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가 섬인지라 마지막 매력 포인트로 바다를 꼽아 봅니다. 한국 동해바다와 오호츠크해(Sea of Okhotsk)의 경계에 위치한 홋카이도의 차가운 바다는 어디가나 정말 맑고 눈이 시리게 푸르른데, 그 중에서도 "샤코탄 반도"(積丹半島)의 바다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소위 '샤코탄 블루'라 불리는 바다의 투명도는 일본 최고중 하나로 꼽히며, 홋카이도의 유일한 해중공원이기도 합니다.
홋카이도의 수도 삿포로에서 많은 영화, 뮤비, 그리고 드라마의 무대였던 오타루를 거쳐 북쪽 해안을 따라 가면 툭 튀어나온 반도가 있는데, 그 곳이 샤코탄 입니다.
샤코탄 반도에서 가장 볼만한 곳은 "카무이미사키"(神威岬)입니다. 주차장에서 곶(岬, cape)끝까지 약 1Km의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지명(神威, 신의 위엄)이 암시하듯 신성한 곳으로 여겨 1856년까지 여자들의 출입을 금지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현판에 女人禁制