)'라고 읽고, '미당(未堂)' 서정주 선생을 '말당(末堂)'이라고 부른 JDH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


료칸의 앞부분은 90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시켰고 그 뒤쪽으로 현대식으로 7층 건물을 연결해 올렸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5.0 | 0.00 EV | 32.0mm | ISO-500 | Off Compulsory | 2015:04:07 23:49:04


1층 인테리어입니다.  구관과 신관 사이에 artrium을 배치했는데 고전적인 멋과 현대적인 멋을 잘 어우러지게 만들었네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5.0 | 0.00 EV | 28.0mm | ISO-5000 | Off Compulsory | 2015:04:07 23:50:46


2층 온천탕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28.0mm | ISO-5600 | Off Compulsory | 2015:04:07 23:53:22


신축한 남쪽 건물이 바닷가가 보여서 저희는 그 쪽으로 방을 잡았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640sec | F/8.0 | 0.00 EV | 32.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0:03:22


오른쪽으로 하코다테(函館) 시내와 산이 보입니다.  료칸 앞바다에는 작은 방파제가 있고 물새들이 해변에서 먹이를 찾고...  하코다테 시내도 무척 한적한 편이었는데 이쪽은 한결 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광경입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500sec | F/8.0 | 0.00 EV | 7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0:04:33


짐 내려 놓고 곧바로 온천탕으로 직행입니다.  이곳도 저희 외에는 손님이 없네요.  다시 방으로 돌아가 카메라 가져다가 몇장 담아봅니다.  욕탕이 해변을 향해 있고 투명한 유리로만 막혀 있어서 밖에서도 보일 수 있습니다만, 바닷가 모래사장도 사유지라서 거니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8.0 | -1.00 EV | 28.0mm | ISO-640 | Off Compulsory | 2015:04:08 00:51:44


실내 욕탕과 실외 욕탕 사이에는 통유리 하나 밖에 없어 실내 욕탕에서도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8.0 | -1.00 EV | 40.0mm | ISO-45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0:53:14


온천욕을 마치고 조금 있다가 해질 녁에 바깥 방파제로 나와 해 지는 광경을 몇장 담아봤습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멋있었는데 내공이 미천하여 표현이 잘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50sec | F/11.0 | 0.00 EV | 1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1:59:41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40sec | F/11.0 | -1.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2:01:48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5sec | F/7.1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2:11:07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5sec | F/7.1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2:12:21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료칸의 숙박비가 비싼 큰 이유 중 하나가 식사비입니다.  카이세키 요리(懐石料理, 카이세키료리)라고 해서 일본식 코스요리가 나오는데 이 요리의 양과 질에 의해 료칸 숙박비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합니다.  


코스 음식 가짓수가 꽤 많은데 그중 몇개만 올립니다.  소라고둥과 오징어를 살짝 쪄서 나왔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50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2:54:35


성게(ウニ,우니) 난소를 넣은 계란찜(茶碗蒸し,차완무시).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22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3:02:03


하코다테의 명물인 오징어(イカ,이카)회와, 홋카이도 특산품인 털게(毛ガニ,케가니)찜.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25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3:26:35


연어구이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3:53:21


디저트로 나온 멜론, 딸기, 얼룩꽈리(cape gooseberry), 유자젤리.  


일본인의 당도(糖度)에 대한 집념이 무서운 것은 들어서 알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맛이었습니다.  딸기는 설탕 뿌린듯이 달았고, 생소한 cape gooseberry는 그 뒤로 맛을 못 잊겠어서 보일때마다 몇번 사봤지만 전혀 다른 맛이었습니다.  


멜론은 얼마나 맛있는지 아이들이 짙은 녹색 껍질 1mm정도만 남기고 빠각빠각 긁어 먹네요.  나중에 도쿄 백화점에서 가장 유명한 시즈오카 멜론이 있길래 사려고 들었다가 한개에 ¥13,000 이라는 엄청난 가격표를 보고 슬그머니 내려놓았다는....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1250 | Off Compulsory | 2015:04:08 04:23:02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듯 2시간에 걸쳐 수랏상 같은 저녁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 잠자리에 듭니다.  전통료칸이라 이부자리 깔고 다다미방에서 잡니다.  잘 먹여놓으니 행복지수가 많이 올라갔는지 평소에 안하던 장난질도 치고 그러네요 ㅎㅎ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5.6 | 0.00 EV | 35.0mm | ISO-1800 | Off Compulsory | 2015:04:08 04:52:14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